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하네다 공항 사고, 감시 시스템은 정상작동···관제사, 항공기 오진입 파악 못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및 화재사고와 관련해 당시 활주로 오진입 시스템은 정상작동했지만, 관제사는 시스템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하네다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하는 활주로에 다른 항공기가 진입할 시 관제탑에 알려주는 지원 시스템이 정상 작동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활주로 점유감시 지원기능’이라는 이 시스템은 활주로에 항공기가 착륙하려고 접근할 때 이륙을 준비하는 다른 항공기들이 활주로에 진입할 경우, 관제사 앞에 있는 화면에 활주

  • 아베 전 총리 ‘악몽’···기시다 일 총리 연설 현장서 ‘폭발물’ 테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위해 나선 장소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한 테러가 발생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 중 피격돼 숨진 지 약 9개월 만에 현직 총리 대상 테러가 또 다시 일어난 것이다.15일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큰 폭발음이 났다.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은색 짧은 쇠파이프처럼

  • 박보균 “한일, 윈윈관계”···사이토 “윤 대통령 결단 존경”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을 만나 관광 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에 합의했다.박 장관은 지난 14일 사이토 대신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는 함께 노력해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윤 대통령은 야당의 비판에도 한일 간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교류 협력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미래세대가 양국 관계의 미래라는 차원에서 젊은

  • 일본 정부, 대선 후에도 “한국에 ‘적절한 대응 요구’ 변함없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역사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9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한일 관계에서 한국 새 정권에 대한 일본의 자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중요한 이웃인 한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선거이므로 당연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한일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선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릴 수 있도록

  • 日 하루 확진자 6000명인데···IOC “도쿄올림픽 취소·연기 계획 없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존 코츠 IOC 조직위원장(부위원장)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오는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코츠 부위원장은 “우리는 작년 상반기에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지난 6개월 동안 필요한 대책을 검토했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

  • ‘거래중단’ 도쿄증권거래소···거래재개 시점도 미지수

    도쿄증권거래소가 시스템장애로 모든 종목의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종일 중단조치는 사상 처음이다.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전언이다.1일 교도통신·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는 개장 전부터 시스템 장애 증상을 보였다. 오전 9시 거래시간에 발맞춰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거래중단 조치는 200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시스템 처리에 한계를 보여 오후시간대 거래가 중단됐으며, 앞서 2005년 11월에도 3시간가량 중단된 바 있다.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시가총액은 세계 3위

  • 불매운동·코로나 ‘겹악재’···일본 맥주 수입액 88% ‘뚝’

    지난해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덮치며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이 맥주와 담배, 자동차를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24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4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1년 전보다 37.2% 감소한 2억4962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체 소비재 수입액도 9.5% 줄었지만, 일본산 소비재 수입 감소폭이 두드러졌다.일본산 소비재 수입액 감소 폭은 올해 1월 35.9%에서 2월

  • “일본 긴급사태 선포 시 2년간 경제손실 717조원”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를 선포할 경우 일본 경제가 지난 2008년 발생한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의 1.5배에 달하는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미야모토 가쓰히로 일본 간사이대 명예교수가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사태가 일본 열도 전역에 발령되는 경우 2년간 경제적 손실 규모는 약 63조엔(약 717조38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4일 보도했다.미야모토 명예교수는 일본 전역에 긴급 사태를 선포하는 경우 경제적 타격이 리먼 사태의 약 1.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리먼 사태로

  • ‘코로나19’ 日감염자 260명···정부도 “심각하게 본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260명으로 확대됐다. 일본의 위기대응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짓지는 않았지만 예의주시 하고 있음은 인정했다.15일 일본 NHK, 교도통신 등 복수의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 소재 사이세이카이아리다병원에서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50대 의사였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3일과 14일에도 각각 의사 한 명과 입원환자의 감염이 확인된 곳이다. 이로써 일본

  • 日 아베, 文 대통령에 “언행 부드러운 신사···자주 만나길 기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며 자주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한일정상회담 이후 아베 총리의 태도가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녹화된 TV도쿄(BS테레비도쿄)의 한 프로그램에서 문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한 뒤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문 대통령과 15개월 만에 정식회담을 가진지 사흘 만에 나온

  • 아베 “24일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문대통령과 회담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14일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연말까지는 양국 간 외교에도 전력투구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그간 한일 양국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 日언론 “‘韓 GSOMIA 조건부 유예’, 美日 압박 적중”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일본 내부에서 미국과 일본의 압박이 적중해 한국의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국장급 협의를 진행키로 하면서 ‘체면’을 세워줬다고 강조하는 분위기다.일본 주요 언론들은 23일 이와 같은 분석을 담은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한일 관계의 치명적인 악화는 아슬아슬하게 회피했다”며 “동아시아 안보에 한미일간 협조 체제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미국이 한국을 설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

  • 일본, 액체 불화수소도 수출 허가

    일본 정부가 반도체 생산라인용 액체 불화수소(불산액)에 대한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한국에 대한 3개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포토레지스트(PR)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에 이어 제한적이나마 수출 규제 품목의 한국 수출길이 모두 열리게 됐다.이날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자국 화학소재 생산업체인 '스텔라케미파'의 대(對)한국 액체 불화수소 수출 허가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통보했다.이번 허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지난 7월 수출 규제 발

  • 日 산케이 "韓 공개 文-아베 환담 사진은 무단촬영"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환담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사진 무단 사용이라며 문제 삼았다. 산케이신문은 8일 1면 머리기사로 '한일정상 대화 무단으로 촬영…용의주도 준비 한국 불의의 일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이 일본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한일 정상 대화를 촬영해 공개했다는 내용이다. 사진에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나눴던 11분간의 환담 모습이 담겼다. 기사에는 "한일 청구권 협정 위반을 시정하지 않으면서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한국이 일

  • 韓日 정상, 11분간 환담···“양국 현안 대화로 해결하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분간 환담을 갖고, 한일 양국 관계 현안을 대화로 해결하자는 원칙을 재확인했다.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태국 방콕 임팩트의 정상 대기장에서 아베 총리와 단독 환담을 가졌다.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갔다”며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최근 양국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

  • 일본,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 전환···한국 수출은 9개월째 감소

    일본의 월간 무역수지가 두 달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19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7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2496억엔(약 2조8082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수치로, 이번 통계는 통관기준(세관을 통과한 물품을 기준)에 따른 기록이다. 일본은 지난 5월에도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6조6432억엔을 기록했다. 수입액 역시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6조8928억엔을

  • 일본 기업 54%, 수출규제 “모르겠다·말할 수 없다”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정책에 대해 일본 기업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관련 규제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모르겠다·말할 수 없다’고 답하면서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12일 교도통신이 지난달 초순부터 하순에 걸쳐 일본의 주요 기업 11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평가를 묻자 54%가 ‘모르겠다·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기업들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한 영향을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본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 확장

  •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정식 공포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간소화 대상국,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공포했다.일본 정부는 7일 관보를 통해 수출무역관리령을 개정해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이 개정안은 공포한 뒤 21일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되며 앞서 일본은 지난 2일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의결했다.일본 정부는 아직 시행령의 하위 법령으로 시행세칙에 해당하는 ‘포괄허가 취급 요령’은 공개하지 않았다.이같은 조치에 따라 한국으로 수출되는 전략물자 1194개 품목들에 대한 수출 허가가 까다로워

  • 아베 “韓, 청구권 협정 위반”···징용배상 관련 입장 되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이 먼저 한일 청구권 협정을 위반하고 국제조약을 깼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리나라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대응조치를 해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양국 간 관계 개선을 위해선 징용소송 문제를 한국 정부가 먼저 해결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6일 교토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 74주년 행사에 참여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한국이 한일 청구권 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 [日 백색국가 제외] 강경화 “美, 한일 관계에 우려···역할 다하겠다 전해”

    일본 정부가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결정한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진행 중인 태국 방콕에서 만나 협의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6시30분)부터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30분간 회동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만남 이후 사진 촬영에서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이어가며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고맙다”는 말을 하자마자 자리를 떠났다.이날 오전 일본 정부는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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