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계속 잘 나갈까···LG이노텍, 사업 다각화 고민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LG이노텍이 스마트폰용 부품 매출 편중을 줄이기 위한 사업 다각화 기로에 놓였다. 그간 애플에 공급하는 아이폰용 카메라모듈 사업으로 사세를 키웠지만 매출 편중으로 신사업 진출 필요성이 커졌다. LG이노텍은 반도체 소재기판 사업에서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기판 사업 진출을 검토중이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국내외 스마트폰용 광학 부품 업계를 중심으로 차기 공급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부터 아이폰 카메라모듈 공급사였던 중국 오필름과의 거래가 끊기면서 LG이노텍과 샤프

  • ‘한철 장사’라던 미니LED TV···"5년 뒤 시장 규모 10배로"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올해 개화한 미니LED TV 시장이 지속 성장해 프리미엄 시장을 양분하는 주요 모델로 안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초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밀려 과도기적 모델에 그칠 것이란 전망과 달리 TV 제조업계가 프리미엄 TV 기술로 낙점하면서다. 여기에 경쟁 기술인 OLED TV 패널은 대규모 증설 없이 생산능력이 단기간 성장하기 어렵고 삼성의 QD디스플레이 기술도 수율을 개선하고 가격 장벽을 낮추기 위해 3년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니LED TV 선두주자인 삼성전자

  • 매각 변수 커진 매그나칩···OLED 구동칩 뭐길래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사모펀드(PEF)에 매각 절차를 밟는 가운데 성사 단계에 이를 때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아졌다.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 정부가 매각 관련 심사에 나섰고 우리 정부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드라이버IC(DDI)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며 매각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여기에 매그나칩은 최근 매각 안건을 상정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새로운 인수 제안자로부터 더 큰 규모의 계약금을 제안받았다. 시장에서 매그나칩이 주력하는 OLED DDI 사업 성장성에 주목하고

  • 엠씨넥스, 5년 후 車 카메라모듈 매출 비중 절반으로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카메라모듈 업체 엠씨넥스가 스마트폰용에서 차량용으로 거래선 확장에 나선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르면 5년 내 차량용 부품 매출 비중이 절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엠씨넥스는 현대·기아차의 1차 벤더로 진입했다.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 차량용 카메라모듈 사업은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차량용 카메라 모듈 매출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 엠씨넥스의 차량용 카메라모듈 사업 매출은 398억원을 기록하며, 전

  • 암호화폐 채굴 열풍에···엔비디아, 1분기 팹리스 2위로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올 1분기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도 전세계 팹리스 상위 10개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호화폐 채굴과 게이밍 수요 덕분에 그래픽카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엔비디아와 AMD가 호실적을 올렸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팹리스 상위 10개사 매출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69억4700만달러(약 29조9700억원)를 기록했다. 10개사 모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성장했다.특히 엔비디아는 올 1분기 51억73

  • S펜 품는 폴더블폰···삼성전자, 기술 방식 막판 검토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에 갤럭시노트가 지원했던 전자기공명방식(EMR·Electro-Magnetic Resonance) 방식 S펜 기술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의 커버윈도우로 채용된 초박형유리(UTG) 두께는 전작과 유사하지만 강화처리를 더해 내구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에 S펜 지원이 시작될 경우 향후 갤럭시노트 시리즈 출시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갤럭시Z폴드3(가칭)에 지

  • 韓 따돌린 中 LCD…삼성전자 ‘자충수’였나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산 LCD 패널 가격 압박이 삼성전자 TV 원가 부담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TV 시장 1위를 거머쥐기 위해 수년간 저가 중국산 패널 채용 비중을 확대하면서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TV 패널 가운데 BOE, AUO, CSOT, HKC 등 중화권 업계 LCD 패널 채택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4월 삼성전자 LCD TV 패널 가운데 BOE, AUO, CSOT, CHOT, HKC, 이노룩스 등 중화권 업계 제품 채용

  • 임금협상 평행선···삼성디스플레이 노조, 10일 파업 돌입 논의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약 한 달만에 다시 임금교섭 테이블에 앉았지만 양측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노조는 오는 10일 회사 측의 최종제시안의 수용 여부를 논의한 후 파업 등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9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에서 30여분동안 임금협상 2차 대표교섭을 했다. 노조 측에서 김정란·이창완 노조 공동위원장과 전윤석 사무처장이, 회사 측에선 김종근 상무, 이규원 인사지원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사측은 앞서 진행된 1차 대표교섭에서 합의한 대

  • 베트남 코로나19 재확산에···스마트폰 부품업계 ‘골머리’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베트남 현지 출장을 가게 되면 하노이에서 먼저 격리되고 현지 공장 지역으로 이동한 후에 또 한 번 격리됩니다. 가는 데에만 거의 한 달이 걸립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꼽혔던 베트남에서 갑작스럽게 생산 이슈가 터져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베트남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현지에 공장을 둔 삼성전자 스마트폰 협력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현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공장 운영에 차질이 생긴 것은 물론 격리자 공백에 대한 인력 충원 우려가 커졌다.9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 삼성D, LCD 생산 ‘1년 더’···QD 수율개선 시간확보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비주력 사업인 대형 LCD 생산을 1년 더 연장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 초기 저조한 QD디스플레이 수율을 끌어올리고 시장 입지를 확대하기에 앞서 LCD 생산으로 시간 벌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큰 손’ 삼성전자에 향후 적극적으로 QD디스플레이 공급을 타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도 함께 나왔다.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연말 양산을 목표로 QD디스플레이 수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통상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평가되는 60% 이상 수

  • 매그나칩 "주식 매각, 韓 승인 필요 없어···규제 당국 협조"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계 사모펀드에 매각을 앞둔 매그나칩반도체가 ”주식 매각 관련 한국 정부로부터 어떠한 승인도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다만 매그나칩은 정부 당국이 이번 거래 관련에 대한 질문을 할 경우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약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 펀드 등 국내 이해관계자 참여는 전무했다고 밝혔다.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매그나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료를 지난 4일(현지시각) 공시했다. 매그나칩은 공시를 통해 ”한국법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이 국외로 수출 또는 이전

  • ‘체질 개선’ 삼성전기···모듈사업 수익성 돌파구는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전기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던 가운데 변수가 생겼다. 지난달 말 와이파이 통신모듈 사업 매각이 불발로 끝나면서 당분간 재매각 추진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올해 모듈사업은 보급형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매각 실패한 와이파이 통신모듈 사업을 당분간 그대로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와이파이 통신모듈 사업의 재매각 추진 계획과 관련 결정된 바 없단 입장이다.삼성전기는 지난 1월 켐트로닉

  • 무선이어폰 시장 '쑥쑥'···삼성-샤오미, 2위 경쟁 심화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1분기 전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선두 업체인 애플의 점유율이 흔들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2위 경쟁에 불이 붙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6400만대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2% 줄었지만, 통상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지난해 성수기 수준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평가다.같은 기간 전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시장 점유율 26%

  • 서버 수요 기지개···SK하이닉스, 3분기 낸드 흑자 재도전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3분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실패한 낸드플래시 사업 흑자 전환에 재도전한다. 올 상반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가운데 하반기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조짐에 시황이 밝아졌다. 인텔의 사업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을 앞두고 사업 수익성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다.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낸드플래시 사업에서 적자 폭을 대거 줄이거나 약 2년 만에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2조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35

  • [인터뷰] 김영준 매그나칩 대표 “美 조사 협조할 것···중국은 시장으로 봐야”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김영준 매그나칩반도체 대표는 “중국계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에 매그나칩 주식을 매각한 후에도 경영 방침과 기술 개발 전략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관련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기우’라고 밝혔다. 미국 규제 당국의 매각 관련 심사에 대해선 충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매그나칩은 하이닉스반도체가 2004년 비메모리사업부를 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해 설립된 중견 반도체 기업으로 지난 2011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2004년부터 외국계 기업이었지만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

  • 돌아온 애플의 계절···삼성 추격 따돌리는 TSMC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대만 TSMC가 하반기 애플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를 벌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하반기 평택 파운드리 생산라인 가동에 속도를 내지만 첨단 공정 생산능력이 실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설 투자와 함께 첨단 공정 수율 개선을 통한 사업 수익성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달 말 5나노 공정에서 애플 신형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5 칩 양산에 돌입했다. 신제품은 개선된 5나노 공정에서 제작되

  • 삼성D·LGD 아이폰13 OLED 공급···BOE 실패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디스플레이 시장 '큰 손' 애플이 지난해 이어 올해 신형 아이폰 시리즈 전 모델에 OLED를 채용하면서 국내 패널 업계 표정이 밝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신형 아이폰용 OLED 공급을 양분하는 가운데, 올해 아이폰용 OLED 공급 규모가 지난해 대비 최소 40%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경쟁사 중국 BOE는 올해도 아이폰 OLED 초도 물량 공급에 실패했다. 3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BOE는 올초 애플에 아이폰용 OLED 약 2000만개 이상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최근

  • [영상] 태블릿 품은 노트북…‘갤럭시 북 프로 360’ 써보니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을 넘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 14일 OLED 디스플레이와 갤럭시 기기와의 연동성 등이 강화된 ‘갤럭시 북 프로’ 제품군을 출시했다.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태블릿과 노트북 두 가지로 활용 가능한 투인원(2-in-1) 노트북이다. 전작 대비 휴대성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갤럭시 북 프로 360 13.3형과 15.6형 모델 모두 전작 격인 ‘갤럭시 북 플렉스2’ 보다 무게가 각각 10%가량 줄었다. 여기에 갤럭시 북 프로 360은 다양한 활용도를 제공한다. 평소 노

  • 코로나19 재확산에 반도체 부족···스마트폰 시장 '흔들'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 반도체 공급난과 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에 이어 최대 수요처로 떠오른 인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고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화웨이 공백을 노리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마트폰 제조업계 점유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샤오미, 오포, 비보 등 3사는 화웨이의 3위권 점유율 공백을 두고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올 초부터 이들 3사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 다툼에 나섰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 고개 드는 메모리 호황 '신중론'···반도체 부족에 완제품 영향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전례 없는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 되면서 올해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지난해 급성장한 PC·노트북, 스마트폰 수요가 올해 정점에 이르는 가운데 부품 부족으로 인해 완제품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올 하반기 고부가 서버용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업 수익성은 2018년 호황기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부터 PC, 노트북 등 주요 IT 전자제품 제조업계는 올들어 완제품 생산 차질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 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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