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이스라엘 대규모 공습···중동 긴장 최고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한 것을 두고 보복을 예고한지 2주 만이다. 미국과 영국의 전투기들이 이란의 드론을 시리아 국경에서 격추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이스라엘 “이란, 드론·미사일 200개 공격”로이터·AP통신·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 무장한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감행했다. 1979년 혁명으로 이란에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앙숙 관계인 이스라엘을

  • ‘수송보국’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항공 변방국에서 중심으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의 경영업적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 이전에 대한항공과 한국 항공산업 성장을 이끌며 토대를 마련한 조양호 선대회장의 업적이 주목받고 있다.국내 항공산업은 해외 여행 자유화가 풀리기 이전인 1989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여행객이 100만명을 넘지 못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선 변방국 취급을 받았지만, 해외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해마다 출국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

  • 저축은행, 고민거리 된 토지담보대출···건전성 관리 압박 가중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의 토지담보대출(토담대)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요구하면서 저축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건전성 악화로 이미 지난해 대손비용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토담대로 인한 충당금 적립 부담이 가중될 경우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탓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토담대에 대해 부동산 PF 수준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을 것을 지시했다.토담대는 부동산 PF 사업에서 시공이나 인허가 전 자금을 조달하는 브릿지론과 사실상 유사한 성격을 띠지만 일반

  • [단독] 양춘식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케이뱅크 CFO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양춘식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가 케이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긴다. 장민 전 케이뱅크 CFO가 KT 본사 재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이를 대신해 양 CFO가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성공이란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IPO를 철회한 바 있는 케이뱅크는 올초 최우형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IPO 재추진에 나섰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양 전무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직에서 사임한 뒤, 케이뱅크 CFO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KT 본사 재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장

  • IBK기업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목표 14.6% 제시···외연 확장보다 내실 강화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목표치를 14.6%로 제시하면서 새해 경영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다소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순위 경쟁을 의식한 성장보다는 내실 중심의 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17일 IBK기업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14.95%인 것으로 나타났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을 의미한다. 미래 예상

  • 김영섭호 KT, 주가 ‘순풍’···11개월만에 3.6만원선 회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호 KT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3만6000원선을 돌파했다. 장기간 지속된 대표이사(CEO)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기업간거래(B2B)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점 등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지난 15일 기준 KT 종가는 전날(3만6300원) 대비 0.41% 오른 3만6450원이다. 전날도 KT 주가는 전일 대비 2.4% 올랐다. KT 주가가 3만6000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25일(3만6000원) 이후 약

  •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에도 은행 지점 통·폐합 가속···당국 약발 안 먹히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점포 통·폐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분간 둔화됐던 영업점 축소 움직임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부터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을 내놓으며 일방적인 영업점 폐쇄나 통·폐합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구로역·가락동지점은 각각 구로역·가락동기업금융센터와 통합된다. 부천춘의·부평지점도 각각 부천춘의·부평기업금융센터

  • ‘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 경영 복귀···신약개발과 송도클러스터에 투자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다. 절차는 남아 있지만 사실상 그룹 전체를 책임지고 경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 회장이 신약개발과 인천 송도 의약품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故)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발인이 전날 엄수됨에 따라 업계 관심이 강 명예회장 4남인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에 집중되고 있다. 올 광복절 사면을 받았던 강 회장에 이목이 집중된 데 이어 최근 강 명예회장 별세 후 강 회장이 상주를 맡으며 그를 중심으로 한

  • 막 오른 김영섭호 KT···취임 일성으로 ‘허수영업’ 겨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공식 취임으로 수개월째 이어진 KT ‘경영공백’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취임 직후, ‘고객 가치’, ‘본질적인 역량’, ‘실질적인 성과’, ‘화합’ 등을 강조했다. 특히 ‘숫자 만들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는 것과 ‘단기적인 외형 성과’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단 점을 강조하면서, 전임 대표 체제의 ‘허수영업’을 겨냥했다. 김 대표는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 앞서 ‘일감 몰아주기’와 ‘현대차 보은성 투자’ 등 혐의와 연관된 전·현직 경영진을 중심으로 인적 쇄신

  • IBK기업은행에 따라잡힌 우리금융지주 시총···상승 모멘텀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우리금융지주 시가총액이 IBK기업은행에 따라잡히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1조원 이상 차이가 났지만 이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평가다. 업계 안팎에서는 떨어지는 주가를 되돌릴 만한 주가 부양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지만 우리금융지주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이를 타개할만한 뾰족한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5일 1만15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조4163억원

  • KT, 2분기 ‘망 투자비’ 줄여 실적 선방···하반기 ‘경영정상화’ 집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올해 2분기 이동통신(MNO) 가입자에 대한 마케팅비용(판매비)과 네트워크 설비투자비(CAPEX) 등을 줄이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수개월째 ‘경영공백’을 겪는 가운데 내놓은 성적이다. KT는 이달말 김영섭 후보자를 차기 CEO로 선임할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하반기 실적 전망은 어둡다. 7일 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475억원, 영업이익 57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 김영섭 전 LG CNS 대표, KT CEO 후보로 확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김영섭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을 차기 KT CEO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LG맨’에서 ‘KT 사령탑’에 내정된 김 후보자의 임기는 이르면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시작된다. 연이은 CEO 선임 실패로 KT의 ‘경영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김 후보자는 차기 CEO로서 빠르게 내부를 수습하고 KT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과제를 안았다.4일 KT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에서 차기 KT CEO 최종 심사대상자

  • KT양대노조, ‘임단협’ 채비···차기 CEO 선임 직후 본격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노동조합이 ‘2023년 임금단체협상 관련 조합원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KT새노조도 임단협 요구안을 발표했다. 두 노조의 활동으로 KT의 올해 임단협 막이 올랐다. 구현모 전 대표의 사퇴 이후 ‘경영공백’을 겪고 있는 KT는 다음달말 차기 대표이사(CEO)의 임기 시작과 함께 임단협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0월말 차기 1노조위원장 선거 전 임단협이 마무리될 것이런 전망이다.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제2노동조합인 KT새노조는 최근 ‘2023년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요구안’을 발표했다.

  • [기자수첩] ‘연체율 보고’ 반년에 딱 한번···방치된 새마을금고 감독체계 이번엔 고쳐질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뱅크런 우려까지 불러왔던 새마을금고 사태가 가까스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새마을금고의 방만한 경영행태를 비롯해 불안정성을 해소하고자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비효율 구조에 대한 전면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새마을금고 사태는 현재 금융회사의 '뇌관'으로 여겨지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서부터 시작됐다.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들이 부동산 경기 둔화를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대출을 해주면서 비롯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대출 연체율은 6.18%로 상호

  • ‘쪼개기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 1심 벌금 700만원···“죄질 좋지 않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른바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 구현모 전 KT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1심 재판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에는 각 400만원, 김영술 KT 국회대관담당 상무에는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날 구 전 대표 등 4명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이날 재

  • [현장] “낙하산 반대·카르텔 단죄하라”···KT 박종욱 “제도 마련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대표이사(CEO) 부재 속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진을 꾸렸다. CEO 자격 요건에서 ‘ICT 전문성’을 제외하는 정관 개정 안건도 통과됐다. KT새노조 등은 ‘낙하산 CEO 선임’ 우려와 KT 내부 ‘이권 카르텔’ 근절을 요구하며 반발했다.30일 KT는 서울 서초구 우면연구센터에서 2023년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임시주총은 구현모 KT 대표와 윤경림 CEO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정관에 따라 CEO 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이 주관했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 ‘실적왜곡’에 ‘금품수수’까지···KT, ‘경영공백’ 속 임직원 위법·부당행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구현모 전 대표의 임기 만료 후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을 하지 못하는 ‘경영공백’을 겪는 가운데, ‘실적 왜곡’부터 이해관계자로부터의 ‘금품 수수’까지 내부 임직원의 위법·부당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KT의 일부 광역본부에서 계열사 직원의 명의로 수십개의 인터넷, IPTV 회선을 가개통하도록 강요하고 있단 내부 폭로가 제기되기도 했다.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올해 1분기 윤리경영실 주관 감사를 통해 내부 직원이 대리점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확

  • 오는 26일 우리은행장 결정 초읽기···결국 본업으로 평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오는 26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손발을 맞춰나갈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가 선정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최종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영업력이 차기 행장 선임의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1분기 실적 분석 결과 우리금융지주가 농협금융지주에 밀리면서 지주 5위로 추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맡고 있는 본업으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4단계 중 3단계를 마무리했

  • 검찰, KT 전·현직 경영진 수사 탄력···KT “증거없다”며 내부 단속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검찰이 ‘일감몰아주기’, ‘보은성 투자’ 등 구현모 전 KT 대표, 신현옥 현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을 비롯한 KT 전·현직 경영진의 비위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 임원진은 직원들에게 “동요하지 말라”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또 검찰 수사를 ‘증거 없는 수사’, ‘경영권 흔들기’에 불과하다며 법적 대응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KT 내부에선 검찰이 수차례 참고인 조사 등으로 상당한 수준의 증거를 이미 확보한 데 이어 압수수색까지 진행한 탓에 수사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17

  • ‘디지코’ 거품빠진 KT, 영업익 ‘급감’···SKT·LGU+와 대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대표 직무대행이란 임시 방편으로 CEO 공백을 메운 KT가 올해 1분기 통신 3사 중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부풀려진 실적의 거품이 빠진 결과란 평가와 함께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효과란 평가다. 이 기간 SK텔레콤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고 LG유플러스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다.11일로 1분기 실적발표를 마친 통시 3사 연결기준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SK텔레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4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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