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3사, 與 총선참패에 전환지원금 ‘버티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이동통신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거듭 인상해 온 이동통신3사가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함에 따라, 정부의 가계통신비 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판단해서다. 앞서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은 총선 전부터 전환지원금 신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지난달 23일 전환지원금을 최대 33만원으로 인상한 이후 추가 인상 없이 금액을 유지 중이다. 현재 정부는 통

  • 이중근 복귀 효과?···‘땅부자’ 부영, 용산 개발 속속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영그룹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용산에서도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아세아아파트 부지와 한남근린공원 부지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복귀 이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동산 개발이 하나둘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용산 금싸라기’ 아세아아파트 부지 개발, 매입 10년 만에 착공 앞둬8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이 보유한 사업지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땅은 아세아아파트 부지다. 아세아아파트 부지는 지난달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 LGU+ “모바일·IPTV에 AI비서 도입”···B2B사업도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익시’와 오픈AI 챗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비서(에이전트)를 출시했다. 회사는 상반기 중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익시젠’을 AI 에이전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하반기부턴 모든 사업영역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간거래(B2B) 사업에도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예정이다.8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챗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및 향후 LG유플러스의 AI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챗 에이전트는 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

  • LGU+ “소상공인 공략···3년내 이 시장 매출 5천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예약·주문·매출관리 등 통합관리를 지원하는 소호(SOHO·영세상인) 특화 솔루션과 유무선 통합 결합상품(TPS)을 통해 작년 1500억원 수준인 소호사업 매출을 3년 내 5000억원으로 높이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이 기간 전체 기업간거래(B2B) 사업 매출은 약 5조원으로 전망했다.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호 특화 통합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 AX(AI와 디지털전환(DX)의 합성어) 솔루션을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솔루션은 U+AI전화, U

  • LGU+ 황현식 “AI 응용역량 플랫폼화해 전문기업으로 성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우리의 인공지능(AI) 응용 역량을 시스템화하고 솔루션화하고 플랫폼화해 나간다면 AI 전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다.”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타운홀 미팅 ‘만.나.공(만나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타운홀 미팅은 ‘AI 변혁의 시대,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AI·디지털전환(DX) 전략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 등 경영진은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AI 사업 전략 방향을

  • SKT·LGU+,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온라인요금 2만원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오는 28일 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규 출시한다. KT는 지난 1월 월정액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비롯한 5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5G 요금제 2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5G 요금제 최저 가격이 월4만9000원(베이직 요금제)에서 1만원 낮아졌다. 신규 요금제 가입자는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 SKT 유영상 “전환지원금, 수익 감소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정부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확대를 통한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에 대해 “본업인 통신사업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6일 유 대표는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부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해 “이달 들어 일부 기기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전환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정부의 경쟁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지원금이 상향된 지 얼

  • [기자수첩] 정부 전환지원금 압박은 ‘총선용’ 카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제도가 시행된 뒤 이동통신3사의 전환지원금이 최대 33만원까지 올랐다. 액수 기준 전환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KT는 휴대전화 단말기 15종에 요금제에 따라 5만∼33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단말기 13종에 대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으로 13만2000∼32만원을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단말기 11종에 대해 3만∼30만원까지 지원한다.전환지원금은 지난 22일 방통위원장과 통신3사·제조사 CEO 간 간담회 직후 한 차레 인상됐다. 다만 당초 방통

  • KT 구현모, 통신사 보수 1위···남궁훈 카카오 대표, 포털 최고액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 통신사 연봉킹은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로 나타났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순이다. 포털업계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가장 많은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통신3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사임한 구현모 전 KT 대표는 연봉 총 30억73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50만원이었으며, 퇴직금은 19억3500만원이다.구 전 대표 연봉은 전년(15억6100만원) 대비 15

  • 이통3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일제히 인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요금제 및 휴대전화 단말기 종류에 따라 최대 33만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3만원~33만원으로 책정했다.전환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KT다. 단말기 15종 요금제에 따라 5만~33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KT는 전환지원금 지원 단말기에 갤럭시 Z플립5·폴드5·갤럭시 S22 시리즈를 추가했다. 아이폰 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립·폴드4

  • 김홍일 방통위원장 “전환지원금 늘려달라”···통신·제조사 압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과 삼성전자, 애플코리아에 최근 도입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확대 협조를 요청했다. 통신3사와 제조사는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단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액 및 시점에 대해선 “사업자 간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22일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통3사 CEO,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등과 서울 중구 프레스

  • 황현식 LGU+ “정부 전환지원금 논의 과정 아쉬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정책에 대해 논의·검토 과정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21일 황 대표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제28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과 관련 “자칫 잘못하면 실제 국민의 통신비가 올라갈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 긍정적 측면도 있고 부정적 측면도 있는데, 그런 부분을 논의해 검토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하는

  • [단독] LGU+, 이번엔 반려동물 특화여행 서비스···반려인’ 공략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1500만 반려인 시장을 노리며 반려동물 특화 여행 서비스 ‘멍래블’을 출시한다. 앞서 반려견 성향분석 등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포동’을 출시한 데 이어,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숙박·공간대여 등을 추천하는 반려견 특화 서비스로 틈새 공략에 나선다.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반려견 특화여행 서비스 ‘멍래블’ 출시를 준비 중이다. 멍래블은 ‘멍멍이(강아지)’와 ‘트래블(여행)’의 합성어다. 반려견 양육 가구가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숙박, 공간대여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 [현장] “50만원 준다더니”···전환지원금 겨우 3만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에서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 제공한다고 발표해놓고 아직 제대로 시행이 안 됐다. 전환지원금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기존 판매점에서 제공하던 리베이트 금액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얻는 이익은 비슷할 것이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전환지원금’ 지급 정책을 시행한 첫 주말인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 9층 휴대폰 판매상가는 한산했다. 전환지원금 확대 홍보 문구가 걸려있는 매장도 있었지만 지원금 수준은 50만원을 한참 밑돌았다. 지원금은 통신사

  • LGU+, 보안 조직 팀장급 채용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초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LG유플러스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PO)를 신설한 데 이어 산하 신설 조직의 팀장급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섰다.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19일까지 개인정보보호정책팀과 사이버위협대응팀, 개인정보점검팀을 이끌 팀장급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섰다. 해당 팀은 모두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직 산하 조직으로, 회사는 통신·금융·커머스 등 영역에서 12년 또는 15년 이상의 경력자를 물색

  • LGU+ 스포키, 야구 중계 못하면 플랫폼 확대 전략 어쩌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구 독점 중계권을 딴 티빙이 콘텐츠 재판매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LG유플러스 플랫폼 전략이 위기를 맞았단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했지만 야구 중계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야구팬 대거 이탈이 전망된다. 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13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스포키’의 일이용자수(DAU·안드로이드

  • [르포] EV 트렌드 코리아 7회째 개최···車보다 돋보이는 ‘산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행사 핵심 요소로 여겨져온 전기차가 과거에 비해 줄었는데, 현장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의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현장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확신하는 종사자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과 방문객 관심으로 달아올랐다.이날 오전 EV 트렌드 코리아 현장을 방문했다.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

  • 통신3사 CEO, MWC서 ‘AI’ 강조···“AI 없이 혁신 불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서비스 혁신’, ‘AI 기업 전환’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요금 규제 심화로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판단에서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 CEO들은 지난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

  • KT, 테이블 주문으로 소상공인 공략···광역본부 전담팀 신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그간 법인영업 담당 직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판매 방식을 대리점 판매로 전환한다. 위탁판매로 바꾼 것인데 하이오더 사업 구조 개편을 위해 일부 광역본부에 전담팀도 신설했다. 하이오더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단 의지로 해석된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일부 광역본부 산하에 최근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사업을 전담할 ‘하이오더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TF장은 상무급 임원이 담당한다.하이오더는 태블

  • 통신3사, 불법스팸 기승에 AI 기반 차단 시스템 운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불법 스팸 발신자 차단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매년 불법 스팸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는 것이다.2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서울 강남구 KTOA 회관에서 ‘민생사기예방을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을 주제로 통신 산업·서비스 스터디데이를 열었다.방송통신위원회 ‘202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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