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폰업계 “은행권 알뜰폰 진입, 생태계 훼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알뜰폰업계가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 상설화에 대해 “정부가 가격 정책의 조정자 역할을 할 때 통신3사도 적극 호응할 것으로 믿는다”며 “정부의 의지와 통신3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잇따른 알뜰폰시장 진출에 대해선 ‘파괴적인 요금제’ 출시로 시장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21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진 세종텔레콤 대표이사 회장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도매제공의무제가) 일몰제로 돼 있어서 언제 사업을

  • '전략통' 양종희, KB금융 미래 이끈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그룹 회장으로 내정됐다. 그룹 내 사실상 2인자였던 그는 LIG손해보험(현 KB손보) 인수를 주도하고 KB손보를 그룹 내 대표 비은행 계열사로 올려놓은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 내정자가 ‘1등 금융그룹’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KB를 진정한 ‘리딩금융’ 그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표적인 ‘전략통’···윤종규 회장의 ‘믿을맨’양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전주 출신이다.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 최고 연 6% 청년도약계좌 출시···각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대 연 6% 금리로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됐다.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은행이 공시한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3년 고정)는 3.8∼4.5% 범위다. 소득 조건(총급여 2400만원 이하 등)에 따른 우대금리는 0.5%로 모두 동일했다. 우대 금리는 1.0∼1.7% 수준이었다. 연 6% 최고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시중은행별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세부항목을 충족시켜야 한다. 대부분 급여 이체·마케팅 동의·자동납부 만기유지·

  • KB 이어 알뜰폰 시장 진출 검토하는 NH농협은행···업계, 출혈경쟁 우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NH농협은행이 알뜰폰 시장 진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방을 중심으로 고객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실제 진출한다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금융당국이 KB국민은행의 리브엠을 금융사 부수업무로 정식 승인함에 따라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알뜰폰 시장 직접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폰 사업 자체가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고객 락

  • 은행알뜰폰 진출확대 전망에 통신업계 반발···“정부, 규제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의 정식 승인으로 은행권 알뜰폰(MVNO) 사업 본격화 길이 열린 가운데, 이동통신3사 휴대폰유통업체들이 은행 알뜰폰에 대한 ‘시장 점유율 제한’ 등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간 요구해온 것과 달리 정부가 은행 알뜰폰에 대한 ‘가격규제’와 ‘점유율 규제’ 등 실효성 있는 규제를 만들지 않았단 이유에서다.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전날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낸 공개질의서에서 “알뜰폰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 시 도매대가 이하 요금제 금지, 시장점유율

  • ‘중간요금제’에 ‘은행알뜰폰’까지···알뜰폰 경쟁 활성화 예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3사의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따른 알뜰폰 5G 요금제 라인업 확대가 예고되면서, 그간 소수에 그쳤던 알뜰폰 5G 가입자가 빠르게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정부가 은행권의 알뜰폰 사업을 정식 승인하면서, 알뜰폰 시장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은행 알뜰폰에 대한 ‘가격규제’와 ‘점유율 규제’는 도입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기존 알뜰폰사업자들의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5G 중간요금제 4종을 출시했다. ▲6만3000원에 50GB

  • KB리브엠 알뜰폰, 은행 부수업무 정식 승인···은행권 비금융 사업 기대감 ‘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인 Liiv M(리브엠)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식 서비스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가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하면서 은행권의 비금융 사업 확대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 “규제 개선 요청 수용”···알뜰폰 은행 부수업무 지정12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리브엠 등 알뜰폰 사업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지정하는 내용의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금융위는 은행법 제27조2에 따라 은행이 알뜰폰 서비스를 부수업무로서 영위할 수 있

  • KB국민은행 리브엠, 가입자 40만명 돌파···혁신금융서비스 재인가 가능성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권 알뜰폰 1호 사업자로서 시장을 선도했던 KB국민은행 리브엠의 가입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금융당국의 재심사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브엠 서비스를 놓고 빚었던 노사 갈등이 일단락되고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오는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재인가 가능성을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실증사업특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최근 금융위원회에 알뜰폰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지

  • 알뜰폰 경품 3만원 이내로 제한 전망···금리우대 상품 포함 ‘고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알뜰폰에 ‘3만원 이내 경품 지급 허용’ 규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MNO)에만 적용하던 3만원 이내 경품규제 가이드라인을 알뜰폰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경품 금액 제한은 통신3사 자회사와 금융사의 과열 마케팅을 막기 위한 것이다. 다만 금융사들이 알뜰폰에 끼워 파는 금리우대 상품을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가이드라인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해 연구반을 통해 제시된 방안에 시장 현실을 반영한 가이드라인 초안을 만들고, 사업자 의견 수렴을 거쳐 발표할 방

  • 카카오, 알뜰폰 진출 5년 지나도 점유율 0.5%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알뜰폰(MVNO)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지 5년이 지났지만, 가입자는 3만명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그룹사와의 사업 시너지, KT와 제휴, 신한금융투자 투자 유치 등으로 마케팅 채널과 자금을 확보했지만 통신3사 자회사와 KB국민은행 등 주요 경쟁사 성장과 비교하면 시장 존재감은 미미하다는 평가다.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알뜰폰 사업자별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순수 휴대폰 회선

  • 금산분리 완화 '가닥'···시중은행, '비금융' 신사업 확장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금산분리’ 원칙 완화를 결정하면서 시중은행이 비금융 사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업계의 시선은 하나·우리은행으로 쏠린다.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신한은행은 이미 비금융 사업을 예외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통신, 배달앱 등 이미 시중은행이 진출한 영역에 추가 진출할 가능성이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각 은행이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해 비금융 사업을 하는 방식도 유력하게 꼽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

  • 좁혀지지 않는 국민은행-알뜰폰 갈등···알뜰폰스퀘어 공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알뜰폰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연내 알뜰폰스퀘어 2호점을 개소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은 커녕 예정지도 정하지 못해 공전중이다. 배경에는 KB국민은행과 중소알뜰폰사업자 간 갈등 심화가 있다. KB국민은행이 리브엠으로 알뜰폰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차 알뜰폰 업계가 협력을 거부한 것이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연내 개소 예정이던 알뜰폰스퀘어는 2호점은 개소 여부가 불투명하다. 알뜰폰스퀘어는 알뜰폰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편익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해 지난 2020년 1

  • 알뜰폰 메기 ‘KB리브엠’도 ‘e심’ 서비스 경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알뜰폰 시장에서 ‘대형 메기’로 꼽히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KB리브엠’이 ‘e심’ 서비스를 개시했다.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가 다음달 출시되는 가운데, e심 개통을 통한 알뜰폰업계 가입자 확보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리브엠은 29일 e심 서비스를 시작했다. e심은 사용자 식별을 위해 단말기에 꼽는 물리칩인 ‘유심(USIM)’과 달리 단말기에 내장된 메모리 형태의 카드에 내려받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식별장치다. 기존 유심과 병행해 하나의 스마트폰에 2개 이상 휴대전화 식별번호(

  • KB리브엠 견제 통할까···토스 알뜰폰 사업, 전략과 효과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B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알뜰폰 사업을 본격화한 지 약 3년 만에 토스가 새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간편송금에서 은행·결제·보험·증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만큼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알뜰폰 시장에서 메기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나온다. 토스는 금융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간편함을 알뜰폰 사업에도 그대로 접목시킨다는 전략이다. 통신사업을 통해 확보된 통신비 납부내역, 휴대전화 이용정보를 신용평가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고 자체 보유한 금융데이터로 포괄되지 않는 소비자들이 있는

  • 토스, ‘2만원에 데이터 무제한’···파격 알뜰폰 요금제 선보이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다음달 알뜰폰(MVNO) 시장 진출을 예고한 핀테크기업 토스가 ‘월 2만원에 데이터 5GB(소진 시 최대 5Mbps)’를 제공하는 요금제 선호도 조사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알뜰폰업계는 KB리브엠이 원가 이하 요금제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온 것처럼 토스도 사업 초기 시장 안착 목표로 출혈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2일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다음달 알뜰폰 시장 본격 진출을 앞두고 최근 토스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신규 알뜰폰 요금제에 대한

  • 제2 리브엠·땡겨요 나오나···은행권, 금산분리 완화에 신사업 진출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 완화를 공식화하면서 은행들이 통신·배달업과 같이 본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비금융 신사업에 진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디지털화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에 대응해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앞세워 수익 다각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설익은 금융규제 완화와 부실한 금융감독이 금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제도적 장치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도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비금융 사업 확장 움직임이

  • 스마트폰 유통업계 “국민은행 알뜰폰 때문에 죽겠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휴대폰 유통업계가 은행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통신시장을 교란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KB국민은행 노조도 유통업계 주장에 동조하며 금융당국의 ‘KB리브엠’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취소를 촉구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권이 핀테크 기조에 맞춰 알뜰폰(MVNO) 시장에 진출한데 따른 대응이다. 토스도 중소 알뜰폰기업을 인수하며 시장 진출을 예고해 중소 상인들이 아우성이다.21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노조)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 형평성 논란 단통법 ···자급제 적용 확대 ‘난항’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자급제 단말기 유통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수 이용자만 혜택을 보는 ‘이용자 차별’을 막기 위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확대 적용해야 한단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온다. 그러나 법안 발의만 됐을 뿐 정부부처 간 이견으로 본격적인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해 난항이 예상된다.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스마트폰 구매자 중 자급제 단말기 선택 비중은 전체의 35%에 달했다.

  • [기자수첩] 리브엠은 정말 잘못된 사업인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 사업에 대한 노사 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9일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리브엠 대면 가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리브엠 판매 실적에 따라 영업점 간 경쟁이나 실적압박 등이 직원 고유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리브엠 가입자 중 3.8%가 대면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기존 리브엠은 모바일과 인터넷 홈페이지, 전용 콜센터를 통한 비대면 채널로만 가입할 수

  • 방통위, 자급제 가이드라인 개정 막바지···“이용자 차별 해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자급제 단말기 할인 마케팅 규제를 강화한다. 이용자 차별을 금지하겠다는 것인데 유통망 모니터링도 이뤄진다. 모니터링은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KCUP)가 맡게 될 전망이다.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늦어도 다음주 ‘이동통신 자급제 단말기 유통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자급제 단말기 가이드라인은 자급제 단말기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우회적 지원금, 이용자차별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방통위가 지난해 1월 시행했다.주요 내용은 ▲자급제 단말에 대한 차별 행위 금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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