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혜 논란’ 주한미군 전기요금 정상화 근거에도 사실상 방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주한미군 전기요금이 과도하게 저렴해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도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단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전력공사가 그동안 한미행정협정(SOFA) 규정 때문에 조치가 어렵다고 했지만 시정 근거가 있었단 지적이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62년 작성된 미국정부와 한국전력 간 기본계약서를 보면 주된 요율과 요금이 대한민국 법령에 따라 변경될 경우, SOFA 위원회 당사자들은 본 계약서에 명시된 요율을 조정함으로써 양 당사자에게 공정 타당하고 합리적

  • 용산 미군기지 찔끔 반환···‘용산공원’ 조성 안갯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용산 미군기지 완전 이전을 전제로 추진 중인 ‘용산 공원’ 조성이 안갯속에 빠진 형국이다. 주한미군이 우리 정부에 전체 기지 면적의 25%에 해당하는 부지만 반환하겠다고 나서면서다. 나머지 부지에 대한 반환 시점도 정하지 않았다. 여기에 부지 반환의 가장 큰 쟁점인 1000억원 규모 환경오염 정화 비용의 분담 문제도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미 외교 당국은 최근 주한미국지위협정(SOFA) 합동회의를 열고 주한미군이 사용 중인 서울 용산 미군기지 부지 50만㎡를 내년 초

  • 국방부 “사드 이동 배치, 논의된 바 없다”···“美도 추가 배치 계획 없어”

    미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성능개량 계획을 공개하면서,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 이동 배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방부가 논의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 발표한 사드 성능개량 계획은) 미국 측에서 무기체계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 대부분의 내용이고, 배치에 대해서는 구체화한 것은 없다”며 “배치 부분에 대해 전혀 논의되거나, 성주를 벗어나서 어디로 가게 된다는 것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미국의 사드 성능개량 계획은 발사대, 레이더

  • 반환 미군 기지 4곳, ‘오염 정화 비용 책임 주체’가 향후 관건

    정부가 원주, 부평, 동두천의 4개 미군 기지를 돌려받는다.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대가량 들 것으로 추정되는 오염 정화 비용의 책임을 한국과 미국이 어떻게 결정할지가 주목받는다.정부는 11일 오후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국과 제200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열고 폐쇄된 미군기지 캠프 이글(원주), 캠프 롱(원주), 캠프 마켓(부평), 캠프 호비(동두천) 등 네 곳을 즉시 돌려받기로 합의했다.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오염 정화 책임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 중인 기지의 환경관리 강화 방안 ▲한국

  • 韓美방위비 협상, 파행 끝 2시간 만에 종료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파행 끝에 예상보다 일찍 종료됐다.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표단은 19일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이틀째인 제3차 회의를 진행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오후 5시경까지 예정돼 있었다.외교부는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한미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회담 종료를 원했고, 다음 회의에 대한 논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측은 내년도 한국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올해 1조

  • 日 변화 없이 지소미아 유지하라는 美···“中 견제 '인도·태평양 전략' 일환”

    미국이 전방위적으로 한국 정부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유지와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등을 압박하면서 한국 정부가 외교적 최대 난제를 만났다. 특히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해 한국에 지소미아 유지를 압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의 한국 대상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결정한 만큼 일본의 조치가 함께 있어야 지소미아 유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빌미로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시작했다. 일

  • [9차 한미정상회담] ‘50억 달러 증액’ 걸린 방위비 협상, 정상회담 맞물려 개시

    한미가 한미 방위비 증액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특히 미국이 협상에 앞서 공공연하게 ‘50억 달러(한화 약 6조원)’ 규모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던 만큼 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수석대표와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 등 한국 협상 대표단은 24일 서울에서 미국 측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 수석대표와 국무부, 국방부 등 관계자 등 미국 협상 대표단과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pecial measures agreemen

  •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 임박···‘대폭 인상’ 여부 주목

    한국과 미국이 다음주 중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방침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던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20일 외교부 당국자는 이달 말인 다음 주 서울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pecial measures agreement, SMA) 제1차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한미 양국 관계자는 일정을 조율 중이고, 한국 정부는 협상 대표‧대표단 구성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

  • ‘줄다리기 시작’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50억 달러’ 제시한 美

    한국과 미국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사실상 시작되면서, 양국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1991년 시작됐고, 조만간 제11차 협정이 진행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pecial measures agreement)에서 미국이 한국이 지불할 방위비를 대폭 올리겠다는 방침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올해 초 진행됐던 제10차 협정 때에도 이와 같은 방침 하에 한국을 압박했고, 최종적으로 한국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1조389억원의 방위비를 지불하는 1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미 한국이 지불할 방위

  •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 결과 공개” 판결에도 버티는 환경부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강제 결정이 또다시 나왔다. 법원의 잇따른 공개 판단에도, 환경부는 미군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공개를 미루고 있다.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5일 인천녹색연합이 환경부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신청’을 인용했다.이번 간접강제신청은 부평미군기지 환경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확정판결(9월 12일)에도 환경부가 공개를 미루자 제기됐다. 간접강제신청은 행정청이 법원의 처분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간을 정해 이행하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 지연기간에 따라 일정한

  • [6·13지방선거-경기도지사] ‘지역경제 활성화’ 한 목소리…해법은 제각각

    6·13 지방선거가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후보자들 간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선거 때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네거티브 공방, 흑색선전 등이 이번 선거에는 유독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는 지역구, 이른바 ‘격전지’로 꼽히는 곳에서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경기도지사 선거가 그렇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TV토론회 등을 포함한 공식‧비공식 석상에서 날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상황이 이러하자 후보자들의 정책·공약

  • 法, 부평미군기지 위해성평가 보고서 미공개 판결

    법원이 유류·중금속으로 오염된 부평미군기지의 위해성 평가 보고서의 공개를 불허했다.가치판단이 확정되지 않은 정보로 향후 미군과 협상 과정에 다양한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고, 공개 시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알 권리와 건강권이 외면됐다며 반발하고 있다.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인천녹색연합이 낸 환경부를 상대로 제기한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위해성평가보고서’ 정보비공개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패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환경오염조사 내용은 공개하더라도 위해성평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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