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갈등 길어지면 홍콩 자금 이탈 커질 수 있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중 갈등구조가 길어지면서 홍콩의 금융허브 입지가 축소되고 자금 이탈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30일 국제금융센터 김기봉 책임연구원과 이치훈 신흥경제부장의 ‘미중 분쟁 이후 홍콩 경제 금융시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홍콩 시위가 미중갈등으로 이어지면서 홍콩 경제는 지난해까지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자산시장 위축, 외인자금 이탈 등 경제적 타격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홍콩 시위를 계기로 소비가 냉각되면서 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요우커

  • 홍콩 증시서 발 빼는 국내 투자자들···시위 장기화 우려

    홍콩 주식시장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다. 홍콩 시위 장기화에 따라 홍콩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영향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홍콩 역시 순매도 규모는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공개된 홍콩 증시 매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국내 투자자의 거래 상위 50개 종목의 순매도 규모는 11월 들어 542만117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의 순매도는 홍콩

  • 코스피 1990선 목전···홍콩 소식에 장 막판 크게 올라

    코스피가 1990선을 목전에 뒀다. 장 막판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철회 예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84포인트(1.16%) 오른 1988.53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반등해 오전 내내 강보합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오후 3시를 넘기면서 상승세가 커졌다. 코스피 지수 상승세는 기관이 이끌었다. 기관은 483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77억원, 353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홍콩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

  • 왕이 부장 방북에 쏠리는 ‘북미대화’···개최 여부는 ‘미지수’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북 중인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 밀착행보를 통해 한반도 정세에 적극 개입하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방북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 형식이지만,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10월6일)에 맞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및 정상회담 의제 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담에도 지지부진한 북미 실무협상 개최가 왕이 방중을 계기로 열리게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2일

  • 이주열 총재 “급격한 외국 자본 유출, 가능성 크지 않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국 자본 유출 우려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이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채권은 여전히 순유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식자금은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회피심리 강화로 유출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경제는 대외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권 자금이 급격히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다만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외리스크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드러냈다. 그는 “홍콩시위 격화나 아르헨티나 신

  • 홍콩시위 장기화에도 금융그룹 “아시아금융허브 이상無”

    중국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반대시위가 한국경제의 새로운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홍콩은 한국의 주요수출국 중 하나일뿐만 아니라 아시아 금융시장의 허브 성격도 가지고 있어 홍콩경제가 흔들릴 경우 한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국내 주요 금융그룹 역시 홍콩시위 진행 상황과 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주요 사업이 리테일 영업이 아니고, 아직까지 특이동향은 없어 구체적인 대응에는 나서지 않았다.◇11주째 이어지는 홍콩시위…한국 경제 新뇌관 우려지난 18일 170만명의 홍콩시민들은 비가

  • 美中갈등 화두로 부상한 ‘홍콩시위’···해법 놓고 대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사태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홍콩시위’가 미중 무역전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가능성을 시사하며 홍콩문제를 무역전쟁 봉합에 지렛대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의 무역진압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콩에서 중국의 무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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