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아시아나 화물 매각에 대한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저조해 실패하는 것이 아니냐는 초기 우려와 달리, 국내 항공사들이 최근 인수 주관사를 선정하고 실사에 나서고 있어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나 화물 매각 예비입찰에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는 이들 4곳을 적격 인수 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곧 열리는 항공 하계 일정에 맞춰 국제선 공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급증했던 해외 여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신규 노선 발굴 및 기존 노선 증편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이번 신규 취항 노선의 경우 중국 노선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와 중국 정부의 해외 여행 제재 조치로 최근 중국 여행객이 급갑했지만, 올해부터는 노선을 늘리면서 일본, 동남아와 함께 여행객을 확대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은 하계 시즌을 맞이해 중국·동남아·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올해 하계 스케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부산 분리매각 논란이 최근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사를 합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출범이 준비 중인 가운데, 부산 지역 시민 단체와 상공계를 중심으로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이들은 에어부산의 경쟁력 강화와 지방공항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들며 분리매각을 주장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선 에어부산 분리매각 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진행 과정에서 타 LCC가 성장해 오히려 경쟁력이 뒤떨어질 수 있다는 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캐나다 노선 증편을 진행한다. 최근 엔데믹 이후 급증하는 해외 여행 수요 대응 차원은 물론, 추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인해 기존 알짜 노선을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 신규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부터 캐나다 토론토 노선을 기존 주 6회에서 7회로 확대한다. 밴쿠버 노선은 오는 5월 20일부터 주 7회에서 주 9회로 늘리며, 7월부터는 주 10회로 증편한다.캐나다는 기존에도 해외 유학 등으로 인기가 많은 노선인데, 최근에는 오로라 명소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운항 정상화 흐름 속에서 고객경험 차별화의 일환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 재개하고 있다.11일 현재 LCC들은 일부 노선 탑승객에게 기내에서 개인 전자기기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도입 추진 중이다.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항공기 내부에 장착된 통신장비와 승객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웹, 앱 등 온라인 기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티웨이항공, 주총서 서비스 관련 사업목적 추가 결의일부 LCC들이 최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 방산업단지(클러스터) 경쟁력이 미국, 프랑스 등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경쟁력 개선을 위해 방산업 생태계 혁신을 주도해야한다는 관측이다.10일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국내외 방산 클러스터 최근 동향 분석과 한국형 방산 혁신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통해 국내 방산 클러스터 3곳의 선진국 대비 경쟁력 수준을 비교·분석했다.방위사업청은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확보를 통한 방산업 기초체력 강화의 일환으로 클러스터를 3곳으로 확장해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해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출판업체 예림당 나춘호 회장 아들인 나성훈 부회장이 자회사 티웨이항공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선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 김포국제공항 본사 교육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나성훈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1970년생으로 올해 53세인 나 부회장은 현재 예림당 사내이사, 예림문고 대표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나 회장(31.47%)에 이어 예림당 주식 9.6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또한 티웨이항공 모회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해외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급성장중인 한국 럭셔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럭셔리카 브랜드들은 브랜드 전용 시설을 구축해 차별화한 고객 서비스 제공에 공들이는 중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4분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고급 브랜드 마이바흐의 고객 전용 시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기아의 브랜드 전용 시설 ‘기아360’ 옆에 지어질 마이바흐 센터는 브랜드 역사상 처음 적용되는 콘셉트의 공간이다. 5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올 겨울 해외 여행 상승세를 봄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 여행객은 728만여명으로 전년(461만여명)대비 약 58% 증가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 연초에도 해외 여행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월 해외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02만명의 90% 수준까지 올라왔다.LCC 업계는 해외 여행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 관건인 화물사업 분리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사업조직의 몸값을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기재, 인력 등 일부 자산의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화물기 B747-400F를 신규 대여할 예정인데, 제작된 지 비교적 오래된 것을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신 화물기 도입을 계획했다가 이를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이 구형 화물기를 들여오면 리스·운행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주요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방위산업이 국가 신성장산업으로 채택됐다. 정부가 민생경제 및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산 분야를 ‘국가 신성장 원천기술’로 지정한 것이다. 연구개발(R&D) 비용에 관해 세제 혜택도 제공하면서 우주 분야 투자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했다. 시설 투자 비용에 대해 최대 18%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핵심이다.세제 혜택 대상은 ▲추진체계(가스터빈엔진 등) ▲군사위성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한다. 이번 임원 인사에선 원유석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비롯해 총 10명의 임원이 승진했다.28일 아시아나는 오는 3월 1일부로 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7명 등 총 10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원유석 아시아나 대표이자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한다. 또한 임수성 전략기획본부장, 오윤규 화물본부장은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수석부장 7명은 상무로 승진했다.임원들의 보직 이동도 진행됐다.안전보안실장에는 류재훈 전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지방공항발 국제선이 확대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해당 노선을 차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 김포공항 뿐 아니라 지방공항발(發) 취항을 늘려 여행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몽골 노선과 인도네시아 노선의 경우 지방공항발을 중심으로 운수권이 확대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부터 23일 동안 몽골정부와 항공회담을 통해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신규 노선을 늘리기로 합의했다.이번 회담 결과 부산~울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작년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일본 여행 특수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일본 여행객 감소 및 공급 과잉 등을 우려해 새로운 노선을 찾아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CC 업계 대부분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실적을 발표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경우 각각 1조7240억원, 1조2772억원, 8904억원, 31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운수권 및 슬롯 배분이 한창인 가운데, 이에 따른 저비용항공(LCC)업계 순위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업계에선 양사 합병에 따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통합 항공사가 차세대 LCC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을 따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한 데다, 제주항공이 아시아나 화물 사업을 차지하게 될 경우 1위 주인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 결정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국항공우주(KAI)의 영업이익률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개선되는 모습이다.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는 경공격기 ‘FA-50’과 동일한 기체인 수출용 제품 ‘FA-50GF’의 수출량이 증가한 효과다. 이 무기체계는 올해 역시 상당량의 수출이 예정돼 KAI의 실적상승 및 수익성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FA-50은 KAI가 개발·생산하는 다목적 경공격기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초음속 훈련기인 ‘T-50’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기체의 특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고 있는 전투기인 F-16과 비슷하다는 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팬데믹 이후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항공 화물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하는 ‘정상화’가 이뤄졌다. 다만 항공사들은 최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화물사업을 비중있는 수익원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18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베이징으로 수출하는 항공화물의 1㎏당 운임은 이달 기준 2.56달러로 집계됐다.코로나19 창궐 이후 항공운임이 최고치를 보였던 2021년 2분기~2022년 1분기 4.00달러에 비해 36% 감소한 수치다. 같은 물량에 대한 운임이 100만원에서 64만원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 법무총괄인 이준구 전무가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2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2022년 4월 임기를 시작한 이준구 신임 부사장은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 수반된 법률 이슈를 맡아 각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인사로는 천덕희 램프운영부 담당, 하만기 정책지원실장, 이규석 마케팅실장, 신상준(지주사 파견 근무)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정병섭 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이제 미국 허가만 남은 상황이다. 미국마저 승인하면 양사는 최종 합병이 마무리된다.13일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EU에게 아시아나 인수 관련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냈다고 밝혔다.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총 14개국 중 13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EU와 사전 협의 절차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당시 EU는 양사 통합 시 화물사업과 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최대 분수령인 유럽연합(EU) 기업결합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일본이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이제 EU와 미국만 남은 가운데, 두 국가도 승인할 경우 연내 합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이하 EC)는 오는 14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업계에선 EC가 심사 결과를 당초 계획보다 하루 빠른 이날 오전(한국시간 13일 오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진 EC가 양사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