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수 펑크에 나라살림 악화···전문가 “경기침체기 감세정책 부적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세수 감소 영향으로 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악화하면서 정부 감세 정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전문가들도 현 경기침체 국면에선 감세가 제 효과를 보기 어렵기에 조세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해외 자회사 배당소득 과세 등 감세가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선행돼야 한단 조언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의결한 국가결산보고서상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약 87조원으로 당초 예산안(58조2000억원)보다 약 29조원 초과했다. 이는 정부가 외국환평형

  • [영상] ‘빈 박스 가져오면 새 피자를’···피자헛의 ‘FREE PIZZA’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피자헛이 일부 매장에서 ‘프리 피자(Free Pizza)’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브랜드와 관계 없이 빈 피자 박스를 매장으로 가져오면 선착순 50명에 한해 새 피자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피자헛은 자체 고객을 늘리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19일 피자헛은 전국 110개 매장에서 ‘프리 피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장당이틀에 걸쳐 하루 선착순 50명의 고객이 프리 피자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피자헛 피자를 무료로 받기 위해선 브랜드와 상관없이 빈 피자 박스를 피자헛 매장으로 가져오면 된다.

  • 법원 ‘영풍·고려아연 분쟁’ 서린상사 주총 소집허가 사건 심리 종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 간 동업의 상징이자 양사 경영권 분쟁의 핵으로 떠오른 서린상사 주주총회 개최를 놓고 제기된 소송 심리가 종결됐다. 이르면 이달 말 또는 5월 초 주총 소집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최대 주주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영풍은 75년 공동 경영 역사를 깨는 경영권 장악이라는 입장이다.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재판장 김상훈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고려아연이 신청한 서린상사 주주총회 소집허가 청구 사건 첫 심문기일을 열고 당일 심리를

  • ‘수요예측까지 길었던 여정’···이노그리드, IPO 흥행 성공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이노그리드가 수요예측을 앞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노그리드는 상장 심사 기간만 1년 가까이 걸린 데다 증권신고서도 세 차례 정정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까닭이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실적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5거래일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노그리드는 기관 수요예측 이후

  • 동아ST, R&D 투자 확대···다음 승부처는 ‘비만·치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동아에스티가 매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며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약 개발로 중장기 성장동력과 새로운 수익창출원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가 차세대 신약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비만, MASH 파이프라인뿐만 아니라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신약 임상시험이 고도화되면서 매년 집행하는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비

  • “판자촌 땅, 4억 낙찰”··구룡마을로 모이는 경매꾼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 대규모 판자촌인 구룡마을에서 경매로 나온 땅이 낙찰가율 100%를 훌쩍 넘겼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된 금액의 비율이다. 100%를 넘으면 감정가보다 더 비싸게 낙찰됐단 의미다.최근 구룡마을에서 토지보상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경매 낙찰가보다 토지보상금이 더 높을 수 있단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경매와 토지보상의 평가 방식이 다른 만큼 낙찰가를 너무 높게 쓸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단 경고도 나온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동 58

  • 리딩금융 탈환 예감?···국민연금, 신한금융 지분 확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자본시장 ‘큰손’ 국민연금이 신한금융지주 주식을 다시 늘렸다. 신한금융이 올해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에 국민연금이 투자를 결정했단 분석이 나온다. 또 그간 신한금융 주가를 묶고 있던 오버행(잠재적 매물) 이슈가 지난달 어느정도 해소된 점도 추가 지분 취득의 이유로 꼽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말 신한금융 주식 128만7146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신한금융의 전체 주식 가운데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 비율은 7.73%에서 8.04%로 0.31%포인트

  • 수장 교체한 카카오엔터, 북미 ‘타파스’ 조직개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수장을 교체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르면 다음주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 조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장시간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북미 시장 1위 사업자인 네이버웹툰을 추격하기 위한 움직임이다.19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르면 다음주 중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의 인사개편을 발표한다. 관련 인력 확대가 핵심이다.인사는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취임 후 이뤄지는 것으로, 글로벌 시장 중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

  • 보조금 깎이고, 경쟁에 치여도···현대차, 日 전기차 시장 ‘칠전팔기’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2년 전 일본 자동차 시장에 재진출한 후 아직 미미한 수준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전기차 수요 공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체 완성차 시장 점유율 0.2%19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지난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현대차의 현지 완성차 판매대수는 전년(649대) 대비 9.9% 감소한 585대로 집계됐다.JAIA 회원사 중 점유율도 0.21%에서 0.2%P 하락한 0.19%에 그쳤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1534대로 1위

  • 수주전 잦아든 정비업계, ‘수의계약’이 대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3구 정비사업장이 상징성을 이유로 건설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달려들던 수년 전과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이 공사비 급등을 이유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보수적인 태도로 임하면서 다수의 조합이 줄줄이 유찰을 겪고 있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조합이 수의계약을 맺어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정비사업 절차 중 매 협상 과정마다 시공사의 입김이 세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이 지난 15일까지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현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정무직 거취 주목···‘박민수’ 식약처장說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관가는 물론 보건의료계도 관심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거취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복지부 안팎에서 박 차관 이동설이 확산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까지 신임 대통령비서실장과 국무총리 후보자를 인선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주말 이후로 인선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통령비서실장과 총리 인선 이후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복지부 포함 여부가 주목된다. 조 장관과 의료계로부터 교체 압

  • "충당금 더 쌓아라" 당국 압박에 저축은행, 전략 수정 불가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대 4조8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예상 손실에 따라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저축은행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익성 방어를 위해 버티는 전략을 선택했던 저축은행업계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공매 실시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1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캐피탈, 증권사의 PF대출 예상손실액이 최대 13조8000억원에 달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업권별로 저축은행 4조8000

  • “美 쿼터제에 발목”···中 철강 관세 3배 인상, 반기지 못하는 韓업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철강 유통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단,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쿼터제’로 대미 수출량이 제한된 상황이어서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을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전미철강노조(USW)를 찾아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이들 제품에는 7.5% 관세가 적용 중인

  • 항공업계, 1분기 날았지만···고환율·고유가에 근심 깊어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1분기 해외 여행 강세에도 고환율과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2분기 수익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 증가에 따라 매출은 늘어날 수 있겠으나, 환율·유가 상승에 따라 항공기 리스비, 유류비 등 고정 비용이 올라 수익 측면에서는 마이너스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은 국적사 기준 1508만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583만명)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는 엔데믹이 시작한 지난해 1분기(983만명)과 비교하면 약 1.

  • SK하이닉스-TSMC, 6세대 HBM 개발 협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와 대만 TSMC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에 협력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를 개발한다.앞서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를 HBM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총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또 다른 생산 공장을 구축 중으로, 미국 정부는 향후 5년간 SK하이닉스, TSMC, 엔비디아로 이어지는 AI

  • 삼성전자, 차량용 프로세서에 차세대 패키징 ‘칩렛’ 적용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차량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시리즈에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칩렛(Chiplet)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차량용 프로세서에 칩렛을 구현해 자동차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일본 등 여러 글로벌 업체에서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칩렛은 각각 공정을 마친 여러 개의 반도체 칩 조각을 하나로 합치는 패키징 기술이다. 처음부터 하나의 다이(die)에서 일괄적으로 만드는 모놀로식 대비 불량에 따른

  •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최초의 디자인 살롱은?

    튀일리 정원의 디자인 살롱, 매터 & 셰이프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 열리는 최초의, 그리고 단 4일간의 컬렉터블한 디자인 이벤트는 다가올 봄을 고대하는 마음처럼 새로움을 갈망하는 요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파리가 한껏 더 패셔너블해지는 패션위크 기간, 튀일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 한편에 세워진 하얀색 텐트, 입구에 자유분방하게 놓인 사빈 마르셀리스Sabine Marcelis와 솔리드네이처 SolidNature의 천연석 가구 오브제가 환한 곳은 제1회 매터 & 셰이프MATTER and SHAPE의 데뷔 에

  • 되돌아본 팬덤 400년의 역사

    팬덤 400년의 역사, 미래에도 계속된다팬이 있어야 스타도 있다.세계를 사로잡은 K-팝 스타들의 활약을 응원하다가 되돌아본 팬덤의 역사.40대 싱글 여성인 회사원 A씨는 소위 ‘아미’다. 그녀는 지난 2018년 파리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직관직접 관람할 정도로 열성 팬이다. 50대 주부 B씨는 군에 입대한 BTS 멤버 정국이 발표한 신곡 ‘3D’를 즐겨 듣는다. 아들 같은 소년이지만 가사에 담긴 연애담을 애교로 바라보는 미덕까지 보일 정도. 특정 인물스타을 대상으로 팬들이 모인 집단 팬덤. 21세기는 그야말로 팬덤의 시

  • [기자수첩] 우파는 원전, 좌파는 태양광···둘 다 하면 안될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프랑스는 원전에 진심이다. 전체 전력의 70%를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한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EU 전체로 따져도 원자력 발전량의 48.4%를 생산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기존 원자로 폐쇄 정책을 폐기하고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원자로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시장서도 강자다. 마크롱 대통령은 ‘원전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전 세계를 누빈다. 지난달 체코를 방문해 신규원전 수주에 힘을 실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서 프랑스는 한국과 2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마

  • 김보은 라온텍 “AR 글래스, 마이크로LED 적용 어려울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증강현실(AR) 기반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 실리콘 액정표시장치(LCoS)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넘어 핵심 소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설계 전문 기업 라온텍은 LCoS 사업을 주력으로 가져가 AR 글래스 시장을 선점한단 계획이다.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XR 풀스택 포럼’에서 “당분간 AR 글래스에서 LCoS가 주류가 될 것”이라며 “예전에는 마이크로LED가 AR 시장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가 최근엔 LCoS가 유리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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