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서 납치된 대우건설 직원 2명···17일 만에 풀려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의 매복 공격을 받고 납치됐던 한국인 2명이 풀려나 한국 정부 쪽으로 인도됐다.30일 외교부는 지난 12일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에서 이동 중에 무장 괴한에 끌려간 한국인 2명이 전날 석방됐다고 알렸다. 현지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뒤로 17일 만에 풀려난 것이다.외교부 측은 “납치된 우리 국민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며 “2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병원 검진 후 안전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과도 통화했다”고 밝혔다.납치된 한국인은 대우건설 소속 직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 직원

  • 북한 ICBM 또 발사···고강도 추가 도발 예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올 새해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이은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한미간 군사 훈련에 대한 반발과 식량난 등 북한 내부 사정을 돌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9일 ICBM 운용부대 중 1붉은기영웅중대가 전날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사 훈련은 김정은 중앙군사위원장의 명령으로 사전계획 없이 전날 오전 8시 불시에 계획됐다고 강조했다. ICBM도

  • EU “유엔, 북한 제재 지지”···北, 서해로 미사일 발사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까지 미사일을 발사하며 연이어 도발하자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은 성명서를 내고 유엔의 제재를 지지하는 동시에 전 세계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5일(현지시각)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올해 북한이 유례없는 수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의 비확산 체제를 계속해서 약화하려는 그들의 의도를 보여주는 우려되는 사례"라며 "이는 모든 국가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는 동시에 국제 및 지역 평화와 안보를 저해한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 유엔 사무총장,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 회담···중재 나선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각각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에 나선다.22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실무협의를 하고 푸틴 대통령을 회동한다. 유엔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가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대화하기를 바란다”면서 “

  • 위성사진서 사라진 러시아군···‘키이우 철수설’ 확대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만에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외곽의 안토노프 공항에서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러시아군의 ‘키이우 철수설’이 현실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한 관리는 지난달 31일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안토노프 공항을 떠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서도 확인됐다는 설명이다.같은 날 뉴욕타임스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의 군사 활동 축소 계획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 EU, 가스 공동 구매해 가격 협상력 높인다···정상회의서 합의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대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천연가스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한제 도입이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전면 금지 조치 합의에는 실패했다.26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회원국의 에너지 자원 수요를 취합해 가스·수소·액화천연가스 등의 구매 협상을 맡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 러, 우크라이나 민간지역 포격으로 ‘새 국면’···車업계 비상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거점 도시에도 포격을 가하면서 이번 전쟁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군사시설만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민간인 지역까지 포격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글로벌 위기가 고조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28일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 내 민간지역을 타격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과 하리코프에서 며칠 째 교전을 이어오다 민간지역까지 포격한 것이

  • ‘탄소중립선언’ 한국, ‘온실가스 주범’ 화석연료 투자는 G20 중 4위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정부가 최근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은 G20(세계 주요 20개국)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평가를 결과가 나왔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여전히 화석연료 투자 비중이 크다는 점이 저평가 이유로 제시됐다. 18일 국제환경협력단체이자 환경 분야 싱크탱크로 평가받는 기후투명성(Climate Transparency)은 2020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후투명성은 매년 G20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국가별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탄소배출

  • 北, 오늘 새벽 열병식 개최 정황···합참 “대규모 장비 동원 포착”

    북한이 10일 새벽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새벽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인원이 동원된 아래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본행사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추적중이다”고 말했다.이같은 움직임이 실제 열병식을 진행한 것인지, 아니면 예행연습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열병식을 밤에 진행한 전례는 없다.군 당국은 구체적인 개최 시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본 행사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석해

  • 외교부 “베냉 해역서 피랍된 국민 5명 무사 석방”

    지난 6월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무장 괴한에게 피랍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한 달 만에 석방됐다.외교부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베냉 인근 해상에서 불상의 단체에 피랍됐던 우리 국민 5명이 피랍 한 달만인 24일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무사 석방됐다고 25일 밝혔다.석방된 국민들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장소에서 보호받고 있다. 또 본인의 의사에 따라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선적국가인 가나로 이동할 예정이다.함께 피랍됐던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동시에 석방됐다. 한국대사관 측

  • 현대글로비스 화물선, 美 해상서 뒤집혀···구조 난항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차량 운반선이 미국 동부 해안에서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기관실 내부에 있던 한국인 4명은 여전히 배 안에 갇혀 있는 가운데,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9일 외교부와 미국 해안경비대 및 CNN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모두 24명이 승선했다. 이 가운데 20명은 사고 직후 긴급 대피하거나 미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4명은 한국인으로, 사고 당시 기관실 내부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차와 글로벌 메이커 생산차량 총 4000여대를 싣고 운항하던 현대글로비스

  • 합참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2회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45분경, 오전 7시2분 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도속도는 마하 6.5이상으로 탐지됐다.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중에 있으며, 일본이 관련 정보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 오사카 G20 개막···문 대통령 아베 총리와 조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정상(급) 19명을 비롯해 37개 국가·지역·국제기관의 대표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G20 개막식을 앞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인텍스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 개막 직전 회의장 입구에 마련된 기념촬영 장소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최근 일제 강제노역 문제 등 한일 간 갈등으로 별도 양자 회담조차 잡지 못한 상황

  • 낙뢰·이기심, 41명 사망 러시아 여객기사고 피해 키웠나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비상착륙 하던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승무원 등 4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6일 외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승객 73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78명을 태운 러시아국영항공사 아예로플로트 소속 슈퍼젯100 기종 여객기가 러시아 북부도시 무스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다.해당 여객기는 이륙 후 28분여 만에 기술적인 이유로 이륙공항으로 회항해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두 번째 시도만에 비상착륙이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기체에 불이 붙었고, 비상트랩을 통

  •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사망자 228명으로 늘어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폭발로 사망자가 228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도 콜롬보 등 8곳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폭발로 228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13명이고 모두 스리랑카인이다. 이번 테러는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이자 스리랑카 내전 종전 10주년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 일어났다. 테러 타깃은 교회 3곳과 호텔 4곳, 가정집 1곳이

  •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메이 총리 시험대 오르나

    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하원 의원들은 승인투표를 통해 압도적 차이로 합의안을 부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당인 노동당은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하기도 했다.AF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의원 634명은 이날 오후 의사당에서 정부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EU 탈퇴협정 승인투표를 진행했다. 합의안은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230표차로 부결됐다.특히 합의안은 영국 의정 사상 정부가 가장 큰 차이로 의회에 패배했다. 찬성표는 전체 의석수

  • 강경화 외교장관 “올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본격화 원년 돼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추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시무식 겸 신년인사회에서 “지난 2018년이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예열의 시기였다면, 2019년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강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주변국과의 관계를 보다 심화시키고 외교 다변화를 본격적으로 구현해야 한다”며 “또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외교부가 돼야 한

  • 파키스탄, IMF 구제금융 신청 공식 언급

    파키스탄 정부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방안을 공식 언급했다. 8일(현지시간) 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증가하는 국가 채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MF 체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방 국가에서 자금을 빌리는 방안을 먼저 추진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지난 8월 취임한 칸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IMF 구제금융 신청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칸 총리는 지금까지 자금 활용에 제약이 많은 IMF 구제금융보다는 다른 나라

  • JP모건 "2020년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2020년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세계적 투자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경제확장의 기간, 다음 경기후퇴의 잠재적 지속기간, 차입자본을 활용한 투자(레버리지)의 정도, 규제 완화 수준, 금융혁신 등을 근거로 이같이 예측했다. JP모건은 미국의 주가가 20% 추락하고 미국 회사채 수익률이 1.15%포인트 급등하며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35% 떨어지고 귀금속이 아닌 금속의 가격도 29% 내릴 것으로 진단했다. 또 신흥국과 미국 국채의 금리 차는 2.79%포인트 벌어지고 신흥국

  • 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붕괴 지역 긴급재난지역 지정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SK건설이 시공 중인 수력발전 댐 보조댐 사고로 수백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과 관련, 라오스 정부가 피해 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지 매체들은 이날 오후 8시쯤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서 SK건설이 건설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무너지는 사고로 적어도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50억㎥의 물이 6개 마을에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수백명의 실종, 사망자와 1300여가구, 6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라오스 정부는 긴급재난구역을 선포했다. 통룬 시술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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