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업계 “영업 힘드네”···의사는 피하고 리베이트 단속도 분주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진행된 의정갈등에 따라 제약업계 고충도 늘고 있다. 의사를 만나 영업하기가 더욱 어려워졌고 정부의 리베이트 정책으로 내부 단속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2025년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의정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일각에서는 다음 주 정부의 미복귀 전공의 대상 행정처분이 확정될 경우 의료계 총파업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어 일촉즉발 상황이다. 이같은 현실에서 제약업계도 의정갈등 여파를 심각하게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

  • [주목 이법안] ‘신고포상제 도입’ 염전노예 방지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염전노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금제조업 허가제와 천일염이력제, 신고포상제 등을 도입하는 법안이 나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염전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노동착취, 인신매매 등 불법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남도가 발표한 ‘전남도 염전노동자 근로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를 보면 염전노동자 중 장애 의심 비율은 39%이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4시간30분, 주 6.5일을 근무하면서 최저임금의 60%도 안 되는 평균 212만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대보험에 모두 가입한 염전노동자는 단 한

  • [2023 국감] ’휴대폰성지‘ 횡행 지적에 이동관 “’폰파라치‘ 부활 검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이동통신사 유통망의 휴대폰 불법지원금 제공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폰파라치 제도)‘ 부활을 시사했다.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10년차를 맞았지만, 특정 소비자에게만 저렴하게 판매하는 ‘성지점’의 불법 영업행태가 횡행하고 있단 지적에 따른 것이다.26일 이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단통법을 위반한 성지점 사례를 보여

  • [현장] “시각 장애인도 쉽게 버스 타야”···현대차, 이동약자 배려 앞장선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눈을 감고 강남역에서 버스를 탄다고 상상해 보자.’ 여러 대의 버스가 줄지어 오는 상황에서 원하는 버스를 쉽게 탈 수 있을까. 아마 옆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버스를 탑승해 운전기사에게 버스 번호를 수 차례 확인해야 겨우 맞는 버스를 탈 수 있을 것이다.예전보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이 발전됐지만, 여전히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이 원활히 움직이는데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에 미래모빌리티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 약자 이동을 돕기 위한 임직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한자리에 모았

  • 산업기술 유출 대책 모색 ‘활발’···“대기업 하청업체 기술력 보호 중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유출 시도가 계속되면서 정부와 국회가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업을 강화하고 관계법령 정비에 나선 가운데 국회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대책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다. 대기업과 대등한 기술 수준을 지닌 하청 기업의 경우 정부가 보안 시스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기술 유출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올 1~6월 산업기술 유출은 11건으로 지난해 유출건수 20건

  • “넥슨인의 하루, 직접 보여드립니다”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넥슨이 구직자들을 위해 넥슨인의 하루를 리얼하게 보여주는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넥슨은 대규모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로 인재를 모집중이다.21일 넥슨 채용 웹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넥토리얼 브이로그 영상에는 지난해 넥토리얼을 통해 입사한 선배 직원이 출근부터 퇴근까지 회사에서의 생활과 사내 시설과 복지 등을 소개한다.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한 직원들의 하루 일상을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영상에는 직원들이 사내 카페, 식당, 헬스장, 옥상 농구장과 산책로 등 사내 시설을

  • 고도화·지능화하는 보험사기···포상금·처벌 강화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능화하는 범죄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 근절하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보험사기를 방지하고 보험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제정해 보험사기 행위를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기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더욱 조직화, 지능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SNS 등을 통해 공모자를 모집해 조직적인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행법은 이러한 보험사기 공모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 또

  • 지난해 리콜 건수 56.8% 급증···올 들어선 자동차 리콜 늘어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전체 리콜(결함 보상) 건수가 1년 전 보다 55%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리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품목별로는 화학 제품류를 포함한 공산품이 가장 많은 리콜 건수를 기록했다.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안전 관련 기준 강화가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올 들어서도 리콜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자동차의 리콜이 올 들어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준과 맞먹는 리콜 대수가 나왔다.◇ 리콜 건수 급증···안전 인식 및 기준 높아져10일

  • 30일 금감원장·보험업계 첫 회동한다···어떤 사안 논의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오는 3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는 가운데 어떤 사안에 대해 논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취임 이후 처음 여는 간담회인 만큼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 실손보험 손해율과 보험사기 등 산적해있는 업계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은행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과도한 이자 이익 추구를 지적하며 대출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는 점에서 업계 내에서는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오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생명·손해보험

  • 조세회피 지능화에 의무보고제도 필요성···“성실납세협력제와 연계 효과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역외거래를 통한 조세회피가 점점 교묘해지면서 사전적 신고제도인 의무보고제도를 도입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의무보고제도를 시행할 때 보고 대상과 보고 의무자 부분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 가운데 성실납세 협력제도와 연계가 필요하단 조언이 제기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체제가 구축되고 정보기술 산업이 발달하면서 복잡한 형태의 국제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로인해 전세계적으로 세법상 허점을 이용한 조세회피가 고도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도 역외거래 등을

  • 제약업계, K사 공정위 조사설에 촉각···K사 “답변 어려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가 K제약사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제약사가 답변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 제약사 대상 사정당국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제약사는 지난 1일 공정위 방문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조사설은 당일 오전부터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청한 복수의 업계 소식통은 “당일 K제약사 영업사원은 회사에 공정위가 조사 나왔으니 출근하지 말고 거래처를 다니라고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당초

  • 펄어비스 복지제도 확대···청소부터 세탁까지 지원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펄어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색 복지제도를 추가했다.30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올해 추가된 복지제도는 ▲온라인 코딩교육 지원 ▲자전거 정비 지원 ▲24시간 무인세탁함 도입 등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사내 신규 복지 제도 공모전을 통해 가사 청소 지원과 반려동물 보험 지원 등을 새로 추가했다.온라인 코딩 교육 지원은 코딩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SQL 등 다양한 언어 학습이 가능한 외부 온라인 교육비용을 지원한다.자전거 정비 지원은 코로나로

  • 보험사도 메타버스 대세 합류···고객 상담까지 가상현실로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메타버스’ 열풍에 보험사들도 동참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객의 연령층이 높다는 특성 때문에 다른 금융사들에 비해 메타버스 도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내부 행사, 고객 상담 등에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온라인 부서 워크숍들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 ‘진심’ 통한 양궁, ‘난감’한 배구···올림픽 성과에도 재계 온도차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폐막했다. 한국은 총 20개 메달을 차지해 13위(메달합계 순)에 랭크됐다. 양궁에서만 4개 금메달이 나오며 효자종목임이 재차 각인됐다. 주목도는 여자배구가 높았다. 비록 메달 사냥엔 실패했지만 세계 강호들을 물리치며 4강에 드는 저력을 과시했다.‘결과’와 ‘과정’ 측면에서 국민들의 가장 열성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 이들 두 종목은 협회장이 기업인이란 공통점을 지녔다. 다만 최근 이들 두 협회를 향한 엇갈린 시선이 감지된다. 각 종목과 관계 깊은 기업인을 향한 긍·부정적 인식으로도

  • 현대차, 양궁 대표팀에 포상금···“코로나 지친 국민에 희망 준 보답 ”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한 양궁 대표팀 선수단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10일 현대차그룹은 ‘2020 도쿄대회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열고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했다. 환영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을 비롯해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가족들, 양궁협회 관계자 등

  • 올해부터 대기업 위장계열사 신고하면 포상금 받는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올해부터 대기업 집단의 국내 계열사 누락 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부터 달라지는 공정위 주요 제도’를 발표했다.달라진 내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위장계열사 신고포상금제를 개편해 대기업 집단이 국내 계열사를 누락하는 행위를 신고할 경우 신고포상금을 주기로 했다.또 오는 5월부터 공정위 현장조사 시 조사공문 교부 의무화, 사건처리 모든 단계에서 의견제출·진술권 보장 등 적법절차가 강화돼 조사받는 사업자의 방어권이 보장될 수 있다.분쟁조정 신청대상을

  • [調査別曲] 국세청 세무조사 주요문제-명의위장, 차명계좌

    최근 국세청에서 집중 조사하여 적발하는 분야가 명의위장과 차명계좌이다. 명의위장과 차명계좌의 공통점은 타인의 것(사업자등록 또는 계좌)을 사용하여 사업을 한다는 점이다.“명의위장 사업자”란 타인의 성명을 사용하여 사업자등록을 하거나 타인 명의의 사업자등록을 이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말한다. “명의 대여자”란 자신의 성명을 사용하여 타인에게 사업자등록을 할 것을 허락하거나 자신 명의의 사업자등록을 타인이 이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도록 허락한 자를 말한다.국세청은 명의위장 등에 대하여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명의위장 신고

  • 새해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휴대폰 ‘성지’ 사라지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새해부터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현금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된다. 불법보조금을 얹어 휴대폰을 팔던 일명 ‘성지’라 불리는 휴대폰 매장 영업이 위축될 전망이다.29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새해부터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 등 통신기기 소매업이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대상 업종에 포함된다. 국세청은 과세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 2010년 4월 32개의 업종을 대상으로 도입한 후 점차 늘어 내년부터는 77개 업종이 의무발급 대상이다.성지란 이동통신사의 판매정

  •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부정유통 막는다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각종 부정 유통행위 근절에 나섰다.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을 목적 내에 사용하지 않고 개인간 거래 등을 통해 현금화하거나, 긴급재난지원금 결제 거부 또는 추가 현금 요구 등의 행위가 부정유통에 해당된다.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 목적과 달리 현금화 하는 개인에 대해선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할 수 있도록 했다. 현금화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재판매하거나 소비에 사용하지 않고 현금을 요구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신고자는 반환금의 30%

  • 당정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광고·구매까지 폭넓게 처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물의 경우 제작·판매는 물론 소지·광고·구매행위까지 처벌한다고 밝혔다. 미성년자 의제가간 기준 연령도 높여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방침이다. 당정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당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장인 백혜련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당정은 현행 만 13세 미만으로 규정된 미성년자 의제강간 기준 연령을 16세 미만으로 상향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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