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0만원으론 안되나요?”···카플레이션 시대, 수입 저가모델 판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고물가 기조 속 완성차 구매비용이 인상되는 ‘카플레이션(car+inflation)’이 이어지며 비교적 낮은 가격대 수입차의 판매 비중이 감소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5000만원 미만 수입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6034대) 대비 1.0% 감소한 5973대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전체 판매 대비 비중도 10% 안팎의 미미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가격대 수입차의 판매량은 코로나19 사태의 시점인 2020년 27.1%에서 매년 꾸준히 하락해왔다.통상 수입

  • 금융지주 1Q 실적, 홍콩ELS·환차손 따라 갈린다···리딩금융 경쟁구도 바뀌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4대 금융지주들이 올해 1분기에는 부진할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ELS(주가연계증권) 손실 배상과 환차손익이 전체 금융지주 실적에 타격을 주면서 리딩금융을 둘러싼 경쟁 구도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회성 비용과 이슈를 제외하면 성장세 자체는 양호하다는 의견도 있어 2분기 이후에는 견조한 개선세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5일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집계

  • 1분기 매출 신기록 낸 현대차···“킹달러에 웃고 전기차에 울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어났다.또한 미국, 유럽 등 고가 차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선진국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고수익 차종인 전기차 수요 위축에 따라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25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1분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10

  • ‘노동조합법 위반’ 허영인 SPC 회장 다음 달 14일 첫 재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민주노총 탈퇴 강요’ 사건으로 지난 21일 구속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다음달 시작된다.25일 법원에 따르면, 허 회장의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조승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오는 5월14일과 같은 달 30일 2회에 걸쳐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했다.같은 범죄사실로 먼저 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의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4단독에 배당돼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허 회장과 황 대표 등은 제빵기사 등을

  • LG전자, 1Q 영업익 1.3조원···전분기比 326.5% 증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증가하며,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6.5%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0.8% 감소했다.1분기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성과를 지속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을 앞세우고 라인업과

  •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3조5574억원···전년대비 2.3% 감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 감소한 3조55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25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 본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1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100만6767대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생산을 위한 아산공장 설비 개선 등으로 가동이 중단되며 전년대비 16.3% 줄어든 15만9967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 LGD, 1Q 영업손실 4694억원···전년 比 57.3% 축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매출 5조 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7613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8097억원(이익률 15.4%)으로 집계됐다.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1% 증가했다.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에 이어 지속됐지만, 손실 규모는 같은 기간 57.3% 크게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적자 전환이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TV 및 모니터

  • 尹 친기업 정책 급제동 우려 확산···재계, 대내외 위기감에 ‘짠물경영’ 돌입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친기업 정책 기조가 올해 4·10 총선 결과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경제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글로벌 분쟁으로 인한 경기회복 둔화 등의 악재에 더해 국내에서도 정치권 판세 변화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주요 기업집단은 ‘짠물경영’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한 모양새다.현 정부는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 인하와 투자 확대를 위한 세금 감면 정책 등을 추진해왔다. 출범 첫 해 진행한 세제 개편안에 따라 올해부터 기업 규모에 따라 법인세 납부율이 약 1%포인트 인하되고 있다.그

  • 둔촌주공, 울며 겨자먹기로 ‘도시형 캠퍼스 찬성’ 택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입주가 반년 앞으로 다가온 1만2000세대 규모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이 학교건립과 관련해 최선 대신 차선을 택하게 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추진해 온 분교 형태의 도시형 캠퍼스를 지으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수개월 간 건립을 반대했는데, 자칫 서울시에 다른 용도로 학교용지를 빼앗길 게 우려돼 울며 겨자먹기로 도시형캠퍼스 건립에 동의한 것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이달 12일까지 조합원 상대로 도시형캠퍼스 설립여부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 SK하이닉스 “낸드 1분기 흑자전환···2분기도 이익 지속”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낸드플래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30%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에도 고용량 e(엔터프라이즈)SSD 수요 증가 추세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D, 부사장)는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낸드는 수요 약세 환경에서도 eSSD 제품을 중심으로 프로덕트 믹스 개선과 예상보다 높은 가격 상승, 이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환입 등 효과

  • 방콕에서 태양을 피하고 싶을 땐 바로 '이곳'

    오그림의 ‘맛’다른 여행 16 방콕에서 태양을 피하는 방법추위가 싫어 떠난 방콕에서도 태양을 피하고 싶을 때가 있는 법. 그럴 땐 맛있는 망고주스와 에그 프리타타가 반겨주는 시원한 방콕 현대미술관을 찾아가자.대한민국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차이가 무려 40여˚C 까지 차이 나는 나라다. 이 땅에서 나고 자란 나는 이제 이 기온차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추운 겨울만 되면 너무 뜨거워서 빨리 지나갔으면 했던 여름이 그리워지곤 한다. 그래서일까, 겨울이 되면 뜨거운 방콕으로 향한다. 하지만 갈대와 같은 내 마음. 방콕의 열기에 화들짝 놀라

  • 모카 포트를 다시 끄집어낸 이유

    김도훈 집과 낭만 26모카 포트를 다시 끄집어냈다옛 친구를 재회했을 때의 그 기분이란.더는 만나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 가만 생각해 보면 그렇다. 중년의 나이에 곁에 남아 있는 친구는 사실 몇 되지 않는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대학에 들어가는 순간 멀어진다. 대학 친구들은 직장에 들어가는 순간 멀어진다. 첫 직장의 친구들은 다음 직장에 들어가는 순간 멀어진다. 두 번째 직장의 친구들은…. 여기서 멈추자. 잔인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친구를 갈아 치우면서 늙어간다. 물론이다. 우정은 영원하다. 나는 여전히 대학 시절 밤을 새우며 인류의 미

  • [인사] 조세금융신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출판국 국장/경영지원팀장(전무이사) ▲배상철 광고마케팅국 국장(전무이사) ▲김종태 출판국 부국장(이사) ▲이정욱 기자(차장대우) ▲진민경 기자(차장대우)◇광교이택스▲박훈식 출판사업국 국장(상무이사) ▲엄영라 경영지원팀 팀장(차장)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3위 ‘인도’ 방문···해외서 첫 직원 타운홀 미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 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정의선 회장은 작년 8월에 이어 인도를 재방문했으며, 그만큼 현대차그룹내 인도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작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랐다.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0만대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이며, 오는 2030년대에는 50

  • [저출산대책-35] 50대 비혼남 “나에게 투자하는 삶에 만족”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결혼과 출산은 국민 스스로가 각자 사정에 맞춰 선택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적 측면이 강하다”50대 초반의 직장인 김철민 씨(가

  • SK하이닉스 1Q 영업익 2.9조원···전분기 比 734%↑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 12조 4296억원, 영업이익 2조 8860억원, 순이익 1조 917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44%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로, 전분기 대비 73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액 12조 1575억원,

  • 전공의 집단사직에 사직서 수리 금지한 정부···전공의-병원 법정공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에 반발해 경기도의사회 측에 제기한 가처분 심리가 24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다.채권자인 전공의 측은 병원과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됐다 볼 수 없어 사직서 수리금지는 위법하며, 근로계약이 인정되더라도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으로 다른 병원으로의 취업이 제한되는 등 급박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채무자인 대학병원 측은 정부의 행정처분이 취소되지 않는 한 병원은 그 효력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청구 기각을 요구했다.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후 4시

  • 틈새 시장 찾아라···국내 제약바이오, 미충족 수요 공략 나선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충족 수요를 조준한다.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부터,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신약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질병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전문가 사이에서는 '틈새시장 전략' 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먼저 GC녹십자는 희귀질환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인 ‘GC1130A’를 노벨파마와 공동개발하고 있다.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

  • SK하이닉스, ‘차세대 D램 생산’ 청주 M15X 건설에 5.3조원 투입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캐파(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청주 사업장에 구축되는 신규 공장(팹) M15X 건설에 5조 3000억원가량을 투입하겠다고 24일 공시했다.시설증설 투자액은 회사의 전체 매출 9.9%에 달하는 규모로,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투자 계획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팹 건설 공사에 착수해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로 진행해 장기적으로 M15X에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할 방침이다.SK하이닉

  •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논란 핵심은 ‘확장재정’···전문가 “물가만 자극” 한목소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이 쟁점 사안으로 부상했다.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가 추진 명분으로 제시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가뜩이나 들썩이는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단 우려를 내놓는다. 재정지출을 늘릴 경제상황이 아니고 뿌려진 돈이 모두 소비로 이어진단 보장도 없어 자칫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단 진단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열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일단 민주당이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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