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왜] 여당의 참패로 끝난 총선, 무엇을 어떻게 바꿀까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총선은 결국 여당의 참패로 끝이 났습니다. ‘여소야대’ 상황 자체는 선거 이전과 변한 것이 없지만, 지방선거 결과와 비교해 봐도 정부여당이 많이 점수를 잃은 것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이번주는 지난주 '총선 전 궁금증' 이야기에 이어 '총선 후 궁금증'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불과 한 달 새 여야 판세 급격히 바뀌었다?이번 선거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여야 상황이 약 한 달 기간 동안 뒤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총선 불과 40일여일 전만해도 국민의힘은 내부서 160석 전망까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좋

  • ‘범야권 190석’ 정권심판 바람 거셌다···정부 국정동력 ‘적신호’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민심은 정권심판을 택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0석 이상을 확보하며 압승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 100석을 간신히 넘기며 참패했다. 야권이 입법 주도권을 갖게 되면서 윤석열 정부는 남은 임기 국정동력을 살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층청권 여야 격차 100석 넘어···민주당 압승 ‘주역’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22대 총선 지역구 254곳 중 민주당은 161곳에서 이겼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90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비례대

  • 총선 출구조사 ‘야권 압승’···지상파 3사 184~197석, JTBC 168~193석 예측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상파 3사와 JTBC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200석에 육박하는 의석수를 가져가면서 여권을 크게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지상파 3사는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84~197석을, 국민의힘과 위성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85~9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JTBC는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68~193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7~111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국혁신당 의석수는 지상파 3사와 JTBC가 각각 12~14석, 11~15석으로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여당 비례 신청한 안상훈, 안정권 순번 받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사회수석비서관을 역임한 안상훈 교수가 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이에 안 수석이 비례대표 안정권 순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 공개와 비공개를 합쳐 53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숫자와 현재 정당 지지율 등을 감안하면 국민의미래는 20석 안팎이 안정권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로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당선권 공천자에 의사나 약사 등 보건

  • [현장] “기회와 시간의 빈부격차 확대”···與에 고충 쏟아낸 대학생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 지도부가 대학생들을 만나 주거, 교통, 학비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을 청취했다. 학생들은 높은 학비와 생활비 부담에 기회와 시간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특히 주거비용을 낮출 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교통비 경감,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강화 등의 제안도 나왔다. 24일 국민의힘은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란 주제로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도현 비상대책위원, 나

  • 노인 연령 상향 또 흐지부지되나···“저고위 권한 제한적, 갈등 접점 쉽지 않을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노인 기준연령을 올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 내에서 노인 연령의 바로미터인 노인복지법상 경로우대 연령을 개정하겠단 움직임은 여전히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를 하겠단 계획이지만, 저고위가 가진 권한이 제한적이란 특성을 감안할 때 사회적 갈등 요소가 다분한 노인 연령을 논의하기엔 한계가 있단 지적이 제기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연금 개혁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고령자 무임승차가 지하철 경영 악화 요인으로 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나경원에서 정기석까지”···혼란의 1주일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재 공석인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하마평과 지명 소문으로 복지부 직원들은 물론 보건의료계 관계자들까지 혼란스러운 1주일을 보냈다. 다음 주에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돼 이같은 혼란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16일 복지부와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세 번째 인선을 진행 중인 장관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한주였다. 지난 4일 두 번째 복지부 장관 후보자였던 김승희 후보자가 전격 사퇴한 후 대통령실이 신중하게 후보자 인선을 진행했기 때문에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관가 관계자는 “만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세 번째 인선 복지부 장관 하마평 무성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세 번째 진행하는 후보자 인선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로선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에 중점을 두고 정치인이나 복지부 관료 출신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9일 복지부와 유관기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미 사퇴한 정호영 후보자와 김승희 후보자 전례를 감안, 대통령비서실이 신중하게 인선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 후보자와 김 후보자가 비판 받은 부분 즉 도덕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특히 인사청문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향

  • ‘말 많고 탈 많았던’ 네이버 ‘실검’ 사라진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 종료일은 오는 25일이다.네이버는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실검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오는 25일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 판도 함께 종료된다”고 밝혔다.지난 2005년 출시된 네이버 실검은 단위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 스타필드·롯데몰도 의무휴업···유통업계 "막막"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복합쇼핑몰 의무 휴업 등의 내용을 포함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논의되면서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런 법안이 추진되자 주인 잃은 법안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복합쇼핑몰에도 소상공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피해는 고려되지 않았다는 의견들이 많다. 또한 코로나19 유행 이후 복합쇼핑몰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제약을 주는 것은 현 시류에 맞지 않다는 의견도 거세다.현재

  • ‘부동산 선거’ 된 서울시장 보선···여야 후보 저마다 “공급 확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부동산’이 핵심 의제로 떠오른 모습이다. 출마를 선언한 여야 후보자들은 공공주택 공급, 고밀도 복합 개발, 재건축·재건축 환화 등 부동산 공약을 꺼내들었다. 집값 급등과 전월세난 등 부동산 파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향한 볼멘소리가 커지자 저마다 민심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16일 국회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8일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선 우상호 의원 1명, 국민의힘에선 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

  • 추미애가 공개한 수사정보···“檢, 나경원 관련 서울대병원·SOK 압색”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現 국민의힘) 의원 자녀의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울대병원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를 압수수색했다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밝혔다.추 장관은 12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통째로 기각됐다는데 명백한 부실 수사가 아니냐. 선택적인 수사와 정의가 되는 부분을 개혁해야 한다”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두 곳에 대해서 영장 재청구를 통해 발부가 됐고 지난달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나 전 의원의 비리

  • [4·15총선] 서울 종로구 이낙연 53%-황교안 44.8%···그 외 격전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최대 관심지인 서울 종로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실시된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이낙연 후보가 53%를, 황교안 후보가 44.8%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서울 동작을 선거에서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54%를 차지해 나경원 통합당 후보를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나경원 후보는 43.2%를 득표할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광진을 선거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49.3%를 오세훈 통합당 후보가 48.8%를 각각 득표해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

  • ‘코로나19 특위’, 개학 연기·시점 두고 온도차

    교육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을 오는 23일로 연기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개학일을 지속적으로 연기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추가적인 연기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 등 입장차가 관측된다.12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실적으로 개학을 하지 않았을 때 파생되는 여러 사회적 문제도 있다”며 “언제까지 고립시켜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무작정 늦추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 ‘패스트트랙 충돌’ 여야 의원 재판 시작···공천 영향은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물리적 충돌로 기소된 여야 의원들에 대한 재판이 12일 시작됐다. 재판 결과에 따라 향후 4‧15 총선 출마 자격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정치권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가 관측된다.앞서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달 2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등 정당의 당대표‧의원 28명, 보좌진‧당직자 8명 등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폭행 혐의에 대해 불구속 구공판, 약식명령 등으로 재판에 넘긴 바 있다.이중 이날 재판에서는 박범계·이종걸·표창원·김병욱·박주민 등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

  • ‘정세균 인사청문회’ 삼권분립·협치내각 핵심 쟁점 부각

    7일 실시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삼권분립 훼손‧협치내각 구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해당 문제들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야당은 정 후보자를 추궁하며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안정감, 소통력 등을 부각시키며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여야, ‘삼권분립 훼손’ 여부 두고 공방···정 후보자 “입법부 구성원에 송구”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만큼 국무총리직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

  • 檢 ‘패스트트랙 충돌’ 37명 기소···여야, 일제히 반발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여야 의원 간 충돌과 관련해 검찰이 여야 당대표‧의원, 보좌진‧당직자 등 총 37명을 기소했다. 다만 국회의장 사보임 직권남용‧국회의원 성추행, 바른미래당 사보임 접수방해 등 사건은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는 2일 브리핑을 통해 여야 당대표‧의원 28명, 보좌진‧당직자 8명 등을 재판에 넘겼고, 여야 의원 42명, 보좌진‧당직자 13명 등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 보좌진‧당직자 2명 등은 혐의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검찰은 혐의 가담 정도에 따라 불구

  • 여야, 예산안·패스트트랙 전략 점검 돌입···‘기싸움’ 팽팽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시점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야의 막판 ‘기싸움’이 팽팽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여야는 일제히 핵심쟁점인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등에 대한 전략의 최종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민식이법’, 유치원3법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이 때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들도 임시국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가 개최될 경우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

  • 패스트트랙 법안 본회의 부의···‘강대강’ 대치 속 진통 전망

    선거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가운데 검경수사권 조정안, 공수처 신설안 등 검찰개혁안 등도 3일 0시를 기점으로 자동 부의됐다. 이로써 모든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이 본회의 상정을 앞두게 됐지만, 해당 법안들에 대한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들을 정기국회 종료일인 10일 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불가한 예산안과 함께 오는 6일부터 9일 사이에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상정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

  • 물 건너간 ‘시한 내 예산처리’···여야, ‘필리버스터 정국’ 속 전략 고심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시한인 2일을 사실상 넘기게 됐다. 여야의 대치 속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도 결론 없이 마무리됐고,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해지면서다.특히 자유한국당이 촉발한 ‘필리버스터 정국’ 속에서 여야는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의 골이 한층 깊어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예산안 처리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여야는 이날 ‘선(先)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를 두고 첨예한 이견을 보였고, 예산안과 민생법안 등의 처리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는 행태를 보였다.나경원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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