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 폐렴으로 재조명되는 의료분야 ICT기술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으로 인해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중국과의 왕래가 활발한 우리나라 역시 확진 환자가 속속 확인되기 시작하며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우한 폐렴의 집단 감염 가능성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초로 예측해 낸 캐나다의 한 스타트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우한 폐렴의 집단 감염 피해 가능성을 가장 먼저 제기한 것은 캐나다의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인 ‘블루닷’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질병 경고 시스템이다. 이들은 1월 초 무렵에서야 우한

  • 배달의민족을 통해 바라본 한국 스타트업 M&A, 그리고 국부

    올해는 국내 스타트업의 굵직굵직한 M&A(인수합병) 소식이 3건이나 있었다. 지난 9월 영국 CVC캐피탈에 인수된 여기어때, 이어서 10월 미국 코그넥스에 인수된 수아랩, 그리고 지금 가장 뜨거운 감자인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의 우아한 형제들 인수 소식이다. 인수금액으로만 따지면 여기어때가 기업가치3000억원, 수아랩이 2300억원으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우아한형제들이 무려 약 4조7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사상 최대금액 인수 기록을 세웠다.여기어때와 수아랩 인수소식의 경우 그다지 논란

  • 타다의 그늘

    세계적인 관점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상징하는 기업은 단연 우버이다. ‘모빌리티’ 라는 단어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도 우버의 국내 진출시점과 맞닿아 있다. 2013년에 한국에 진출해 2015년 철수하기까지 우버는 가히 ‘빌런’ 수준으로 우리나라 정부기관, 택시노조 등과 백병전을 펼쳤지만 뿌리내리지 못했다.결국 지금 한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는 지엄한 국법의 ‘합법’ 판결을 듣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카카오와 타다가 있다. 특히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타다의 행보이다. 타다의 이재웅 대표가

  • 구독의 범람

    집을 소유한다는 것은 그 어떤 물건을 소유하는 것보다도 삶의 안정감과 기쁨을 주는 일일 것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이 한 몸 잠시 뉘일 곳이 있다는 것은 사회에서 어떤 힘든 일을 겪었더라도 나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회복할 곳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에서 내 집 마련은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의 꿈이다.하지만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젊은이들로서는 집을 사는 것은 꿈도 못 꾸는 것이 현실이다. 거기에 결혼 나이도 점점 늦어짐에 따라, 1인 가구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

  • 5G와 대한민국

    유선보다 무선이 더 빨라지는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3일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5G(세대)가입자를 배출하며 상용화가 시작했다. 당초 이달 5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막판까지 런칭 시기를 두고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과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여왔다.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3사, 제조사인 삼성전자 등이 긴밀히 협력한 끝에 전격적으로 이틀 당겨 상용화를 실시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지켜냈다. 5G가 되면 무엇이 어떻게 좋아지길래 4차 산업혁명 이야기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것일까?흔히 5G의 주요 특징으로 초고속, 초

  • 관점의 전환, 그리고 모빌리티

    지난 3월 7일 차량공유 서비스업계와 택시업계 간 갈등을 풀기 위해 마련된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을 내놓았다. 평일 출퇴근 시간4시간 동안만 카풀을 허용하고, 플랫폼 기술을 자가용이 아닌 택시와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그 밖의 내용들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지적 받아온 택시 서비스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다. 오랜 기간 극한으로 치닫던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는가 싶었지만, 이번에는 합의안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렇듯 국내의 자동차, 모빌리티 업계에서 새로운

  • 언제까지 블록체인을 팔것인가?

    작년 한 해 동안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은 전년대비 폭락했지만 여전히 많은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ICO(가상화폐공개), IEO(거래소공개) 등을 통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격하락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았지만 새로운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쉬지않고 생겨나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 투자자의 사업가들이 블록체인 시장을 보는 관점에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스팀잇과 같은 소수의 사례들을 제외하면 블록체인을 내걸고 등장한 사업들 중 시장과 소비자들이 실생활에 제대로 자리잡은 제품과 서비스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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