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Talk] 조쌍구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첨단의료재생 치료 범위 넓혀야”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첨단의료재생 연구 음지화를 막아야 한다. 대중적인 질환뿐 아니라 예방의학 측면에서도 연구가 늘어나야 한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이 올해 2월 국회 문턱을 통과했다. 국내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첨생법 개정안은 첨단의료재생 임상연구 및 치료대상을 넓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당초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되살릴 수 있는 첨단재생의료는 그간 대체 치료제가 없거나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 '최악의 뇌종양' 신약 개발 성큼···"올 상반기 임상 2상 최종 결과"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최악의 뇌종양'이라 불리는 교모세포종의 치료제 개발 임상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도 높지 않아 교모세포종 치료제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LB테라퓨틱스, 알지노믹스, 네오이뮨텍 등이 미충족 수요가 높은 교모세포종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교모세포종은 뇌종양의 일종으로, 뇌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이다. 다만 치료가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최악의 뇌종양’이라고 불린다. 종양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이

  • ‘탈북어민 강제북송’ 첫 재판···“국내서 처벌했어야” vs “편입 시 국민 안전 위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에 대한 첫 재판에서 북한에서 벌어진 흉악범죄를 남한에서 처벌했어야 하는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검찰은 강제북송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이들이 흉악범이더라도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국내에서 처벌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고, 이들을 국내에 편입시 국민의 생활과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허경무 김정곤 김미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가정보원법상 직권

  • [#스타트업-인터뷰] 휴브리스 돌봄플러스로 ‘워킹맘 고민 해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휴브리스 돌봄플러스가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큰 사회적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우리나라 저출산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모들의 역할이 경제활동, 가정을 돌보는 역할로 이분화돼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이 늘며 육아 공백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부모의 맞벌이 환경이 조성되면서 아이들을 공백없이 돌보는 것이 중요해졌다. 스타트업 휴브리스(hubris)는 자체 플랫폼 ‘돌봄플러스’로 육아 관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고 있다.육아공백, 독박육아 등을

  • 오르지 않는 자동차보험 손해율···대형손보사, 호실적 '예약'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해도 자동차보험으로 대규모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손해율이 계속 낮게 유지되면 대형 손보사는 격해지는 장기 보장성 보험 판매 경쟁에서도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마감 기준 지난달 상위 4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평균은 80.9%를 기록했다. 직전 월(78.4%)과 비교해선 2.5%포인트 크게 올랐지만 이

  • [기자수첩] 중국산 車 NO, 싸면 YES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우리나라에선 ‘메이드 인 차이나’는 대충 만들어 낸 저품질의 중국산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공산품과 식품들로 피해를 보고 속아온 세월이 길었던 만큼, 중국산에 대한 불신이 큰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특히 중국산에 대한 불신이 심한 곳이 자동차 업계다.사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산 차는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중국이 전세계 공산품을 주름잡고 있었지만 유독 자동차 쪽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미국, 유럽, 한국, 일본이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점령하고 있었으며 한국

  • [기자수첩] '노키즈존·노20대존'···우리 사회 만연한 차별에 대해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노키즈존·노시니어존·노20대존···’최근 국내에서 ‘노(NO)OO존’이 확대되고 있다. 아이들의 가게 출입을 막는 노키즈존으로 시작된 노OO존의 유행은 노인의 출입을 막는 노시니어존으로 번지더니 최근에는 20대의 출입을 막는 노20대존까지 등장했다. 음식점·카페 등의 가게가 특정 연령대의 출입을 막는 이유는 다양하다. 아이들이 울거나 뛰어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어서, 아이 부모가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해서, 중장년층 남성 손님 중 일부가 가게 점원을 성추행해서 등 각양각색의 이유들이 존재한다. 비교적

  • 엔데믹에 들뜬 에어비앤비, 3000만 외국인 관광객 공략법은?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된 가운데 글로벌 공유숙박 플랫폼인 에버비앤비가 국내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나선다. 정부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3000만명으로 잡은 가운데 에어비앤비는 한옥·K-POP 등을 활용해 국내 숙소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를 둘러싼 정부의 각종 규제와 불법 공유숙박업소 문제, 오버투어리즘 등의 논란으로 에어비앤비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5일 에어비앤비는 서울 로컬스티치 소공점에서 '3000만 관광객 시대

  • "2025년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선보일 것"···큐로셀 '안발셀' 임상 1·2상 '주목'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큐로셀의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안발셀'(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이 각기 다른 적응증에 대한 임상 1상과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국내에서 최초의 CAR-T 치료제가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큐로셀은 재발성·불응성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발셀'의 임상 1상 시험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안발셀은 큐로셀이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다.이번 임상은 안발셀의 안전성, 최대 내약 용량 및 잠재적

  • [체험기] “빨간불 멈추고, 초록불 건너요”···신호 감지하는 똑똑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사저널e=박예영 인턴기자]지난 5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차량은 현대차가 쏠라티 차량을 개조한 소형버스(13인승)로 국회 경내와 방문객 주차장을 잇는 3.1km 구간에서 운행한다. 이번 자율주행 로보셔틀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레벨4 수준의 기술이 적용됐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일부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서는 탑승자 관리와 안전을 위해 시범운전자가 탑승한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직접 셔

  • 변협 광고 규제 권한 제한 움직임···“시대적 방향”vs“불순한 의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 광고 규제 권한을 남용하면서 리걸테크 업계가 고통받고 있단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최근 변협에 위임된 변호사 광고 규제를 법령에 명시하는 법안이 발의돼 향후 논의과정이 주목된다. 시대적 흐름에 맞는 법안이라고 반기는 분위기와 법안의 의도가 의심된단 냉소적 반응이 엇갈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상 변호사들은 업무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매체를 이용해 광고할 수 있다. 다만, 거짓이나 비방, 과장광고는 할 수 없다. 그밖에 광고 방법 또는 내용이 변호사의 공공성이나 공정한 수임

  • 챗GPT 기반 세무 서비스 ‘주목’···“AI 기반 답변, 공적 판단 충돌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세무업계에서도 챗GPT가 주목받고 있다. 세정당국이 인공지능(AI) 기반 상담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단 방침을 제시한 가운데 민간에서도 챗GPT 세무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기술이 다듬어지면 납세자에게 미칠 영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서비스 안전성을 확인하기 전에 세정당국이 다소 성급하게 나선단 지적이 나온다. 과세당국의 공적 판단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무 분야에서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 인터넷은행, ETF중개 허용 요구에···시중은행 ‘신중’ 증권사 ‘반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인터넷은행이 수수료수익을 늘리기 위해 금융당국에 증권사처럼 은행도 상장지수펀드(ETF) 중개를 허용해달라고 건의하자 타 업계의 반응이 엇갈린다. 시중은행은 신중한 분위기다. 당국이 인터넷은행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시중은행도 ETF를 중개할 수 있기에 실익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입장을 결정하겠단 것이다. 증권사는 강하게 반대한다. 은행이 또 증권사 고유 업무를 가져가려고 한다는 불만이다. ◇ETF 시장 급성장···인뱅, 신탁사업 없이 수수료수익 확대 전략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은행은 금융당국에

  • 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쏜 지 8일 만이다. 또한 우리 군 당국이 전날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튿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것으로,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해 보인다.앞서 국방부는 지난 30일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이다.군은 비행

  • 국회, 망사용료법 절충안 ‘사후규제’ 공감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발의된 ‘망 사용료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대안 법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논란이 된 사전규제 형식의 조항은 삭제하고 실태점검 등 사후규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대안법안 초안을 마련한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해당 법안을 내달 발의할 전망이다.19일 국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은 망 사용료법의 수정이 필요하단 지적에 따라 대안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산하 빅테크 갑질대책 태스크포스(TF)에서 대안법안 마련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윤 의원이 법안 발

  • 라이선스 직접 취득 또는 인수?···토스, 롯데카드 인수 참여 놓고 '고심'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롯데카드 매각이 공식화된 가운데 토스가 롯데카드 인수 참여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인수를 통해 카드업 진출에 따른 시간을 대폭 줄이고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지만 자금 조달 능력이 변수가 되고 있다. 토스의 경우 최근 신용카드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카드업 인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라이선스 직접 취득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와 별개로 고객 이탈을 우려하는 기존 카드업계 반발로 인해 등록 과정 자체가 순탄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0일 업

  • “LX 지적 사업 민간 개방해야”vs“분쟁 많아 공공 개입 불가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공공기관인 LX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적사업을 독점하면서 민간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국민에 불편을 끼치고 있단 주장이 나온다. 중소기업 활성화와 불공정 해소 차원에서 LX가 쥔 사업들을 민간에 넘겨야 한단 의견과 함께 지적사업 특성상 현시점에서 공공이 주도하는게 불가피하고 섣부른 민간 참여 확대가 국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단 반론도 제기된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해지적측량과 지적재조사사업은 LX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도해지적측량은 토지경계를 점과 선 등 그림으로 표시하는 방식의 측량을 말한다. 토

  • 이베코 트럭 매매대금 소송, 최대 2.7초 ‘변속소요시간’ 감정 결과 재판부에 제출돼

    매매대금반환 소송중인 IVECO(이베코) 덤프트럭에 대한 전문가 감정에서 최대 2.7초의 변속소요시간이 확인됐다.소비자는 변속기의 중대한 하자가 확인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자동화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건설기계 차량의 정상적인 특성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항소심에서 추가로 진행된 이번 전문가감정 결과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29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고등법원 민사2-3부 명령에 따라 이베코 덤프트럭(형식 AD410T50SR, 규격 25.5t)의 변속지연 감정을 진행한 감정인은 지난 13일 “감정목적

  • '고군분투' 인터넷은행의 ‘회색코뿔소’ 금융지주 인뱅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영국 챌린저뱅크가 기존 대형 은행의 보조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오면서 국내 인터넷은행의 발전 가능성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금융지주 소속 인터넷은행의 등장은 큰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 인터넷은행이 대형 은행의 몫을 가져오지 못한 상태에서 금융지주 인터넷은행이 영역 침범을 해온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고서 ‘영국 챌린저뱅크 현황과 시사점’을 내고 “영국 금융 소비자는 챌린저뱅크와 기존 은행 계좌를 모두 사용

  • 음식부터 편의점·꽃 배달까지···‘생활금융’ 눈 돌리는 은행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시중은행들이 계좌 개설이나 송금, 금융상품 가입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업의 영역을 넘어 음식 배달과 모빌리티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금융업에서 영역을 넓혀가는 빅테크(대형IT업체)에 맞서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를 출시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신한은행은 ‘땡겨요’ 서비스를 신한은행 모바일 앱인 ‘신한 쏠’ 내에서가 아닌 자체 앱을 통해서 제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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