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준법감시위)를 이 부회장 양형에 고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위원장을 맡은 김지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지평이 향후 삼성 관련 사건을 수임할지 여부가 주목된다.위원장이 소속된 법무법인이 삼성그룹 관련 사건을 수임할 경우 준법감시위 독립성이 의심받을 수 있지만 김 변호사와 지평, 삼성 측은 즉답을 피했다.22일 시사저널e는 김 변호사와 지평 측에 ‘준법감시위에 참여한 삼성 계열사 7곳의 사건을 앞으로 수임하지 않을 것이냐’고 물었다. 준법감시위에 참여
사실상 외부 인사로 구성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실체를 드러내면서 공석인 이사회 의장 역시 외부 인사가 맡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재계에선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을 뽑는 것은 준법감시위 출범 못지않게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김지형 위원장은 지난 9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봉욱 전 대검 차장,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고계현 소비자주권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고문으로 법조계 및 학계, 시민
삼성의 내부감시자 역할을 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7명의 명단이 9일 공개됐다. 김지형 위원장은 “위원 내정 권한은 처음부터 위원장인 제가 전권을 일임 받았다”며 “6명 내정자 전원은, 삼성의 아무런 관여 없이 제가 독자적으로 판단해 참여를 권유했고, 어렵사리 수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눈에 띄는 인물은 봉욱 전 대검차장이다. 서울 동부지검장, 대검 차장을 지내고 지금은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총장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봉욱 전 차장은 검찰을 떠나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자필 사직 인사를 올려 화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직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전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회에 있기로 했고 당에서도 하는 역할도 있다. 국회에 남아 총선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줄곧 거론됐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지낼 때 민정비서관을,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자였던 봉욱(54·사법연수원 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사의를 밝혔다.봉 차장은 20일 오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사직인사, 작별할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임 의사를 밝혔다.그는 “노련한 사공이 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 듯, 세찬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서 '공정하고 바른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발돋움 하실 것을 믿는다”며 “저는 이제 미지의 새로운 길에서 검찰가족 여러분들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뚜벅뚜벅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봉 차장은 2017년 대검 차장으
검찰총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되면서 다음달 예정된 검찰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재계에선 특수수사의 대가로 알려진 ‘대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기수를 뛰어넘어 총장 자리에 앉을지를 주목한다.13일 검찰총장 후보위원회가 압축한 검찰총장 후보군은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다. 기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검찰 인사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인물은 윤 지검장이다. 사실 윤 지검장은 이번뿐만 아니라, 인사 때마다 주목받았다. 중앙지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