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공조 강화·새 노동정당 창당···정부 압박 대응나선 노동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노동계가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노란봉투법과 안전운임제 등 주요 노동 현안에 있어 야당과 공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독자 노동 정당 창당 움직임도 감지된다. 노동계의 대정부 비판 강도가 세지면서 국회 내에서도 노동 관련 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긴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양대노총은 노동시간과 임금체계 개편 등 정부 노동정책이 노동계에 대한 탄압으로 흘러간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

  • 정국 변수 떠오른 檢인사···野, 秋법무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가 정국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번 인사를 문재인 대통령 측근 수사 저지를 위한 ‘학살’로 규정하고 장외집회 등을 통한 총공세를 취하고 있고,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청와대·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인 만큼 문제가 없고, 검찰과 야당의 반발도 적절치 못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여야가 해당 사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리면서,

  • 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이낙연과 ‘맞대결’ 성사되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15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황 대표는 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통합을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 올해 총선에서 수도권에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황 대표는 당의 요구가 있을 시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또한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촉구하기 위해서 대표가 직접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요구도 반영

  • 좀처럼 열리지 못하는 본회의···촉박해진 ‘국회의 시간’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가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싼 각 정당 간 이견이 조율되지 못하면서다.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 군소 야당은 석패율제 도입 여부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고, 검찰개혁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제안도 군소 야당은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같은 민주당과 군소 야당의 대치 상황은 20일에도 이어졌다. 별다른 접촉 없이 각 정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재차 반복하면서, 서로를 향해 비판의

  •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불발···17일 선거법 처리 무산

    국회 본회의 개의가 무산되면서 공직선거법을 비롯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이 불발됐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17일까지 선거법을 처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3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을 포함해 패스트트랙 법안을 일괄 상정해 17일께 선거법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이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면서 본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여기에다 이른바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차원의 선거

  • [기자수첩] 게임업계 종사자 600여 명이 넥슨 본사 앞에 모인 까닭은?

    최근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는 게임업계 최초로 장외집회를 열었다. 게임 개발이 잇달아 중단되면서 구조조정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집회를 통해 사측에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집회에는 노조 추산 600여 명이 참여했다. 집회에는 “우리는 쓰고 버리는 아이템이 아니라, 사람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비롯해 “넥슨의 고용 안정은 랜덤박스?” “잘되면 내 덕, 안 되면 직원 탓”과 같은 문구가 등장했다.넥슨 노조는 이날 사측이 고용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무산된 ‘제노 프로젝트’

  • [영상] 게임업계 종사자 600여 명이 넥슨 본사 앞에 모인 까닭은?

    넥슨 노동조합이 게임업계 최초로 장외집회를 열었다. 최근 게임 개발이 잇달아 중단되는 데다 매각도 실패해 구조조정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집회를 통해 사측에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 [현장] "고용 안정은 랜덤박스?"···넥슨 노조, 첫 장외집회 열어

    넥슨 노동조합이 게임업계 최초로 장외집회를 열었다. 최근 게임 개발이 잇달아 중단되는 데다 매각도 실패해 구조조정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집회를 통해 사측에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 ‘스타팅포인트’는 3일 오후 성남 판교 넥슨사옥 앞에서 지회 창립 1주년을 맞아 고용 안정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 추산 6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네이버·스마일게이트·카카오 등 IT업계 노조도 함께해 힘을 보탰다.집회에는 “우리는 쓰고 버리는 아이템이 아니라, 사람입니다”라고 적

  • 국회에 발목 잡힌 민생·개혁입법···文대통령 직접 나서 ‘협치’ 살리나

    여야의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민생‧개혁입법 과제들이 국회에 발목 잡혀있다. 국회의 법‧제도적 지원이 지연되면서 악화된 경제상황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고, ‘적폐청산’‧사법개혁 등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조율 작업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4월 임시국회가 폐회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선거제 개혁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문제로 여야 간 갈등으로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했다.이에 따라 국회에 산적한 민생‧개혁법안들은 한 건도

  • 국회, 주말에도 패스트트랙 대치…여야 ‘비상 대기’

    국회가 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주말에도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패스트트랙 선봉에 선 더불어민주당은 언제든지 패스트트랙 지정을 할 수 있도록 소속 의원들을 국회에 비상대기 시켰고, 자유한국당도 주말 비상대기 근무조를 꾸렸다. 한국당은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도 열어 지지층 결집에 힘을 모으고 있다.민주당은 27일~28일 동안 소속 의원을 4개조로 나눠 비상소집령을 내렸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소속 의원들은 필수 대기 인력이다.민주당은 최대한

  • 文대통령,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여야 ‘강대강’ 대치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해왔던 야당은 오는 주말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 중에 전자결재를 통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9일 낮 12시40분(한국시간)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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