• 경쟁사 8세대 투자 앞서는데 LGD ‘신중론’···“연내 결정해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설비 투자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8세대 설비는 애플 OLED 기기 신제품을 겨냥한 라인으로, 기존 6세대 대비 원장 한 장에 2배 이상 많은 패널을 만들 수 있다.25일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투자 필요성을 매년 살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했고 최근 다시 8세대 라인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라 “투자에 대한 계획이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애플은 제품군에 OLED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쟁사인 삼성

  • 아이폰16 테두리 더 얇아진다···초박형 베젤 기술 적용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스크린 주변의 테두리 영역인 베젤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16 일반 모델,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등 4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데 모두 초박형 베젤 기술인 BRS(Border Reduction Structure) 기술을 새로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 디스플레이에 BRS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BRS 기술은 패널 하단의 테두리를 최대한 얇게 디자인하는 보더리스(Borderless)

  • 지난해 韓 디스플레이 수출 전년 比 12%↓···OLED 비중 역대 최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수출 실적이 글로벌 전방산업 수요 침체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10%대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 등 전자제품 수요증가 요소와 공급 과잉률 해소 등에 따라 수출 여건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당시 2021~2022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3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발표한 ‘2023년 디스플레이 수출실적 및 2024년 수출전망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올해 154%↑···삼성D 8.6세대 투자 견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8.6세대 OLED 라인에 파인메탈마스크(FMM) 도입을 확대하면서 평판 디스플레이(FPD) 장비 시장이 올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에서 단일 투자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BOE의 8.6세대 투자도 본격화하면서 FPD 장비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FPD 장비 시장은 지난해 대비 154%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의 경우 전반적인 세트 수요 침체

  • 삼성D, 아산 8.6세대 OLED 라인에 친환경 설비 도입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기 신제품을 겨냥한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에 친환경 정화 장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생산공정에 활용하던 천연가스(LNG) 기반의 번(Burn)타입 스크러버에서 플라즈마 타입으로의 첫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크러버는 디스플레이 또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유독가스와 각종 오염물질을 열에너지를 통해 정화하는 일종의 세정 장치다.23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구축 중인 8.6세대 IT용

  • 올해 LCD TV 패널 출하량 전년 比 3.4% 증가···LGD도 목표치 32%↑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글로벌 TV 시장이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액정디스플레이(LCD) TV 패널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CD에 강세를 보이는 중국 및 대만업체들이 대부분 출하 목표치를 상향 설정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작년 대비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4년 LCD TV 패널 출하량은 약 2억 4200만대로 전년 대비 3.4%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 면적은 전반적인 제품 대형화 추세로 인해 연간 8.6

  • “中 패권 탈환하라”···삼성D·LGD, OLED 초격차 전략 가동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유례없는 위기에 처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막대한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급성장 중인 중국에 밀려나는 모양새다.15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이미 시장 선두권을 내준지도 오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한국은 줄곧 큰 격차로 디스플레이 시장 선두를 유지해오다 2020년 중국과 거의 동등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부터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기준 중국과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2.5%, 36.9%로 그 격차는 5.6%p에 달한다.디스플레이 업

  • “태블릿용 OLED 시장 급성장”···삼성D, 공장전환으로 선점 나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애플이 내년 아이패드 신제품에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할 전망이다. IT용 OLED 시장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패널 업체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단 분석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5.5세대 A2 라인에서 기존 주력으로 생산하던 스마트폰용 캐파(생산능력)를 줄이고, 태블릿·노트북 등 IT용 OLED 생산 계획을 늘릴 방침이다. 내년 태블릿을 중심으로 IT용 OLED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스마트폰용 리지드(경성) OLE

  • 반도체 장비업계, 내년 전망 ‘맑음’···소자업계, 성장동력 투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계 내년 매출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선단 공정 투자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유진테크는 거래선 투자 확대에 따라, 원익IPS는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에 납품한 장비 매출이 내년 초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원익IPS는 내년 초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팹 관련 장비 발주를 앞뒀다. 지난 분기까지 미뤄졌던 삼성전자 평택 3공장 관련 장비 매출이 올 3분기 실적에 반영된 데 이어, 내년말 가동할 미국 테일러

  • [MBF 2023] 윤태진 유한양행 상무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앞으로 3년 후면 유한양행은 100주년을 맞습니다. 다양한 연구기관과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긴밀하고 유연한 협력을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으로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12일 윤태진 유한양행 상무는 12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열린 ‘MBF 2023’(Medicine-Bio Forum 2023·제약바이오 국제포럼)에서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 경계 안

  • 中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적용 삼성폰 제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렉시블(연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량이 삼성전자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신형 스마트폰 모델에 중국 패널업체의 초저가 플렉시블 OLED 패널 사용을 확대한 결과다.9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샤오미·오포·화웨이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현지 패널업체의 저가 플렉시블 OLED 채용을 늘리고 있다. 기존 신규 모델 개발에 사용했던 리지드(경성) OLED 패널을 대체했다.플렉시블 OLED는 폴리이미드(PI) 기판을 사용해 유연성을 더한 제품으로, 통상

  • 폴더블 노트북 패널 경쟁에 LGD, ‘탠덤 OLED’로 합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폴더블 IT용 OLED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에 신제품을 먼저 공급하지만 향후 애플 폴더블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폴더블 IT용 OLED 출시를 준비중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고민중이다.28일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에 수명과 고휘도가 강점인 특허 기술, ‘탠덤 OLED’ 기술을 접목했다. 탠덤 OLED 소자 구조를 폴더블 IT용

  • 삼성D 3Q 플렉서블 OLED 점유율, 전년比 18%↓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연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이 올 3분기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수혜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유율 1위는 유지했지만, 여전히 40%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아이폰의 물량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예년의 60% 이상 점유율은 되찾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19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 3분기 모바일용 플렉시블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은 47.8%로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출하량은 총 5500만장에 달할

  • 아이폰15 사전계약 개시···국내 부품사도 ‘순항’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아이폰15가 15일부터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40개 이상 1차 출시국에서 사전 판매를 받기 시작한다.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주요 부품사들도 아이폰과 함께 순항중이다. 당초 아이폰15는 디스플레이 공급 난항으로 인한 출시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란 예상이다. 국내 애플 수혜사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회사는 LG이노텍이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카메라 모듈 최대 공급사로 지난해 기준 애플 매출 비중이 75%에 달했다. 애플 의존도가 높은 만큼, 아이폰 흥행 여부에

  • 삼성D 주력 공급사 비에이치, 중국發 아이폰 악재에도 영향 제한적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업체 비에이치가 아이폰을 볼모로 한 미·중 간 기싸움 속에서도 회사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FPCB 점유율 1위 공급업체로, 해당 패널사를 통해 애플에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FPCB를 공급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향 제품군에서는 70~8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사실상 독점 공급사로 꼽히면서도, 한편으로는 세트 업체에 악재가 발생할 시 리스크 또한 피하기 어려운 구조다.최근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이 아

  • 기술반환, 경쟁력 없다는 의미 아냐···반환된 각 사별 파이프라인 현황은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했으나, 반환돼 돌아온 파이프라인 현황에 관심이 쏠린다. 각 사는 반환 파이프라인의 자체 임상시험을 하는 등 단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재라이선스 아웃도 추진할 계획이다.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복수 기업이 기술 반환을 겪은 파이프라인의 고도화, 기술이전 재계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 파이프라인인 BBT-877의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호주에서 임상 2a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현재 모집 목표 120명 중 현재

  • 보험업계, 이복현 방문에 '긴장'···실적 나쁜데 상생안 요구할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오는 1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한화생명 방문을 놓고 보험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 원장 방문에 맞춰 한화생명이 보험사 중 최초로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업권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투자 부문 이익이 급감하면서 전 분기 대비 최대 50% 넘는 순익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보험업계 입장에서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보험의 경우 상품 개발이 복잡한 데다 특정 상품의 보험료 조정도 쉽지 않아 실효성 있는 대안 자

  • 삼성D, 중소형 OLED 아성 ‘흔들’···폴더블 점유율도 하락 전망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입지가 위축됐다. 중국 BOE와 티엔마 등의 패널업체들이 자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공급량을 늘리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시장과 프리미엄 제품인 플렉서블(연성)에 이어 폴더블 패널까지 점유율 하락 추세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2분기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3890만개로 전년 동기(4650만개) 대비 16.3% 감소할 전망이다. 시장 점유율은 59.5%에서 41.2%로 하락이 예상됐다. 프리미엄

  • LGD, ‘아이폰15’ OLED 양산 돌입···20% 점유율 추정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5’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작인 ‘아이폰14’에서 기본형과 프로맥스 모델에 각각 OLED를 공급했지만, 올해는 프로 라인업에 주력한다. 기본형 제품보다 패널 단가가 높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흑자 전환을 노린다.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파주 공장 E6 라인에서 아이폰용15용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가 수주한 신제

  • 디스플레이 장비업계, 투자 절벽 속 삼성D 발주에 ‘단비’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설비 주문을 본격화했다. 대형 투자 부재에 발주 가뭄을 겪던 디스플레이 장비업계에 훈풍이 분다.BOE, 티엔마, 비전옥스 등 중국 패널업체들이 OLED 투자를 검토 중인 점도 장비사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는 시점이 내년 이후로 점쳐지는 만큼 장비사들의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국내 장비사에 8.6세대 OLED 설비를 잇따라 발주했다. 필옵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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