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교수 사직, 일단 첫날은 넘겼지만···“앞으로가 문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료계가 예고해왔던 의대 교수 사직이 예정대로 시작됐다. 일단 사직 첫날에는 우려했던 사태가 없었지만 향후 시간이 경과되면 사직 여파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정부는 2025년 의대 정원을 제외하면 어떤 논의도 가능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은 지난 3월 25일 이후 순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이 수리 여부와 관계 없이 사직하겠디고 밝혔던 첫날이다.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사직서 제출 후 30일이 경과되면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 그동안 의료계 주장의

  • 알리에 눈도장 에이블리, ‘차이나 머니’ 군침 흘리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장악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법인의 자본금을 300억원 이상 확충하면서 K-패션 플랫폼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에이블리에 1000억원대 투자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블리가 알리익스프레스의 손을 잡을지 주목된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 법인의 자본금 300억원 이상을 확충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법인은 지난해 8월 법인 설립 이후 2월 40억원, 이달 334억원 규모의 자본금

  • ‘관리종목 위기’ 한숨 돌린 큐리언트···남은 건 신뢰 회복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큐리언트의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극복하고 재무적 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냈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과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1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받으면서다. 큐리언트는 본업인 신약 개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 시장에서 입지를 되찾겠다는 목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인 법인세비용차감전사업손실(이하 법차손)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252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 유증을 완료했다. 또 3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2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 ‘노동조합법 위반’ 허영인 SPC 회장 다음 달 14일 첫 재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민주노총 탈퇴 강요’ 사건으로 지난 21일 구속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다음달 시작된다.25일 법원에 따르면, 허 회장의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조승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오는 5월14일과 같은 달 30일 2회에 걸쳐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했다.같은 범죄사실로 먼저 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의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4단독에 배당돼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허 회장과 황 대표 등은 제빵기사 등을

  • [저출산대책-35] 50대 비혼남 “나에게 투자하는 삶에 만족”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결혼과 출산은 국민 스스로가 각자 사정에 맞춰 선택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적 측면이 강하다”50대 초반의 직장인 김철민 씨(가

  • 매각까지 '첩첩산중'···MG손보, 새 주인 맞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향후 넘어야 할 산이 많기에 실제로 거래가 성사될지 미지수란 관측이 나온다. 우선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법원에 매각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 또 MG손보의 실적 지표에 대한 신뢰성 문제와 낮은 자본건전성 수준도 매각의 걸림돌로 꼽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예보는 MG손보 공개매각 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에게 실사 기회를 부여했다. 예보가 주도한 총 세 차례 공개 입찰 가운

  • 美 '70억달러' 가정용 태양광 프로젝트 가동···1등 굳히기 나선 한화솔루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70억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하겠다.”지난 22일(현지시간) 지구의 날을 맞아 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약 백만 가구의 저소득층과 중산층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우리 돈 약 9조7000억원을 쏟아붓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가정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朴정부 인사 9명, 2심도 무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은 이병기(77)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남용된 직원의 보유자로 적시된 이 전 실장 등이 범죄사실을 인식하거나 공모했다고 인정할 증명이 없으며, 특조위 위원장의 권리가 직권남용죄 보호 대상인 구체적 권리라고 볼 수 없다는 원심 판단을 그대로 수긍했다.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 실험 동물 최소화 힘 쏟는다···동물대체시험 연구 한창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동물에 대한 윤리의식 확산과 실험 결과의 한계 등으로 인해 신약 개발에서 동물 실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동물실험 결과를 포함하지 않아도 신규 의약품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고, 유럽 또한 동물 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동물시험대체법이 연구개발 중인 가운데, 국내 기업도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에서 동물 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유사 장기로

  •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선호”···의무가입연령·보험료율 입법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저출생 고령화로 국민연금 고갈 문제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다수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가입 연령 상향, 보험료율 인상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들이 전제돼야 하는 내용이다. 국회는 공론화 결과를 토대로 연금개혁안을 도출, 다음달 중 관련 입법을 완료하겠단 계획이다. 22일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시민대표단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연금 개혁안 1~3차 설문조사 결과와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 25일 의대 교수 사직할까···정부 “진료유지명령 검토 안 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자율조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 사직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실제 사직 규모와 여파가 주목되는데 30% 가량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일단 원론적 입장을 밝혔으며 진료유지명령이나 업무개시명령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순차적으로 재직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 사직 시한이 이달 25일로 예상된다. 실제 민법 660조에 따르면 고용 기간 약정이 없는 근로자는 본인 뜻에 따라 근로계약을 해지할

  • 현금 마련 절실한 한샘, 과징금 ‘235억원’ 부담 극복 방안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구·인테리어 기업 1위 한샘이 실적과 주가 하락을 맞은데 이어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김유진 대표는 취임 이후 한샘의 사업성 효율화,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옛 명성을 되찾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일구는데 성공했다. 한샘이 중점을 뒀던 수익성 반등하는 것엔 성과를 냈지만 주 원재료값이 하락했음에도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김유진 대표는 취임 이후 ‘수익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 대표는 한샘의 BI(브랜드 아이

  • 상권변화를 가져온 8가지 핵심 요인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 대한민국 상권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한민국 상권을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만든 셈이다. 문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탈코로나 시대가 자리했지만 상가시장의 침체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과 그 중심에는 상권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 상권의 변화가 상가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관련하여 상권변화를 가져온 8가지 핵심 요인을 알아보자. [핵심 요인1. 지금은 SNS 전성시대]

  • 홍콩H지수 ELS 판매사 제재 절차 돌입···CEO는 징계 피할듯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사에 대한 제재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징계 범위가 판매사 최고경영자(CEO)까지 이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당국이 판매사 CEO를 대상으로 제재를 내릴 때 근거로 삼은 내부통제 기준 마련 미흡은 더 이상 법원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다만 올해 7월부터 모든 금융사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만큼, 향후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CEO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홍콩 H지수 기초 ELS의 대규모 손실 발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정무직 거취 주목···‘박민수’ 식약처장說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관가는 물론 보건의료계도 관심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거취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복지부 안팎에서 박 차관 이동설이 확산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까지 신임 대통령비서실장과 국무총리 후보자를 인선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주말 이후로 인선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통령비서실장과 총리 인선 이후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복지부 포함 여부가 주목된다. 조 장관과 의료계로부터 교체 압

  • "충당금 더 쌓아라" 당국 압박에 저축은행, 전략 수정 불가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대 4조8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예상 손실에 따라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저축은행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익성 방어를 위해 버티는 전략을 선택했던 저축은행업계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공매 실시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1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캐피탈, 증권사의 PF대출 예상손실액이 최대 13조8000억원에 달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업권별로 저축은행 4조8000

  • “美 쿼터제에 발목”···中 철강 관세 3배 인상, 반기지 못하는 韓업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철강 유통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단,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쿼터제’로 대미 수출량이 제한된 상황이어서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을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전미철강노조(USW)를 찾아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이들 제품에는 7.5% 관세가 적용 중인

  • 유연근무제 도입에 근태관리 나선 기업들···직원들 ‘꼼수’ 부작용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은 상당 시간 자리를 비우게 될 때마다 사유를 입력해야 한다. 20분 이상 모니터의 마우스 움직임이 없으면 근태관리 프로그램이 이를 인지하게 된다. 업무 시간을 명확히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모니터링 시스템이 업종을 넘어 산업계 전반에 확장되는 추세다. 정부와 정치권이 유연근무제 도입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과 지원금 인상 방안 등을 본격 추진하면서 기업들은 직원들의 근태관리를 모니터링 시스템에 맡기고 있다.다만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방산업체 LIG넥스원도

  • [2024웰스업] 투자 대격변의 시기, 부 쌓을 기회 온다···시사저널e 투자세미나 성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 ‘2024웰스업 투자세미나’(2024 Wealth Up)가 18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각 분야의 투자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 이번 세미나는 투자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접근성을 높이고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질문들이 쏟아지면서 온라인상으로도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세미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

  • “재건축 띄우기 소용없네”···서울 리모델링 대어, 갈 길 간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 활성화 방안에도 서울 리모델링 단지들이 제 갈 길을 가는 모양새다. 우극신(우성2·3단지·극동·신동아4차)과 선사현대 등 대형 단지들은 리모델링 기조를 유지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 완화책이 법 개정 사항이라 통과가 불투명한 데다 사업 선회 시 일정이 미뤄져 분담금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사업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우극신에선 리모델링 사업을 맡을 시공사 윤곽이 나왔다. 지난 15일 진행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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