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논란 핵심은 ‘확장재정’···전문가 “물가만 자극” 한목소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이 쟁점 사안으로 부상했다.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가 추진 명분으로 제시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가뜩이나 들썩이는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단 우려를 내놓는다. 재정지출을 늘릴 경제상황이 아니고 뿌려진 돈이 모두 소비로 이어진단 보장도 없어 자칫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단 진단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열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일단 민주당이 주장하는

  • “서울 기후동행카드 확산, 대중요금 인상 압력 증대” 분석 제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시민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승용차 운행량 감소를 통한 탄소 절감에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부작용 우려도 제기된다. 저소득층 혜택이 제한적이고 꼼수 이용에 취약하단 지적이다.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단 분석도 나온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서울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지하철과 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선호”···의무가입연령·보험료율 입법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저출생 고령화로 국민연금 고갈 문제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다수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가입 연령 상향, 보험료율 인상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들이 전제돼야 하는 내용이다. 국회는 공론화 결과를 토대로 연금개혁안을 도출, 다음달 중 관련 입법을 완료하겠단 계획이다. 22일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시민대표단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연금 개혁안 1~3차 설문조사 결과와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 [주목 이법안] 법사위 월권방지 위한 기능 분리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한을 나누는 법안이 발의됐다. 겸임위원회 방식으로 법제위원회를 신설해 현재 법사위가 담당해 오던 법률안 및 국회규칙안의 체계·형식과 자구 심사에 관한 사항을 담당토록 하는 내용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국회법은 상임위원회에서 법안 심사를 마치면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법사위는 법무부·법원·헌법재판소 등을 소관 하는 상임위로 소관 법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면서 다른 상임위 법안에 대한 체계·자구심사를 병행함에 따라 법안 심사의

  • 세수 펑크에 나라살림 악화···전문가 “경기침체기 감세정책 부적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세수 감소 영향으로 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악화하면서 정부 감세 정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전문가들도 현 경기침체 국면에선 감세가 제 효과를 보기 어렵기에 조세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해외 자회사 배당소득 과세 등 감세가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선행돼야 한단 조언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의결한 국가결산보고서상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약 87조원으로 당초 예산안(58조2000억원)보다 약 29조원 초과했다. 이는 정부가 외국환평형

  • 野, 尹 거부권 법안 재추진 시동···“실질소득 감소 대책” 양곡법 직회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야권이 대통령 거부권에 막힌 뒤 다시 발의한 양곡관리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심각한 농가 실질소득 감소에 적절한 대책이란 주장과, 시장기능을 마비시킨단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21대 국회 임기 만료전 본회의 표결까지 이뤄질지 주목된다. 야당이 총선 압승 뒤 첫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법안 직회부를 밀어붙이면서 다른 거부권 행사 법안 재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

  • 세수 펑크에 외평기금 털어넣은 정부, 환율 대응 약화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환시장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당국의 대응 여력이 약화됐단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세수결손을 메우기 위해 환율 안정 수단인 외국환평형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한 데 따른 비판이다. 현재 외환보유고를 감안할 때 외평기금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지나친 의존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단 진단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으로 중동지역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환율이 크게 오르고 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400원을 돌파하면서 외환당국

  • 野 압승·거부권 신중론···횡재세 입법 움직임 거세진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야권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은행권을 겨냥한 횡재세 도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여당 반대에도 입법이 가능한 의석을 확보했고, 정부의 유일한 반대 카드인 대통령 거부권도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사용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횡재세 시행시 금융사들이 이익을 줄이기 위한 꼼수에 나서면서 국가적 비효율을 낳을 수 있어 도입에 신중해야 한단 우려도 제기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이번 총선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필요한 180석 이상을 확보하면서 자산시장 관련

  • 김포·하남·구리 서울 편입 무산 수순···경기북도는 민주당 기류 변화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김포, 하남, 구리 등 여당 주도로 서울 편입을 추진하던 지역이 이번 총선에서 야당 손을 들어주면서 ‘메가시티 서울’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은 더불어민주당 내 기류 변화 가능성이 변수인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의 경우 여야 모두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10 총선이 야당 압승으로 끝나면서 그간 논의돼 온 행정구역 개편 움직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 내 서울 인접 지역을 수도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은

  • [저출산대책-28] “시험관 하려 업무조정까지···난임 정책 지원 미흡”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누군가에게 당연한 존재가 다른이에겐 간절할 수 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사회가 됐다고 하지만, 한편에선 수년째 새생명을 간절히 기다리기도

  • [주목 이법안] ‘저출산 주범 사교육비 경감’ AI 디지털 교과서 지원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저출산을 부추기는 과도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으로 거론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규율을 담은 특별법이 발의됐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수준인 0.72명을 기록하면서 인구 감소 위기가 향후 국가 성장의 덫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2022년 사교육비 지출 총액은 약 26조원, 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나타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저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 요인으로 사교

  • 물가·내수 위기감 높아지는데···輿 경제통 관료출신 획일화 괜찮을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물가와 내수, 부동산 등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여당 내 경제전문가로 손꼽히는 현역 의원 상당수가 22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여당 경제 공약이 총선 참패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야당 설득 등 입법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경제관료 출신 쏠림이 심해지면서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획일화하는 게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제 전반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단,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1%를

  • ‘범야권 190석’ 정권심판 바람 거셌다···정부 국정동력 ‘적신호’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민심은 정권심판을 택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0석 이상을 확보하며 압승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 100석을 간신히 넘기며 참패했다. 야권이 입법 주도권을 갖게 되면서 윤석열 정부는 남은 임기 국정동력을 살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층청권 여야 격차 100석 넘어···민주당 압승 ‘주역’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22대 총선 지역구 254곳 중 민주당은 161곳에서 이겼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90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비례대

  • “최대 16석”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면면 살펴보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조국혁신당이 지지율 돌풍을 보이면서 비례대표에서 몇석을 확보할지 관심을 모은다. 검찰개혁, 제7공화국, 사회권선진국 등 조국혁신당이 전면에 내세우는 가치를 반영한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웠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이 ‘3년은 너무 길다’는 선명한 反윤석열 정부 기조를 앞세운다. 국정운영능력 ‘제로’ 무능대통령, 공감능력 없는 ‘입틀막’ 검찰독재, 경제·민주주의·평화 후진국 전락 등 현 정부에 날선 비판을 내놓는다.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부산 엑스포 유치

  • [현장] “이재명 눈물 영업용”vs“윤석열 국민 배신”···총선 D-1, 여야 ‘위기론’ 부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 하루 전날인 9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범죄자심판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오히려 접전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위기론을 한껏 부각했다. ◇한동훈 “이재명 눈물은 영업의 눈물, 우린 나라 망할까봐 피눈물”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도봉,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 등 서울 격전지를 순회하며 해당 지역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

  • [공약 돋보기-중·성동갑] 왕십리·성수 개발·교육환경 개선 관심···전현희·윤희숙 ‘맞대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강벨트에 위치한 서울 중구·성동구갑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18대 총선)를 제외하고 진보계열 정당이 모두 승리한 전통적 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 2022년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는 여당이 이겼고, 이번 총선에선 현역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면서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단 관측이 나온다. 여야 모두 능력을 앞세운 여성 전직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치과의사 겸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역

  • [공약 돋보기-성남 분당을] 김병욱·김은혜 모두 “내가 재건축 적임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경기 성남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접전 끝에 내리 승리했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면서 어느 한 진영에 쏠리지 않은 표심을 보여줬다.이번 선거도 경기도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김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은 분당갑 국회의원을 지낸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지역 내 최대 현안은 재건축이다. 분당신도시 입주가 3

  • [영상] 철도·도로·신도시···“총선 개발공약 2239개 중 64% 실현 희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내놓은 개발공약 중 상당수가 실현 가능성이 적단 분석이 나왔다. 개발공약을 낸 후보자 중 재원조달 계획을 공개한 후보는 20%대에 그쳤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으로는 철도 노선연장이 주를 이뤘다.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개발공약 전수조사 및 전문가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 개발공약 수는 총 2239개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136개, 더불어민주당 893개, 개혁신당 9

  • [공약 돋보기-서대문갑] ‘청년주택’ ‘경의선 지하화’ 김동아·이용호 경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울 서대문갑은 직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으나,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이기는 등 유권자들이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스윙보터 지역으로 꼽힌다.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김동아 후보를, 국민의힘은 재선 국회의원인 이용호 후보를 각각 내세웠다. 서대문갑은 지역 내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있고, 노후주거지역도 많아 젊은층과 고령층 표심이 혼재한다. 각 후보들도 이런 지역 특성을 감안, 주거정비와 청년층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 [공약 돋보기-광진을] ‘SRT 강변역 연장’vs‘2호선 지하화’···고민정·오신환 경쟁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시사저널e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출마 후보들이 내세우는 지역 정책 공약을 살펴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울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 동쪽에 위치한 광진을은 선거구가 처음 생긴 1996년 15대 총선 이후 보수진영이 단 한번도 당선되지 못한 곳이다. 호남 출신과 젊은층이 많은 지역 특성에 그간 진보 강세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엔 변화 조짐도 보인단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얻으며 크게 이겼던 직전 총선에선 고민정 후보가 오세훈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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