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당이 쏘아 올린 세종시 ‘국회 완전 이전’ 공약으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세종은 집값이 19주 연속 하락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회 이전이라는 초대형 호재로 반등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새로운 이슈가 아닌 데다 2030년 이후에나 이전 계획 실현이 가능해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하락률 전국 1위…지난해 11월부터 19주 연속 떨어져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5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5%)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전세사기 불안이 커지면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실적이 급증했다. 세입자 보호수단으로 꼽히는 제도지만 보증금 부담 책임이 임차인에게 있다보니 대위변제 사례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단 지적이 나온다. 임대보증금보증처럼 임대인에게 가입 의무를 부여하고, 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꼼수 가입을 막기 위해 감정평가 등 주택가격에 대한 객관적 평가방식을 마련해야 한단 조언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세입자들이 겪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나 국회는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사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코리안 디스카운트, 기업승계 부담 등 문제를 야기해 재계 오랜 숙원으로 여겨졌던 상속세 개편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선의지를 내비치며 관련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총선 결과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가업승계 문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한다”며 “정부는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장수 기업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고용도 안정되고 경제도 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10월 현행 유지로 일단락됐던 예금자보호한도 논의가 다시 등장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총선 이후 예금자보호한도가 인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금자보호한도가 상향되면 어느 때보다 업황이 어려운 2금융권으로의 머니무브(자금이동)가 발생하면서 자금 재분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방지하기에는 효과가 미미한데다 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의도 한양을 시작으로 여의도 재건축 시장이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여의도는 16개 단지에서 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가 금융중심지 조성에 나서면서 용적률 등이 크게 완화돼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압구정 등 강남 한강 조망권 단지 수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건설사들이 주목하는 요인이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은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했다. 여의도 중심부에 위치한 10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자리를 높고 수주전에 뛰어든 건설사들 간 막판 수주 경쟁이 주목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에 뛰어든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다.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 회의를 앞두고 양사 간 수주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1975년 11월 준공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와 오피스텔 210실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의 맨해튼’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와 다음이 다음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어뷰징 시스템을 구축하고 허위 사실 및 비방 게시물 신고 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허위 정보와 불공정 보도를 막기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15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은 최근 제22대 총선 관련 정보를 모은 특집 페이지를 열었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는 ‘언론사 특집’과 ‘여론조사’ 탭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은 각 언론사가 마련한 인터랙티브 뉴스 등 총선 관련 콘텐츠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대한민국은 오랜 기간 저출산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 인구 감소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안건으로 부상하고 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통신비 세액공제 등을 내걸었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공약‘을 발표했다.이 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통신비 경감 공약 자체가 없었던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세밀한 계획과 추진 로드맵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동통신사업자들만 압박해 임시방편식 데이터 추가 제공이나 특정 요금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대선 경쟁 구도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굳어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증시에 미칠 영향에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기존 정책에서 큰 변화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전통 에너지, IT, 헬스케어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슈가 투자 시장에서 비중을 높여 나가고 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에서 본선에 나설 후보들이 사실상 결정된 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여부를 두고 국내에서 찬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코인 관련 각종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약 실천 여부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시장 판도가 뒤바뀔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은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투자 허용을 두고 입장을 내놓고 있다. 국내 코인 투자자가 6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표심을 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SK케미칼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맞춰 국내 코폴리에스터 설비 증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해당 설비 증설 일정에 맞춰 재활용 원료(r-BHET)·페트(CR-PET) 생산시설도 함께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증설 관련 신규 채용에 나서는 등 인력 확보에도 나선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울산공장서 근무할 토목·건축 공사 엔지니어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회사 신·증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인력을 확충하고자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도심의 터미널들이 새단장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하에 물류센터가 들어가고 지상엔 초고층 아파트와 문화·편의시설 등 복합 단지를 짓는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도심 내 노른자 땅에 위치했음에도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애물단지 신세를 받아왔지만 개발을 통해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양재화물터미널 부지엔 물류·상업·기능을 아우르는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하림그룹이 2016년 4525억원에 매입 후 개발을 추진해 온 땅이다. 하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철도 지하화’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철도 지하화 계획은 선거철만 되면 나오는 단골 공약이다. 하지만 사업성 문제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에도 공약만 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선심성 공약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지난달 25일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를 통해 65조2000억원을 투입해 철도와 도로를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1일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4호 공약으로 경기 수원 등 일부 구도심 철도 지하화를 발표했다. 일주일 뒤 박상우 국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유류세 인하 조치를 재연장할지 결론낼 것으로 보인다. 재정당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세원 확보가 시급하지만, 기준으로 제시한 국제유가와 물가가 불안한 상황이다. 정치적 일정을 감안했을 때 적어도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리는 4월까지는 유류세 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단 전망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가운데 정부는 재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고, 아직 확정되진 않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입문 후 첫 토론회에서 총선전략 및 당정 관계, 야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총선 승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동료시민들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의료 등우리 사회 깊숙이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줄이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북미 진출을 계획 중이던 배터리 소재업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놓고 투자 시기 조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이드노믹스의 핵심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법안에 따른 혜택이 사라지거나, 완전 폐기가 어렵더라도 혜택이 상당수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분리막 업체의 북미 생산시설 구축 주요 이유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보조금 혜택이 축소될 위기에 이들 업체가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북미 진출 계획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양사 노조의 특별성과금 요구가 새해부터 거세지고 있다. 또 올해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서도 임금 인상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 이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소식지를 통해 특별성과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 성과는 조합원 피땀 어린 노력이 밑바탕 된 결과물” 이라며 “경영진은 시간을 끌지 말고 특별 성과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부터 고가 법인차량에 대한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법인차량의 사적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취지에서다.법인차는 구입비 뿐 아니라 보험료, 주유비 등 각종 차량 유지비용도 필요 경비로 분류되기 때문에 세금 감면 혜택 효과가 크다당초 법인차량은 업무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고가 차량으로 구입해야할 이유가 없지만 일부 기업 대표나 임원들이 슈퍼카, 스포츠카 등 수억대 고가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오랜 기간 문제가 제기됐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법인차 번호판 색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연장과 함께 D·E·F 노선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노선 주변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모든 노선이 개통할 경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에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장기계획인 만큼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계획하고 있는 GTX 기존 노선별 연장안은 ▲A노선 ‘동탄~평택 지제’ ▲B노선 ‘마석~춘천’ ▲C노선 ‘덕정~동두천’, ‘수원~아산’ 등으로 구성됐다. 노선 연장은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