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기업까보기-건설] 건설사 빅4, 투자부동산 임대수익 ‘쏠쏠’

    지난해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 등 주요 4개 건설사는 자사 소유 투자부동산을 통해 적게는 수십억원 많게는 수백억원까지 임대수익을 올렸다. 투자부동산이란 임대수익이나 시세차익 등을 얻기 위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토지·건물 등)을 말한다. 다만 직접 쓰고 있는 사옥이나 리츠와 부동산펀드 등 간접투자 자산은 해당하지 않는다.16일 사업보고서(2018년 말 연결기준)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4대 건설사가 보유한 투자부동산은 2조58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3조4095억원)과

  • [2019 기업까보기-유통] 이마트, 신세계그룹 ‘내부거래’ 1등 공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신세계그룹은 정반대로 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의 7개 상장계열사들은 내부거래로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000억원 오른 금액이다.특히 상장계열사별 내부거래 매출의 1등 공신은 이마트였다. 1조원이 넘는 일감이 이마트로부터 나왔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의 지배구조가 ‘총수 일가→이마트·신세계→계열사’ 형태를 띄고 있는 만큼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사업보고서(2018년 12월 말 기준)에

  • [2019 기업까보기-IT] ‘내부거래 덕 보는’ 삼성·롯데·신세계 SI 계열사들

    주요 그룹의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은 그동안 그룹 내 각 계열사에 유통·서비스·제조·금융 등의 IT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내부거래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중시됨에 따라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떠오르는 추세다. 그룹사들이 IT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실적은 나날이 우상향 하고 있다.15일 사업보고서(2018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계열사 중 SI를 영위하는 업체는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신세계I&C 등이다. 세 계열사는 그룹 차원에서 추

  • [2019 기업까보기-조선]삼성중공업, 지난해 유상증자에도 ‘고난의 행군’

    조선업황 악화로 수년간 적자를 이어왔던 삼성중공업은 2018년,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2016년 글로벌 발주환경 위축으로 발생했던 수주 절벽 여파가 도래하면서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 규모를 낮추는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지만 높은 고정비 부담과 원자재 인상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일부 발주처의 재정악화 등으로 인한 계약해지, 선박 인도 일정의 지연 등도 악영향을 미쳤다.15일 사업보고서(2018년 말 기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2651억원, 영업손실 4093억원을 기록

  • [2019기업까보기-항공] 제주항공, 실적은 ‘상위권’ 직원연봉은 ‘하위권’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직원 연봉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LCC 중 에어부산의 직원 평균보수가 가장 높았으며, 진에어가 그 다음으로 집계됐다. 티웨이항공은 제주항공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시사저널이코노미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저비용항공사(LCC) 4곳의 직원연봉을 분석한 결과 에어부산의 직원 평균 연봉은 5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직원의 평균 연봉은 7200만원이었으며, 여직원은 3400만원으로 집계됐다.에어부산 다음으로는 진에어가 2위를 차지했다. 진에어 직원의 평

  • [2019기업까보기-증권] ‘해외 힘주는’ 미래에셋대우, 법인현황 설명도 ‘친절하네’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올해도 동남아시아 시장의 관심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미국과 유럽, 홍콩 등 선진 금융시장을 두고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시사저널이코노미가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시가총액 100위권 안에 포함되는 8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증권사 가운데

  • [2019 기업까보기-손해보험] 현대해상, 보험 손해율 큰폭 증가

    현대해상의 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했다. 높은 손해율과 투자이익률 감소 등 경영악화가 이어지며 현대해상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13일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권에 포함되는 기업(우선주, ETF 및 공기업 제외) 가운데 손해보험 업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삼성생명,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가운데 현대해상의 보험료 손해율이 8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도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전년 대비 1.3%포인트로 가장 가팔랐다.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 [2019기업까보기-전자] LG전자, 사상최대 실적 기록···스마트폰 부진은 ‘숙제’

    LG전자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H&A(가전)사업본부와 HE(TV)사업본부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LG전자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스마트폰 수익 감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고 있는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에만 32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15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3417억원, 영업이익2조70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해와 더불어 2년 연속 60조원대를 기록했으며, 영

  • [2019 기업까보기-생명보험] 교보생명,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 ‘톡톡’

    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대출 수요가 보험업계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생명보험업계의 빅3 중 교보생명의 부동산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교보생명의 약관대출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교보생명이 1금융권의 대출 규제 풍선효과를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생보업계 빅3의 지난해 12월 기준 부동산담보대출 총액은 32조880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조6354억원(12.4%) 증가했다. 3대 생보사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 [2019기업까보기-화학] LG화학, 환율 관리에서도··· 선두의 ‘품격’

    국내 정유·화학 업계에서는 실적의 핵심 변수 중 하나로 환율 관리를 꼽고 있다. 정유업체나 화학업체 모두 원재료를 국내에서 수입해야 하고, 주요 제품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점 때문에 외화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화학 업체들은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환율 변동성을 방어(헤지, Hedge)하고 있다.시사저널이코노미가 국내 정유·화학 업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0위 안에 포함되는 7개 업체(LG화학,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OCI)를 대상으로 파생상품 거래 현황을 분석한

  • [2019기업까보기-항공] 아시아나항공, 매각되도 높은 리스비는 걸림돌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으로 시작된 재무부실 사태에 회사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산은)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제출했지만, 산은은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안을 도로 돌려보냈다. 산은은 지난 11일 채권단 회의를 개최한 결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자구계획에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이번 아시아나항공 재무부실 논란은 지난달 22일 아시아나항공의 외부감사인인

  • [2019 기업까보기-유통] ‘中서 철수하는’ 롯데쇼핑, 현금흐름 1조원 ‘뚝’

    지난해 롯데쇼핑의 재무구조는 급격히 악화됐다. 중국사업을 중단한 이후 철수 과정에서 일어난 차입금이 대거 반영되면서다. 여기에 실적은 내리막길을 걸으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금흐름도 전년보다 1조원 넘게 떨어졌다.11일 사업보고서(2018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순차입금은 지난해 5조1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조9935억원) 대비 1조원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순차입금비율(자본총계에서 순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9.6%에서 40%로 늘어났다. 부채비율도 113.3%를 기록하며 전년(

  • [2019기업까보기-철강] 수익성 희비···‘쑥쑥’ 크는 포스코, ‘덜컹’이는 현대제철

    국내 대표 철강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희비가 최근 5년간 엇갈리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매출이 줄고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수익성은 확보했지만, 현대제철은 점진적인 외형 성장과는 달리, 수익성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철강 과잉공급 문제가 발생하자 2016년부터 3년간 1만~1만5000톤의 감산 계획을 밝혔고, 올해부터 다시 조강량이 늘어나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이 장기화함에 따라 자동차 산업 등 연계산업의 부진과 수출길은 좁아지는

  • [2019 기업까보기-손해보험] 삼성화재, 분쟁조정·소제기 급증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분쟁조정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화재의 소제기 건수도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고객과의 분쟁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권에 포함되는 기업(우선주, ETF 및 공기업 제외) 가운데 손해보험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총 1만3584건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다. 회사별로 삼성화재의 분쟁조정신청 건수가 가장 크

  • [2019기업까보기-증권] 한국투자증권, 고액연봉자 평균급여 '최고'

    대표적인 고소득 직업으로 분류되는 증권사 재직자 가운데 연봉 5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은 평균 16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연봉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시사저널이코노미가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시가총액 100위권 안에 포함되는 8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집계한 결과, 이들 증권사의 지난해 연봉 상위 5명의 평균치는 16억7700만원을 기록했다.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지

  • [2019기업까보기-통신] 만년 3등 LG유플, 파격 행보 ‘눈길’

    통신업계 만년 3등인 LG유플러스가 최근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중국 화웨이 장비를 공급받는가 하면, 미국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제휴를 맺기도 했다. 특히 5G 상용화 시대를 맞이해 판 흔들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1251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 11.5% 감소한 수치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10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3%나 줄었다. 5G 주파수

  • [2019 기업까보기-제약·바이오] 셀트리온 등 업계 불황에도 투자 이어가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만 연구개발비가 없었다. 특히 삼바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크게 감소했다. 이들 기업을 제외하면 상위권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셀트리온 등 업계 연구개발비 전년 대비 6.5% 증가11일 사저널이코노미가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권에 포함되는 기업(우선주, ETF 및 공기업 제외) 가운데 제약, 바이오 업계를 분석한 결과 셀트리온, 삼바

  • [2019기업까보기-철강] 투자로 증명한 포스코의 비철강 선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의 미래를 신사업에서 찾았다. 철강 사업에만 의존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 포스코는 지난해 철강부문에서 전년 대비 25%나 급증한 4조53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최 회장은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철강업이 세계 경기에 민감하고 중국의 성장이 가파른 탓에 포스코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고 봤다.포스코는 지난해 철강 사업에서 두드러지는 성적을 앞세워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을 넘어섰으나, 올 1분기부터는 벌써 전망이 어둡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 [2019기업 까보기-건설] 삼성물산, 수년간 정비사업 無···‘계열사 없이 어떡할 뻔’

    최근 수년간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주택사업으로 실적을 올리는데 열을 올렸지만 삼성물산은 유독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실제로 2015년 서초 아파트 수주전 이후 국내 정비사업장에서 종적을 감췄다. 대신 삼성물산은 지난해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등 하이테크 산업과 해외사업에 집중했다. 덕분에 주택사업 없이도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11일 사업보고서 내 건설계약 수주현황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기준 총 도급액은 70조8215억원, 계약잔액은 27조9496억원이다. 실적으로 연결되는 완성공사액은

  • [2019기업까보기-화장품] 아모레 ‘울고’, LG생건 ‘웃고’···‘럭셔리 브랜드’가 성패 갈라

    내수시장 침체, 한한령 등의 업황 속에 화장품 업계 ‘빅2’로 꼽히는 LG생활건강(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의 명암이 엇갈렸다. LG생건은 악조건 속에서도 ‘럭셔리 브랜드’의 힘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사업 매출 감소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820억원으로 전년(5964억원) 대비 19.2% 감소했다.특히 국내 영업이익이 2017년 4177억원에서 지난해 2837억원으로 32.1% 줄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348억원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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