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형 제약 탈락기준, 리베이트 처분 ‘횟수’와 ‘금액’ 개정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재 제약사의 리베이트 제공에 따른 2회 이상 처분과 리베이트 규모가 500만원 이상인 혁신형 제약기업 탈락기준이 개정될지 주목된다. 제약업계는 현재 규정이 과도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18일 관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업계와 혁신형 제약기업 관련 고시 개정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고시 내용 중 업계 의견을 수용해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정하겠다는 복지부 구상으로 풀이된다.참고로 혁신형 제약기업은 지난 201

  • [저출산대책-24] “경력단절 해결하려면 탄력근무 자리 잡아야“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둘째를 가지게 되면 내 인생에 더 이상 직업은 없을 것 같다."출산 후 경력이 단절된 지민경씨(여·40세)는 결혼 직후 아들을 낳고 현재

  • LG家 상속세 소가는 10억 아닌 100억원대···세무당국 승소 이유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불복 소송 가액(소가)은 기존에 알려진 10억 원대가 아닌 100억 원을 넘기는 것으로 확인됐다.1심 재판부는 비상장법인 주식의 거래 규모가 비록 작더라도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져 통상적으로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이 있다면 이를 시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구 회장과 어머니 김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4명이 용산세

  • IBK기업은행, 사외이사 임기 만료 눈앞···노조추천이사제 다시 쟁점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IBK기업은행 사외이사 2명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노조추천이사제가 도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노조를 중심으로 현재 추천을 위한 내부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실화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놓고 수년째 노사 갈등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양측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김정훈, 정소민 사외이사의 임기가 오는 7일 만료된다. 정 이사의 경우 1회 연임이 가능해 임기 연장의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내규에 따라 이미 한 차례

  • 두 달 만에 15% 넘게 올랐는데···빗썸코리아 IPO 놓고 엇갈리는 시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2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점유율 상승과 실적 개선 조짐에 힘입어 주가가 두 달 만에 15% 넘게 오르면서 어느 때보다 IPO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복잡한 지배구조와 최대주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의 사법리스크 등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일 업계에 따르면 1일 기준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장외주식 체결 가격은 14만1500원으로 나타났다. 두달 전인 지난 2월 1일

  • 제품설명회서 밥 먹고 사인할 의사 없어질까···의사 실명 공개 논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제약사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수수한 의약사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때마침 의료대란이 진행 중이어서 정부가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결정할지 주목된다. 제약업계는 공개가 결정되면 의사 대상 영업이 위축된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정보 공개 범위를 논의하기 위해 의약사 단체,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과 두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제약사나 의료기기 업체,

  • 공유숙박 활성화에 탈세 심화 우려···“에어비앤비도 거래내역 제출 당국도 공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공유숙박 허용 범위를 내국인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다. 지금도 공유숙박업에 만연한 탈세가 더욱 심각해지는게 아니냔 지적에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회에서 국외사업자에 대한 과세 근거자료 제출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과세당국도 취지에 공감하고 있어 법제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자택의 남는 방을 관광객에게 임대하고 대가로 돈을 받는 공유숙박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외국인에게만 허용되던 공유숙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 세금 들어간 ‘검사 표절의혹 국외훈련 논문’ 공개 공익소송 기각···이유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사가 정부의 예산으로 수행한 국외훈련과정 이후 작성한 연구논문 전문을 공개해달라는 공익소송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됐지만, 법원은 논문정보가 공개될 경우 관련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이정희 부장판사)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셜록’이 법무부장관과 법무연수원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지난 5일 대부분 기각했다.이 소송은 검사의 국외훈련 논문 부실·표절 의혹을 제기해 온 셜록이 2016년

  • 올해 전기차 보조금 제도, 잘 하고 있다

    얼마 전 올해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발표됐다. 중국산 배터리와 전기차를 배제한다고 불평도 있으며 시대에 역행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일각에서 정부가 매년 1~2월은 쉬고 3월부터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는 부분을 두고 게으른 행보라는 지적도 불거진다.다만 연말까지 당해 보조금 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에 미리 이듬해 도입할 제도를 가다듬기는 어렵다. 또 이미 확보된 보조금을 기반으로 수립된 정책을 일선 기업 모두에 설명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특히 매년 급변하는 전기차 시대에서 모든 차량과 충전 인프라 등 다양한 조건을 모두 담

  • KT&G 차기 사장 최종 후보에 ‘방경만 수석부사장’ 확정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22일 KT&G 사추위는 2차 숏리스트 4인에 대한 후보자별 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방 사장 후보는 3월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의 총의를 반영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사추위는 각 후보자별로 ‘경영 전문성’,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능력’, ‘보편적 윤리의식’ 등 5대 요구 역량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다

  • KT&G 사장 후보 선정 D-1, 내부 인사에 무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 사장 후보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T&G는 2002년 민영화 이후 내부 인사가 사장을 맡아왔다. 현재로서 KT&G는 차기 사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가운데 이번에도 KT&G가 내부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모인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 사추위는 이르면 오는 23일 4명 후보 중 1명을 최종 사장 후보로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3월 말 정기주주총회서 사장으로 선임된다.KT&G 사추위가 발표한 차기

  • "폐플라스틱 재활용 수요 는다"···채용 나선 SK케미칼, 증설 움직임 분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SK케미칼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맞춰 국내 코폴리에스터 설비 증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해당 설비 증설 일정에 맞춰 재활용 원료(r-BHET)·페트(CR-PET) 생산시설도 함께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증설 관련 신규 채용에 나서는 등 인력 확보에도 나선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울산공장서 근무할 토목·건축 공사 엔지니어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회사 신·증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인력을 확충하고자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

  • HL만도·한온시스템, 기업가치 제고 고심···목적은 자금 조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주요 자동차 부품사인 HL만도, 한온시스템이 최근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다각도로 펼치는 중이다. 변화무쌍한 업황 속에서 자금을 더욱 원활히 조달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가치 관리가 중시되는 분위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배당, 경영실적 전망치(가이던스) 제시 등 영업 외 수단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HL만도는 지난 5일 보통주 1주당 600원의 지난 회계연도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전 회계연도(500원)보다 100원 올랐고, 같은 기간 당시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시가배

  • 생성형 AI 표기 의무화법 입법 속도···“IP 침해 방지 효과, 산업 위축 우려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식재산권(IP) 침해,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으로 인한 문제를 막기 위한 생성형 AI 표기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신중한 기류지만, 여야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입법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도 대체로 AI와 관련된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단 측면에서 법안 취지에 공감하는 기류지만, 표기의무 범위 설정 등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기 쉽지 않단 분석을 내놓는다. 자칫 불필요한 규제로 전락해 콘텐츠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단 지적은 법안이 넘어야할 숙제로 지목된다. 30일 관련업

  • [기자수첩] 수입車업체·딜러사 판매 경쟁에 ‘등 터지는’ 딜러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해 국내 판매된 수입차는 전년(32만1364대) 대비 7.6% 감소한 29만6984대로 집계됐다(한국모빌리티자동차산업협회).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고 고물가, 고금리 등 요인으로 인해 수입 신차 수요가 수년째 줄어드는 실정이다.시장 파이가 축소되는 것은 영업 일선의 판매경쟁이 더욱 격화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수입차 영업사원(딜러)들은 유력 브랜드의 딜러사에서 근무하든, 그렇지 않든 뜨거워진 판매 경쟁에 많이 데인 모양새다.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1위 딜러사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한성자동차

  • 넥슨, ‘마비노기’ 살리기 분주···확률형 아이템은 그대로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이 대표 IP 가운데 하나인 ‘마비노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분주하다. 엔진을 교체하고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했지만 비난받는 확률형 아이템은 그대로 뒀다는 지적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마비노기‘에 언리얼 엔진을 도입 작업중이다. ‘마비노기‘는 지금까지 노후화된 플레이오네 엔진을 사용해왔다. 플레이오네 엔진은 언리얼에 비해 표현에 한계가 있어 상호작용 및 그래픽 측면에서 최신 게임에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았다.넥슨은 ‘마비노기‘ 엔진 교체 프로젝트를 놓고 ‘마비노기 이터니티‘는 명칭을 붙

  • ‘13년 만에 10배’···미래에셋운용, 나스닥 ETF로 장투 성공사례 남겨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나스닥100 ETF(상장지수)가 13년 만에 10배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을 통한 장기투자와 패시브 투자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장기투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긴 호흡이 필요한 연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10만405원에 장을 마쳤다. 이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가가 1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ETF가 2010년 10월 1만원에 상장된 것

  • 네이버, 정책·RM 대표에 유봉석···뉴스 조직,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정책·위기관리(RM) 대표직을 신설하고,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유봉석 전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4일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이사(CEO)와 채선주 대외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표 체제에서 유 대표를 포함한 대표 3인 체제로 전환했다.김 COO는 전사 공통 기능 및 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팀네이버 일원dl 됐다. 유 대표는 홍보(PR), 대관, 법무, 개인정보,

  • 통신3사, 케이블 단선에도 ‘나몰라라’···피해 보상도 요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입주사의 인테리어 공사 중 광케이블이 단선되며 2시간30분가량 트윈타워 및 IFC 건물 내 LG유플러스 무선 통신서비스 중단이 발생했다. 지난 9월엔 서울 성동구청 지하매설물 계측기 설치 공사 중 광케이블 단선으로 SK브로드밴드의 유선 통신 서비스가 최대 13시간 중단됐다.#같은달 서울 강남구 등 일부 지역의 KT 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이 최대 4시간 통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해당 지역 내 신축건물 공사 작업 중 KT 광케이블이 끊어지는 사고가 나면서 통신 장

  • “카카오 뉴스검색 차별 심각···포털 ‘설명 책임’ 강화한 거버넌스 체제 구축해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포털 사업자가 뉴스 콘텐츠를 노출할 때 이용자를 위한 설명 책임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뉴스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소수의 CP(콘텐츠 제휴사)사로 축소 변경한 것을 두고 나온 견해다.20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조승래, 이정문, 정필모, 민형배 등 5명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과 공동주최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 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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