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나락간 카카오페이 주가, 회복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지난해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등과 함께 IPO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카카오페이가 주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장 전부터 공모가 거품 논란, 빅테크 규제 등의 악재에 시달렸던 카카오페이는 상장 이후 코스피200 조기 편입 등의 호재에 힘입어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경영진의 주식 대량 매도 이슈 이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상장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12월 10일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44만주를 한 번에 매도했고 해당 사실이

  • 금융당국, 올해도 금융사 충당금 적립 압박···배당 규제 갈등 반복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지난해 초 민간사 경영개입 논란을 일으켰던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 조치가 올해에도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시 코로나19 지원 대출 등으로 확대된 부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권에 배당 축소를 주문했던 금융당국이 올해에도 또 다시 대손충당금 적립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건전성 수치가 전년보다 더욱 개선됐기 때문에 충당금 추가 적립이 크게 급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정은보 금감원장 “금융사, 충당금 더 쌓아야”···배당 앞둔 은행권 ‘난색

  • ‘車할부금융 1위’ 현대캐피탈, 해외사업 박차···국내시장 경쟁심화 활로 모색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의 절대강자 현대캐피탈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문가’ 목진원 대표를 단독 대표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 작업에 착수했던 현대캐피탈은 연초부터 프랑스 현지 법인 설립 등의 가시적 성과들을 창출해내는 중이다.지난해 지배구조 개편 이후 현대캐피탈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지배력이 강해진만큼 현대캐피탈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전략이 카드사와 은행권의 자동차금

  • 중소 생보사, 자회사형 GA 판매채널 개편 가속화···TM영업 틈새시장 공략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보험상품 개발 조직과 판매 조직을 분리하는 제판분리가 보험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TM(Tele Marketing) 조직에 자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통의 ‘TM 강자’ 라이나생명보험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라이나금융서비스’의 대면 영업을 중단하고 TM채널 전문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양생명 역시 TM판매 전문 자회사를 새롭게 출범하며 판매 상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이는 대형 GA들과의 인력 차이로 인해 대면 채널에서 경쟁력을

  • 서울시, 공공주택 품질·인식 개선 추진···분양세대와 차별 최소화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서울시가 신규 아파트 단지 내 공공주택과 분양세대의 차별을 최소화함으로써 공공주택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 시민들의 주거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서울시는 23일 ‘주거복지 강화 4대 핵심과제’를 발표하며 그동안 양적 공급에 집중돼 있던 공공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을 ‘주거복지 우선주의’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공공주택 사전검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공주택과 분양세대 간 차별을 없애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해왔다.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지난 1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

  • 기업 10곳 중 9곳 “올해도 공급망 불안 지속”···주요 원인은 코로나19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주요 경영 애로 사항 중 하나였던 글로벌 공급망 불안 문제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최근 공급망 불안에 대한 기업실태 조사’에 따르면 원자재, 부품 등을 회외에서 조달하는 기업 300개사 중 88.4%는 지난해의 공급망 불안 문제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세부적으로 66.7%는 공급망의 불안 정도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1.7%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응답을 내놓은 곳은 11.6%에

  •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사 임금협약 ‘눈앞’···노조, 찬반투표 돌입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첫 ‘노사 임금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삼성전자 노조)은 지난 22일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1년도 임금·복리후생 최종 교섭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앞서 지난 21일 삼성전자 노사는 임금협상 관련 최종 교섭을 열고 최종안을 마련한 바 있다. 최종안에는 ▲노사 상생협의체를 통한 임금피크제 폐지 또는 개선방안 협의 ▲임직원 휴식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대책 논의 등의 내용이 포

  • 철강사 연이은 물적분할에 주주 불만 가중···배당확대 여부 ‘주목’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포스코와 세아베스틸 등 철강회사들이 최근 잇따라 지주사 전환을 위한 물적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알짜 자회사의 별도 상장이 이뤄질 경우, 기존 지주사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두 회사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회사 상장 가능성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특히,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정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주당 배당금을 예년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

  • 특화ATM부터 수수료면제까지···은행권, 고령층 배려 정책 확산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고령층 고객들의 금융소외 문제가 금융사들의 디지털 전환 정책의 부작용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층 고객들의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은행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으며 고령층이 주로 방문하는 영업점에 큰 글씨와 쉬운 말로 구성된 고령층 특화 자동화기기(ATM)를 배치하는 변화도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 금융소외계층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활동 등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향후 고령층 고객들의 불편이 조금씩 줄어들 수

  • 저축은행,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에 적금 특판 ‘맞불’···모바일뱅킹 강화도 기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은행권이 일제히 수신금리를 인상하자 저축은행들도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적금 특별판매(특판)에 힘을 쏟고 있다. 시중은행들과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5%대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는 저축은행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으며 조건에 따라 최대 7%의 금리를 제공하는 곳도 등장하고 있다.주로 가입 및 우대금리 조건으로 모바일뱅킹 이용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고객 이탈 방지 효과뿐만 아니라 모바일 영업 강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작은 한도, 짧

  • 농협銀, FIU 가상자산사업신고 재심사 ‘촉각’···수탁업 진출 향방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이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잇따라 가상자산 수탁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파트너사의 사업신고 절차로 인해 사업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수탁업 진출을 위해 손 잡은 기업들은 모두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심사를 통과한데 반해 농협은행이 지분 투자를 단행한 ‘카르도(Cardo)’는 유보 결정을 받았다.이달 말로 예정된 카르도의 재심사 결과에 따라 농협은행의 가상자산 수탁업 진출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타 은행과의

  • ‘변액보험 집중’ 미래에셋생명, 증시 부진에 신계약 문제 없나?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됐던 증시호황의 영향으로 급성장했던 변액보험 시장이 올해 세계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속에서 침체기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제기되고 있다. 증시가 조정을 거쳤던 기간동안 변액보험의 신계약이 줄어들었던 과거 사례들을 비춰봤을 때 이번 조정기에서도 업계 전체적으로 변액보험 계약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특히 변액보험 시장 1위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전체 영업에서 변액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증시불황 장기화 여부에 따라 수입보험료 감소 등이 우려되는

  • “은행권 잔치 한창인데” BNK경남은행, 때아닌 성과급 갈등···배경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 기준금리 인상 등의 반사이익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은행권이 연초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BNK경남은행만이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경남은행지부(이하 경남은행 노조) 측은 지난해 설정한 재무목표를 달성했음에도 같은 그룹의 BNK부산은행에 비해 지나치기 낮게 책정된 성과급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부산은행과 목표 달성률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성과급 격차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더 나아가 노조

  • [기자수첩]선거철 반복되는 금융사 때리기···입법만은 신중해야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제 20대 대선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대선 주자들의 금융관련 공약들이 하나 둘 윤곽을 드러내고 있으며 각 당 국회의원들의 입법 활동들도 활발해지고 있다. 총선이나 지방선거 등 선거철만 되면 흔히 나타나던 금융사 때리기 정책들도 역시나 반복되는 모양새다.은행과 보험사,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들은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선거철에 금융소비자들의 권리를 강화·보호하기 위한 공약들이 등장하고 그러한 방향으로 정책이 시행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다.하지만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 기준금리 인상 흐름에 보험사 예정이율도 ‘꿈틀’···보험료 인하 경쟁 시작되나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른 속도로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의 보험료 산정 기준 중 하나인 ‘예정이율’도 조금씩 상향 조정되고 있다. 보험사의 예정이율은 고객의 보험료를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종의 기대 수익을 의미하기 때문에 예정이율의 인상은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 완화로 이어진다. DB손해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 등은 보험사들이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을 조정하는 4월보다 약 3개월 일찍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으며 이는 손보업계 전체적인 보험료 인하 경쟁을 유발할 것으

  • [Weekly Coin]美연준 3월 금리인상론 현실화···암호화폐 시장 끝모를 부진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일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자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암호화폐 시장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던 엘살바도르는 대규모 투자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며 국가 신용등급도 하락할 위기에 처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 7%···연준 “2%로 끌어내려야”15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만

  • 檢, ‘채용비리 혐의’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 징역 3년 구형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검찰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함 부회장이 하나은행장 시절 당시 인사부장에게 특정 지원자의 지원 사실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채용과정에 직접 개입했다고 판단했다.함 부회장 측은 지난해 무죄 판결이 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강력하게 무죄를 주장했다. 최근 하나금융이 김정태 회장의 후임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만큼 내달 25일로 예정된 선고의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검찰 “채용

  • 캐피털·카드 이어 은행도 가세···금융그룹, 車금융 러시 이유는?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자동차금융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 금융그룹간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캐피털사들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 카드사들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최근에는 은행권까지 금융그룹 통합 플랫폼 등을 활용해 적극 진출하고 있다. 각 금융그룹은 소비자의 생활과 가까운 자동차 관련 서비스들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자동차는 고객의 주요 자산 중 하나기 때문에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은행권, 車금융 플랫폼 고도화 ‘박차’···금

  • 저축은행도 中企대출 부실 우려 ‘엄습’···한투·JT, 부동산업 대출 비중 높아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초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중소기업 대출이 최근 은행권의 주요 불안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업계 역시 취약 업종 대출의 부실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부터 약 2년동안 중기대출을 늘려온 결과 저축은행업계의 중기대출 잔액은 50조원에 육박하게 됐으며 특히 그동안 호황을 누렸던 부동산업 관련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업은 경기 변화에 민감한 업종 중 하나로 분류되기 때문에 부동산업 대출

  • BNK부산은행, 6년만에 ‘썸뱅크’ 서비스 종료···금융플랫폼 새판짜기 돌입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2016년 출시한 생활금융플랫폼 ‘썸뱅크’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쟁 은행들과 디지털 고객 유치전을 벌여왔던 BNK부산은행이 금융플랫폼 개편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내달을 마지막으로 6년동안 운영해온 썸뱅크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며 복수의 애플리케이션에 분산돼있던 기능들을 하나의 앱에 집중시켜 고객 편의성과 앱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동시에 마이데이터 사업 등 신사업 진출이 제한돼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늘리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나갈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