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실 신설 가시화···출범 시기는 정기 인사 시즌 이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농협중앙회의 미래전략실 신설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세부기능과 권한, 인력 구성 등 조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출범 예정일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업계 안팎에서는 내부 조직 체계와 인사에 영향이 불가피한데다 오는 7월 정기 인사 시즌과 맞물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께 출범 시기가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현재 '미래전략 준비 TF단'(가칭)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미래전략실 신설을 위한 전 단계로서 TF단은 관련 업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TF단

  • 4대 은행, 외화차입금 증가세···환율 변동성 확대에 유동성 확보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외화차입금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것과 함께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이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외화차입금 평균 잔액은 55조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53조523억원) 대비 3.7%(1조9436억원) 증가한 규모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외화차입금 증가가 4대 은행 외화차입금 전체

  • 'IFRS17 효과' 매출 급감한 NH농협금융···명칭사용료 줄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지난해 NH농협금융지주의 매출액이 새 회계제도의 도입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이번엔 명칭사용료를 줄일지 관심이 모인다. 기존 회계기준 아래선 20조원 가량의 보험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새 제도가 적용되자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칭사용료를 줄이더라도 배당금을 늘려 결국 중앙회가 가져갈 총 금액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42조7428억원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23%(약 13조) 급감했다. 보험계열사에 새 회계제도(IFRS1

  • 카카오뱅크 주가 거듭 하락세···케이뱅크 밸류책정 딜레마 빠지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초 상승하던 카카오뱅크 주가가 최근 다시 하락하면서 케이뱅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했는데 공모가 산출을 위한 피어그룹(비교기업) 주가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기업가치 책정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3800원으로 전일 대비 950원(3.84%)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31일 1만7970원으로 바닥을 찍은 후 올해 초 들어 3만1500원으로 상승했지만 곧 하

  • 민생금융 지원 약속한 ‘거야’···간편결제 수수료 체계 손볼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확보하면서 거대 야당으로 다시 거듭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내건 민생금융 지원 공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 공약 중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간편결제 수수료율 체계 정비 내용도 담겨있어 해당 정책 추진이 속도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정당 정책에 간편결제 관련 합리적인 수수료율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등 가맹점 수수료율 산정 과정에서 원가·적정수익에 기

  • 뜨는 '펫보험' 둘러싼 두 가지 시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반려동물보험(펫보험) 판매에 집중하면서 관심이 모인다. 보험사들은 반려인들 가운데 펫보험에 가입한 비율이 크게 낮다는 점에 주목한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란 판단이다. 다만 고객들이 반려동물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장기보험 상품에 가입할지는 의문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펫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동물병원과 협력관계를 통해 펫보험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병원의 보험금 청구서류를 간소화하면 과

  • 뚜껑 열어보니 엄살?···자동차보험 3년 연속 흑자에 올해도 보험료 인하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보험료 인하에도 자동차보험 보험순익이 2021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의 이익이 증가한데다 손해율도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역시 보험료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보험료 인하를 지속한다면 실적 악화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4780억원) 보다 15.9%(759억원) 증가

  • 믿는 구석이 있네···우리은행, ‘ELS·케이뱅크’ 변수로 1위 등극하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케이뱅크 상장의 영향으로 연초 목표했던 '시중은행 실적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우리은행은 ELS를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적게 판매했기에 이로 인해 입을 재무적 타격이 다른 은행 대비 미미하다. 더구나 케이뱅크가 양호한 성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한다면 예상보다 많은 일회성 이익을 거둘 수도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올해 초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업금융 경쟁력

  • 롯데카드, 하반기 매각 본격화 시동···최종 변수는 금리 인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2022년 한 차례 매각 시도가 무산됐던 롯데카드가 올해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 재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 결과에 따라 카드업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변수로 하반기 금리 인하 여부가 인수·합병 성공을 가늠할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투자 5년차에 접어든 올 하반기 매각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KB·하나·우리금융지주를 잠재적 매수 후보사로 보고 있다. 이들 모두 비은행사업 계열사 수익원

  • [생활 속 재테크] 고객 성향 맞춰 AI가 알아서 투자···연금저축 서비스 주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재테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만나면서 한층 쉬워지고 있다. 고객 성향에 맞춰 AI가 알아서 투자하는 연금저축 서비스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투자일임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과 제휴를 맺고 연금저축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들은 핀트로 기존 연금저축을 가져오거나 앱 내에서 연금계좌를 신규 개설해 이용할 수 있다.핀트의 연금저축 서비스는 개인이 직접 펀드를 선택하고 관리할 필요 없이 투자 시작부터

  • [금융 TIP] 봄 나들이철 본격화···주유·골프 할인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나들이를 떠나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카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주유 및 골프 할인 특화 혜택이 포함된 카드 발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작년 3~5월간 뱅크샐러드에서 발급이 가장 많았던 카드 상위 3개에는 주유 혜택 특화 카드인 '클럽(CLUB) SK 카드'와 골프 혜택 특화 카드인 'BC 바로 리워드 플러스 카드'가 포함됐습니다. 봄철 나들이 및 골프 라운딩이 증가하면서 관련 혜택을 탑재한 카드 발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

  • 농협손보, 비전문가가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이번엔 바뀔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농협손해보험의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회에 금융인 출신이 아닌 지역 농협 조합장 출신 인사가 차지하고 있어 논란이다. 최근 보험업계는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위험관리가 더 까다로워진 만큼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종철 농협손보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최 이사는 현재 지역 농협(경기 연천 전곡 농협) 조합장이다. 40년 동안 전곡 농협에서 일해왔으며, 보험업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주요

  •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다시 원점···지방선거 이후 논의되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남에 따라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전을 위해서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필수인데 여소야대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최소 차기 지방선거 이후로 관련 논의가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22대 총선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 이창용 “하반기 금리 인하 예단 어려워···물가상승률 부합 관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예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향후 물가상승률과 성장률 추이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통화정책 운용 방향을 판단하겠다는 시각이다.이 총재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저를 포함한 금통위원 모두 지금 상황에서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근원물가는 예상대로 움직이지만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 한은 금통위 “물가상승률 아직 높은 수준···통화긴축 기조 충분히 유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0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목표 수준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미국의 하반기 금리 동결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통위는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

  • 한은 금통위, 10연속 기준금리 3.5% 동결···불안한 물가에 ‘관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작년 2월부터 시작된 금리 동결 결정이 열 차례 연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물가상승률이 3%를 웃도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지난해 2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을 결정한 이후 4월과 5월, 7월, 8월, 10

  • 카드업계, 단기차입금 줄어드는데···우리카드 단기조달 2배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 카드업계의 단기차입금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단기조달을 줄이는 흐름이지만 우리카드의 경우 오히려 단기차입금이 1년 새 2배 이상 급증하면서 단기조달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단기차입금은 5조7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5조7763억원) 대비 557억원(1.0%) 줄어든 규모다.단기차입금은 금융기관 등 외

  • 생·손보업계, 실손청구시스템 분담비율 줄다리기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보험업계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운영 비용의 분담률을 둘러싸고 생보업계와 손보업계 갈등이 커졌다. 법 시행을 앞두고 서둘러야 할 시기에 업계는 눈치싸움만 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 아직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간 예산 분담비율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선 시스템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실손 가입자가 요청하면 의료기관에서 보험사로 관련 서류가 전자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오는 10월부터

  • 1분기 영업 끝낸 금융지주···ELS 사태 여파 실적 감소 전망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주요 금융지주들이 1분기 영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성적표를 받아든다. 그간 최대 실적 기록 경신행진을 이어갔던 금융지주 올해 1분기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여파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ELS 사태를 비껴간 우리금융이 은행 부문에서 실적 1위를 달성할 수 있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올해 1분기 당기순익 시장 예상치는 총 4조112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9015억원) 대비 16% 줄어들 것이란 전망

  • 평균수명 증가에 생보사들, 종신보험 상품 잇따라 출시···내게 맞는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남녀 모두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종신보험료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보험사들이 앞다퉈 건강 보장범위를 확대한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각 보험사는 지난해 12월 보험개발원이 내놓은 경험생명표와 각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험료를 조정한다. 경험생명표란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성별, 나이 등을 반영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자료로 보험료율 산정 기준이 된다. 보통 3~5년마다 작성한다.이번 경험생명표에서 남성 평균수명은 83.5세에서 86.3세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