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비용 절감’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개장···“근거법 마련 시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세계 최초로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개장했다. 유통 단계가 줄어들고 수수료도 낮추면서 농가와 소비자 모두 실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안착을 위해 온라인도매시장 제도를 뒷받침할 근거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3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도매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공식 오픈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전국단위 시장이다. 정부는 농산물

  • [현장] ‘수도권 쏠림 현상’···부산 스타트업 둘러싼 이야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주관한 부산 슬러시드(Slush’D)가 국내 최초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 핵심은 ‘부산 도시 문제 해결’이다. 코스포는 로컬(지역) 스타트업들이 생태계 수도권 쏠림 현상에 투자 혹한기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스타트업들의 혁신 성장 기회 확보에 집중했다.29일 코스포는 부산에서 슬러시드 행사를 열었다. 슬러시드는 개별 도시가 직면한 스타트업 생태계의 쟁점과 이슈를 다루고,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형 행사로, 글로벌

  • [스타트업포럼2023]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 “드론 배송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드론 배송은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고 생각보다 빠르게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입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30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2023’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물류 4.0 시대를 맞아 로봇,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파블로항공이 주력하는 드론 배송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의 사명은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이름에서 따왔다. 파블로항공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회사로

  • [기자수첩] 명과 암 분명한 빅테크 보험 진출···상생 방안 시험대 올랐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네이버·카카오페이·토스 등 빅테크 플랫폼을 통해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이르면 상반기 중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경쟁 심화와 수익 감소에 몰린 전통 사업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보험사와 빅테크 간의 충돌을 넘어 설계사까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보험업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온라인

  • [유니콘 발굴단②] AI로 개인별 영양제 챙겨주는 모노랩스, 헬스케어 유니콘 도전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했다. 이런 트렌드를 일찍이 내다본 모노랩스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소분 구독서비스로 소비자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모노랩스는 헬스케어 유니콘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6년 3조5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5조원대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면역 관리가 일상화된 게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이다.2018년 5월 설립한 헬스

  • “5년내 매출 3000억 이상 달성”···LGU+, 소상공인 특화 상품 출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 (SOHO) 시장 점유율은 9%다. 5년 내 시장 점유율 33%를 달성한다면 3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김현민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 상무는 2일 소규모 자영업(SOHO) 특화 상품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우리가게무선인터넷’ ▲빅데이터 기반 업종별 맞춤형 상권분석 정보 서비스 ▲매장운영에 필요한 제휴 서비스(인플루언서 마케팅·차량 대여·가전 렌탈) 등 5종의 서비스를 SOHO 대상으로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결

  • “P2E게임 가이드라인 필요”···대선 앞두고 규제 완화 ‘군불’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두고 차기 정부가 P2E(Play to Earn)게임에 대한 법 개정부터 가이드라인 제정까지 게임산업 발전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게임업계과 학계를 중심으로 나온다.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법적 정비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최근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P2E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차기 정부에서 풀어야할 과제로 떠올랐다.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ICT 특별위원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차기정부 게임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 규제 샌드박스 활용 나선 배터리 업계 ··· “법제도 개선이 관건”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최근 배터리 업계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우선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 점검, 사업성 등을 확인하겠단 계획이다. 다만 기업들이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2월부터 22일 현재까지 배터리 관련 규제 샌드박스 신청 사례는 총 20건이다. 규제 샌드박스란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이나 사업을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기존에 있는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 또는 유예해 주는 제도다.LG에너지솔루

  • [현장] “친환경·헬스케어 스타트업, 불필요한 규제 하나씩 열겠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스타트업 성장에 디딤돌보다 장애물이 되는 규제를 짚어보고,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정부부처와 스타트업 업계가 혁신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만났다. 환경·헬스케어 등 신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성장 생태계 구축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에서다.앞서 지난 10월 법률의료 플랫폼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친환경·헬스케어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신산업 분야 혁신 창업기업의 규제·갈등 예방과 해소를 위해 정책

  • [현장] 기업이 본 규제 샌드박스···“규제에 막힌 판로 해결, 실증특례 개선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불필요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실증특례 위주로 진행하는 제도를 임시허가 중심으로 가져가야 한단 지적을 내놓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 협의회를 열었다. 규제 샌드박스란 기업들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일정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시켜주는 제도이다. 이날 행사에선 규제 샌드박스를

  • 尹 “스타트업 성장 막는 규제는 암적 존재···직역과는 동일한 규제 적용돼야“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스타트업은 혁신과 성장뿐 아니라, 속도와 실패도 짊어져야 하는 만큼 차기 정부도 빠르게 지원하겠습니다. 다 인식하고 있으니 걱정마세요.”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스타트업 정책토크’에서 청년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만났다. 앞서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 자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업계의 현안과 정책 제언을 청취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규제 혁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청년 공략 행보를 연일 보이고 있는 이 후보를 의식한 발언이라는 평가다.2일 오후 서울

  • [쓰다,창업기62] 승객은 ‘반반’ 택시비, 기사는 수익 ‘플러스’···상생 혁신 만든 ‘반반택시’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의 독과점 논란이 불거지면서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승객들은 기사들의 승차거부와 과도한 비용 등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택시업계 승객의 상생 카드를 꺼내든 코나투스다. 자발적 동승 플랫폼 ‘반반택시’를 통해 승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는 물론, 택시기사들에게도 수익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2018년 6월 설립한 코나투스는 ICT 규제샌드박스 모빌리티 1호 사업자로 선정돼 같은 해 8월 승객이 함께 택

  • [인터뷰] “메타버스는 게임화 현상의 하나…게임법 정비 필요”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게임화)이 교육, 의료, 경제, 사회 등 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별 적립 마케팅을 도입한 스타벅스나 피아노 계단 설치로 계단오르기를 유도한 공공기관도 게임의 대표 요소인 도전·몰입·보상 원리를 적용했다. 미국 아킬리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게임이 ADHD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규제가 산업계 위축으로 이어진다. 김정태 동양대 교수는 “메타버스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로블록스, 마인

  • 스테이지파이브-신한은행, 통신·금융 결합 서비스 개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6일 신한은행과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제휴를 맺었다.두 기업은 통신과 금융이 결합한 특화 요금제를 출시하고 구독 서비스 형태의 새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이동통신사에서 요금제와 단말이 결합된 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특정 유형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스테이지파이브는 제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금융 플랫폼인 신한플러스와 함께 ▲신한특화 요금제 등 금융,

  • 410개 사업 빗장 푼 규제샌드박스···“법령 개정·서류간소화 할 것”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을 막았던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규제샌드박스가 시행된 지 2년이 된 가운데, 총 410개 과제가 규제샌드박스로 승인됐고, 185개 기업이 시장에 사업을 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24개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돼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규제샌드박스의 효율성에 대한 지적에 정부는 앞으로 신속확인 절차 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2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유관부처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규제샌드박스 2주년 성과보고회’

  • 카카오·패스 이어 네이버까지···비대면 휴대폰 개통 수단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앞으로 비대면 휴대폰 개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패스(PASS)를 활용한 비대면 휴대폰 개통이 가능해진 데 이어 네이버 인증서,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한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9일 제1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컨소시엄(LG유플러스, 미디어로그, LG헬로비전, 네이버 등 4개사)이 신청한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를 조건부 임시허가했다.이에 따라 KB리브엠, 미디

  • Z세대·반려동물·헬스케어···2021년에도 강세 유지할까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2020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Z세대, 반려동물, 헬스케어였다. Z세대를 공략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반려동물 시장과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한 스타트업들이 많아진데다 관련 서비스도 급증하고 있다. 스타트업 업계는 내년에도 이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Z세대=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는 스타트업 서비스의 주 사용층이다. 스타트업들이 굳이 공략하지 않아도 따라오는 소비층인 셈이다. 뷰티, 패션, 소셜미디어(SNS) 스타트업들이 Z세대 키워드에서 강세

  • 은행 앱에서 배달을?···은행권, 메신저 서비스 실패 재현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빅테크 기업과 금융사 사이의 규제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새로운 규제 개선 방안이 은행권으로부터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은행에게 배달, 쇼핑 등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의 기회를 열어주기로 했지만 정작 업계에서는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네이버나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이 대부분의 디지털 고객들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을 것 이라는 지적이다.오히려 일각에서는 다른 플랫폼 사업자들이

  • 넷플릭스·구글, 10일부터 망 품질 의무 부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콘텐츠 사업자에 망 안정성 의무 책임을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이른바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으로 불린다. 시행안 통과에 따라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를 지게 됐다. 시행령은 공포 등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 확보조치 적용대상 및 세부 조치사항, 유보신고제 반려 세부기준, 사물인터넷(IoT)

  • 전기차·자율주행차 지원 확대···자율주행 스타트업 전망은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지원책이 확대된다. 업계는 자율주행이나 전기차 분야 테크 스타트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부품 기업 지원과 안전문제 대비 등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30일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미래차분야 4대 목표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2년 미래차 대중화 원년 및 2025년 미래차 중심 사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정부는 구체적으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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