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세계 4대 방산 강국 ‘발돋움’ 기대···신냉전체제 지속에 NATO 방위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냉전체제가 지속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일제히 내년 방위비를 증액하면서 국내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의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계속되면서 NATO 회원국들의 올해 방위비 지출은 총 1조2641억 달러(약 1630조원)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NATO 회원국 방위비의 68%를 차지하는 미국의 올해 국방비 지출은 8600억 달러(약 1110조원)로 전년 대비 4.5% 늘었

  • [2021 금융 결산 ③] 수장 교체·행정소송 패소···다사다난했던 금융당국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금융 정책 수립과 시장 감독 업무를 책임지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 한 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오랜 기간 두 기관을 이끌어왔던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이 자리를 떠났으며 금감원은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내홍을 겪기도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취임과 함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대부분의 역량을 집중했으며 정은보 금감원장은 윤 전 원장 시절 악화된 시장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만 취임 직후 1심 선고가 난 우리은행 DLF(파생결합펀드)사태 관련 행정소송 항소심은

  • 양대 금융당국 수장 동시 교체···금융위원장에 고승범 금통위원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을 함께할 금융당국의 양대 수장들이 결정됐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장관급, 차관급에 대한 정무직 인사를 단행하며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현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임명했다. 고 후보자는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28회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그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금융서비스국장, 사무처장 등 조직 내 주요 요직들을 거쳤으며 현재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올해 4월 한은 역사상 최초로 금통위원

  • 차기 금감원장, 여전히 ‘안갯속’···대행체제 장기화시 업계 혼란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관료 출신과 민간 출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되던 차기 금융감독원장 인선 작업이 최근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임기가 이번 주를 끝으로 만료될 예정임에도 오히려 이전보다 하마평이 잠잠해지고 있다. 당분간은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직무 대행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일각에서는 경제라인 개각 일정 등으로 인해 대행체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다수 나오고 있다. 대행체제 하에서는 주요 정책 방향이나 금융사 CEO 징계 결정에 어려움이 있어 금감원장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 금융사들의

  • 힘잃은 윤석헌 연임설···차기 금감원장, 관료 출신 복귀할까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 만료일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차기 금감원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때 일각에서 제기됐던 윤 원장의 연임설은 금감원 내부의 반대 여론 등에 부딪혀 조금씩 힘을 잃어가는 상황이며 관료와 정치권, 민간 출신의 다양한 이름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최근 금감원 안팎에서는 민간 출신 금감원장의 한계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관료 출신 인사의 복귀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윤 원장의 연임에 무게가

  • 농협금융 차기 회장 롱리스트 확정···최종 후보까지 명단 비공개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8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Long list·1차 후보군)를 확정했다. 임추위는 오는 11일 3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숏리스트(Short list·최종 후보군)가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지만 논의 상황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농협금융 내부 규범에 따르면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날부터 40일 안에 후보자 추천이 완료돼야 한다. 임

  • 새로운 국면 맞은 한미 방위비 협상···내년 초 매듭질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1년 넘게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 변화 여부에 주목된다. 한국 방위비 분담금의 급격한 인상을 강하게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 동맹국과의 ‘합리적인 방위비’ 협상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또한 바이든 정부의 국방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도 이와 같은 입장에 동조하고 있고, 미국 의회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미국 내 분위기 변화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 [美 대선] 한미 방위비·주한미군 등 영향은···대북문제 변화 가능성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가 한미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양국의 주요 현안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주한미군 문제 등과 대북문제가 선거결과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게 될지 주목되는 모습이다.4일(오전 11시 30분 기준) 미 대선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90% 개표 기준)에서 트럼프 후보는 50.5%, 바이든 후보는 48.5

  •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은 누구?···금융위 출신 손병두 '후보 1순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손해보험협회장에 사실상 내정되면서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놓고 하마평이 본격화되고 있다.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꼽히고 있다. 손 부위원장은 정 이사장의 손해보험협회장 내정과 동시에 공직에서 물러났는데 이를 놓고 금융권 유관기관 연쇄 인사이동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54대 손해보험협회장 단독후보로 정 이사장을 추천함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정 이사장의 퇴임 절차를

  • [기자수첩] 한반도 평화, 남이 만들어 주지 않는다

    국가적 명운이 걸린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처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우리가 확실히 알게 된 점이 있다. 한반도 평화는 미국 등 남이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문재인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 비핵화가 다시 어려움에 처했다. 최근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했다.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과 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등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밝혔지만 남북 간 통신선은 여전히 단절돼 있고 남북 관계는 후퇴했다.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도

  • 외교부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서 ‘주한미군 감축’ 거론된 바 없다”

    외교부가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 내용이 언급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독미군 감축 공식화의 주한미군 영향 가능성과 관련해 “방위비 분담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전혀 거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방위비를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해당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하지만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장기화되고 미국의

  • 주한미군 韓근로자 임금 일단락한 한미···방위비 협상도 매듭짓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이 공전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건비를 지급하는 내용의 별도 체결을 미국이 수용하면서다.자칫 장기화될 뻔했던 약 4000명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이른바 ‘무급휴직 사태’가 일단락된 것이다. 때문에 당초 미국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과정에서 별도의 체결은 할 수 없다고 반대해 왔던 만큼 협정 관련 미국의 태도 변화가 관측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당장 미국은 이번 별도 체결은 주한미군 한국인 근

  • 韓,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연말까지 지급키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한국이 연말까지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게 2020년 말까지 인건비를 지급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앞서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에 대한 별도의 교환각서를 체결할 것을 요구해왔지만,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며 지난 4월 1일부터 약 4000명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은 무급휴직에 들어간 바 있다.하지만 이른바 ‘무급휴직 사태’도 장기화되면서, 미

  • 통일부 “‘김정은 신변 이상설’, 특이동향 발견 못해”

    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에 대해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22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 후 윤상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생일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안 한 게 특이사항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졌다”며 “(통일부는) 현재까지 특이동향 발견 못했고,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또한 김 위원장의 지방 시찰 보도와 관련해서도 통일부는 특별한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 대한 외교통

  • 트럼프 "한국이 제시한 방위비 분담금 거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 한국은 방위비를 더 지불해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하는 것의 큰 비중을 (한국이) 지불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 한미 방위비 협상 장기화되나···“트럼프, 13% 인상안 거부”

    잠정 타결로 접어드는 듯했던 한국과 미국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측이 전년 대비 13%의 분담금 인상을 제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이 제시한 최고 제안가인 ‘전년 합의 대비 최소 13% 인상’ 방안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장관들과의 협의 끝에 거부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관련 내용을 두고 논

  • ‘극적타결’이냐 ‘재차파행’이냐···기로에 선 韓美방위비 협상

    한국과 미국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극적타결’을 이뤄낼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협상이 지체되면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약 4000명에 대한 무급휴직이 지난 1일 시행되면서, 지난 6개월간 진행돼온 양국간 ‘줄다리기’가 마무리될지 한층 더 주목받는 분위기다.2일 청와대, 정부 등에 따르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정은보 방위비 분담 협상대사는 지난달 31일 “3월 중순 미국에서 개최된 7차 회의 이후에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서 협상 타결을 위한 막바지 조율 단계에 와 있다”

  • 정부, 무급휴직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특별법 제정키로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이 지연됨에 따라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절반가량(약 4000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정부가 특별법 제정 방침을 밝혔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일 “무급휴직 근로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며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특별법을 제정해 우리 정부 예산으로 근로자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별법 제정 전까지 정부는 긴급생활자금 대출 지원 등 방안을 검토해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최 대변인은 “주한미군 사령부가 오늘(1일)

  • 美 “주한미군 韓직원 무급휴직, 우선순위 결정할 것”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실시하게 될 무급휴직과 관련해 업무의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조정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19일(현지시간) 윌리엄 번 미국 합동참모본부 부참모장과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이 공동으로 실시한 브리핑에서, 무급휴직이 시행될 경우 미군 임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관련)협상타결이 최우선 목표”라고 전제하면서 이 같이 시사했다.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는 약 9000명이다. 번 부참모장은 “이들 근로자들이 행하는 업무들의 우선

  • 외교부 “한중 간 고위급교류 차질 없이 추진한다”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에도 한중 간 고위급 교류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한국과 중국 간 계획됐던 고위급 교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공감대하에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상반기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시 주석이 6월쯤 방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방안과 관련해 “우리 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공관·코트라·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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