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LH특검·의원 전수조사’ 합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여야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사건에 특검을 도입하고 300명 국회의원 전원과 그 직계 존·비속의 부동산 투기 조사 추진에 합의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대상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며 “이번 3월 회기 중에 LH특검법안이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되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민주당은 즉각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 102명 전원이 전수조사에 동의한 것처럼 174명 의원 전원

  • 공수처 출범 여야 줄다리기 여전···野 ‘독소조항 제거’ 자체 개정안 발의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문제를 두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시한을 오는 26일로 제시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를 받아들이면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또한 국민의힘은 이른바 ‘독소조항’을 뺀 공수처법 개정안도 발의하며 본격적인 협상 준비에도 착수한 모습이다. 민주당도 현재 ‘여야 교섭단체 각각 2명’으로 된 추천위원을 ‘국회 4명’으로 변경하는 개정안 처리 의지를 내비치며 국민의힘의 조속한 협조를 촉구하고

  • 시민단체·인터넷업계, ‘n번방 방지법’ 반발···“사적검열 우려”

    디지털 성범죄 방지를 위한 ‘n번방 방지법’ 등 방송통신 3법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인터넷 업계가 사적검열 가능성을 제기하며 법안의 국회 처리를 반대하고 나섰다.17일 민생경제연구소·사단법인 오픈넷·소비자시민모임·참여연대·한국소비자연맹 등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국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에 방송통신 3법(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법,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의 졸속추진을 중단하고 21대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처리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방송통신 3법은 ‘n번방 방지법’과 넷플릭스 규제법, 데이터

  • 재난기본소득·종부세 처리 '빨간불'···다음 국회로 공 넘어가나

    4월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인 재난기본소득과 종합부동산세 등을 두고 여야가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해당 사안의 20대 국회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전국민 지급” vs “소득하위 70%”···野 “민주당, 정부 설득부터”재난기본소득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과정에서 여야가 일제히 밝혔던 ‘전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나선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부 원안’대로 ‘소득하위 70%’에 지급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는 재난기본소득을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할 경우 재정여력 등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협

  • ‘코로나세법’ 개인사업자 부가세 감액 폭···어느 수준 될까

    국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상황 악화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자영업자, 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조세특례 법안 논의가 한창이다.특히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경감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돼 오는 17일 본회의에 통과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납부 세액을 내년 말까지 2년간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경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다만 여야가 세제 혜택 기준의 확대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서로 다른 기준을 제시하며 대립하고 있는 만큼 최종 개정안 도출에는 난항이

  • 文대통령 “檢 개혁 큰 획···검찰개혁법 객관·중립성 확보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포스트 검찰 개혁’ 이후 경찰과 국가정보원 등 개혁을 향후 권력기관 개혁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두 번째 국무회의를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부처 관계자들에게 검찰 개혁 법안의 국회 통과 등에 따른 향후 시행 절차에 있어 철저한 준비를 갖춰주길 당부했다. 국회를 향해선 권력기관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경찰과 국가정보원 개혁 법안이 하루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공수처법을 공포한 데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

  • 여야, 예산안 처리 합의···패스트트랙法 ‘보류’

    여야가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유치원 3법’, ‘민식이법’ 등을 포함한 민생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다만 핵심 쟁점인 선거법 개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향후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심재철(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이와 같은 국회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예

  • 여야, ‘조국 청문회’ 일정 확정···증인·참고인 두고는 ‘평행선’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다만 오는 29일까지 확정지어야 하는 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두고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27일 민주당은 원내대표단 회의, 고위당정청회의, 대표‧원내대표‧법사위원 회의 등을 연이어 열고 해당 사안을 논의했고, 법사위 간사 회동 합의 내용을 수용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26일 송기헌(더불어민주당)‧김도읍(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일정에 합

  • ‘평화경제’ 언급에도 도발 이어간 北···野, ‘국가안보’ 집중 공세

    북한이 6일 재차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면서, ‘국가안보’ 이슈가 정치권의 주요 쟁점이 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경협을 통한 ‘평화경제’로 일본경제의 우위를 잡을 수 있다고 밝힌 직후에도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자 야당은 이에 대한 집중공세를 취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강력 비판했다.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사일이 어디에서 뻥뻥 날아올지 정말 불안하기 그지없다. 대한민국이 동네북 신세가 됐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동해

  • ‘91일째 표류’ 추경안···정부·여당 ‘해법 찾기’ 고심

    선제적 경기대응‧재난 지원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91일째 표류하고 있다. 지난 2000년(107일) 이후 역대 2번째로 국회에 장기간 계류되고 있는 것이다.추경안은 지난 6월 임시국회 당시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며 처리될 뻔했지만, 야당이 추경안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상정 문제를 연계를 요구하면서 불발됐다.24일 여야는 여전히 이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추경안이 7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야당이 추경안에 대해 ‘부실 추

  • 故이희호 여사 사회장 엄수···김대중 전 대통령 곁에 안장

    여성 운동가이자 민주화 운동가였던 고(故)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에 14일 오전 안장된다.‘여성 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50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이 여사 안장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이에 앞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발인과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예배에선 공동 장례위원장인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가 추도사를,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조사를 낭독했다. 이낙연 총리는 조

  • 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사령탑 선출···여야 ‘대치정국’ 해소 ‘첫 시험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되면서 경색된 정국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 중인만큼 국회로 복귀시키고, 추가경정예산안, 개혁입법 등 과제들의 해결 여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를 열고 이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이 의원은 54표를 득표하며 노웅래 의원(34표), 김태년 의원(37표) 등 후보들을 앞섰고, 결선 투표에서 76표를 얻어 김 의원(49표)을 제치고 당선됐다.선거제 개편안, 고위

  • 민생·개혁입법 드라이브 거는 당·청···文대통령, ‘여야정 협의체 정착’ 주문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개혁 입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당청은 민생 입법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동시에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정착시켜 야당 설득에도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1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원내대표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신년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국회 입법 과제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문 대통령은 “TV를 보면 홍영표 원내대표가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눈에 핏줄도 터진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이 들까 그런

  • 정기국회 앞둔 여야, 주력법안 처리 위해 당정비 총력

    여야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 정비에 한층 힘을 쏟는 분위기다. 규제개혁법안, 민생법안 등 시급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는 법안들의 국회 통과를 위해 여야가 일제히 당론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각 정당들은 워크숍 등 일정을 통해 당내 의원들과 주력 법안들의 내용을 공유하고, 개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들 의견들을 바탕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전략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원내지도부‧국회 상임위 간사단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 故 노회찬 원내대표 빈소, 각계각층 조문 행렬 이어져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노 원내대표의 빈소는 지난 23일 오후 2시경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됐다.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5명은 노 원내대표의 별세가 확인되자마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긴급회의를 열어 장례절차를 논의했다.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공식 조문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얼마전 노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홍영표

  • 與, 민생경제 ‘드라이브’…임대차보호법 등 법안 처리 총력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 살리기’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주당은 26일 경제현장 방문 행보를 시작했으며, 동시에 당 경제민생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일자리 분야의 입법‧정책‧예산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이러한 민주당의 행보는 최근 고용률 등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청와대가 경제정책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공전 중인 국회가 정상화될 경우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 [문화산업 직격인터뷰]① 오영훈 의원 “사드 탓에 유커 제주 외면”

    콘텐츠와 관광을 위시한 문화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한류는 이제 한국을 상징하는 가장 뜨거운 이름이 됐다. 박근혜 정부도 문화융성을 국정기조로 내세웠다. CJ와 롯데 등 대기업도 적극 호응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장밋빛 기대가 산업의 수면 아래 잠긴 그늘을 가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갈수록 커지는 양극화 경향도 문화산업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 정치권과 산업계, 학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국내 문화산업에 담긴 허와 실을 짚어볼 계획이다.[편집자주]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부대표)의 지역구는 제주시다. 제주는 지금 분수령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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