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당이 쏘아 올린 세종시 ‘국회 완전 이전’ 공약으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세종은 집값이 19주 연속 하락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회 이전이라는 초대형 호재로 반등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새로운 이슈가 아닌 데다 2030년 이후에나 이전 계획 실현이 가능해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하락률 전국 1위…지난해 11월부터 19주 연속 떨어져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5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5%)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이 지닌 위험성을 제어할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규제를 따르지 않으면 판로가 막히는 방향으로 글로벌 산업 환경이 움직이고 있지만, 국내 법안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AI 규제입법시 일자리 등 영향평가가 선행돼야 하고, 기업들이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단 조언이 제기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자 전 세계적으로 AI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최근 AI가 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등록했다. 46개 의석을 두고 경쟁하는 것으로 경쟁률은 5.5대 1을 나타냈다.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0명, 조국혁신당 25명, 자유통일당 20명 순이었다.국민의미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 2번은 탈북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올해 임금 협상이 또다시 장기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달 조정회의에서 결론을 못 낼 경우 단체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말 처음 1만명을 넘어선 이후 3월 들어 1만 9000명을 돌파했다. 석달 만에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6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전날 세종시 중앙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야당이 추천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를 장기간 임명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위법을 확인해달라는 행정소송이 총선 이후로 미뤄졌다.후보자 사퇴에도 소의 이익이 있는지와 함께, 후보자 임명이 대통령의 재량인지 아니면 헌법 또는 법률상 의무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주영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과 최민희 전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자가 대통령 윤석열을 상대로 낸 ‘임명부작위 위법확인’ 소송 1차 변론기일을 4월18일로 변경했다.기일 변경은 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위법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이 이번 주 시작된다.최 후보자는 사퇴했지만, 부작위(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의 위법 여부를 가리는 차원에서 소송은 계속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주영 부장판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30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과 최민희 전 후보자가 대통령 윤석열을 상대로 낸 ‘임명부작위 위법확인’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연다.민주당은 지난해 3월 자당 의원 출신인 최 후보자를 야당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여야 간 총선을 앞둔 기 싸움과 대치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폴란드를 상대로 수십조원의 계약을 눈앞에 둔 방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일각에선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임시국회에서 수은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된다면 폴란드 무기 수출 2차 계약이 축소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방산업계를 중심으로 “폴란드 2차 무기 수출 계약 무산은 물론이고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통환경 변화로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을 금지한 대형마트 규제 해소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새벽배송이 일반화하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로 전락했단 지적이 나오지만, 국회 내 관련법 개정 논의는 꽉 막혀있다.정부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적절하단 입장이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자칫 전통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영향 분석 또한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상임위 내 의견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은 여야 지도부에 넘어간 상황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
21대 국회 회기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4년 간 2만여건의 법안이 제출됐으나 상당수는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질 전망이다. 시사저널e는 그간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주요 경제법안을 3회에 걸쳐 돌아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산 및 채권 부실화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국회에서도 정부 공공기관이 기금을 마련해 부실자산·채권 정리를 돕는 법안이 발의됐으나 소관 상임위원회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 주도 기금이 민간 구조조정 시스템을 위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500억원에 가까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외담대)을 제때 상환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외담대가 채무상환이 유예되는 워크아웃 대상 채권에 해당된다며 상환하지 않았는데, 워크아웃이 뼈를 깎는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하는 만큼 태영건설의 태도가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나흘 전인 지난해 12월 29일 만기가 도래한 1485억원 규모의 상거래채권 중 외담대 451억원을 아직 상환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항공사들이 코로나19의 풍토병화(엔데믹)에 이어 숨돌릴 새 없이 지속가능항공유(SAF), 탄소배출에 관한 규제로 인한 비용 확대 가능성에 직면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25년부터 유럽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SAF를 기존 항공연료와 혼합 급유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2025년 2%, 2030년 6%에 이어 2050년 70%까지 비율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수준의 55%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유럽연합(EU) 권역에 도입된 규정 ‘핏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45조7405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 예산은 올해 본 예산보다 1조4500억원 가량 줄어든 45조7405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서울시교육청 내년 예산 역시 올해 본예산 대비 1조7000억원 줄어든 11조1605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제321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날 오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기존 서울시 예산안에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조달을 유사수신행위에 포함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비트코인 급등으로 코인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유사수신행위에 취약한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단 지적에 따른 대응이다. 빠르면 연내 입법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가상사업자에게 인허가 의무를 부여하는 법안이 함께 통과돼야 국내투자자 해외 이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단 분석이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는 취지의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는 1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에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 내정자가 적임자란 게 회사의 판단이다. 1975년생인 정 내정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추진위원회 설립 20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 재건축 1번지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인사 시즌과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C노선이 단지 아래를 관통하는 것과 관련해 그간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은마 추진위(현 조합)이 수차례 만나 논의 끝에 절충안에 타협했는데, 인사 시즌을 맞아 조직의 수장과 담당 임원이 교체되면 자칫 협의안이 반영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은마 조합은 올해 상반기부터 GTX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4년간 발의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법안이 ‘줄 폐기’ 위기에 처했다. 여야 간 정쟁으로 계류 법안들이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넘지 못했다. 여야가 오는 6일 법안심사 소위원회 개회, 8일 전체회의 개회를 계획 중이지만, ‘단통법’, ‘알뜰폰 도매제공의무화법’ 등 쟁점 법안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5일 국회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 133개 계류법안을 오는 6일로 예정된 과방위 산하 과학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실이 하루 전 2기 내각의 새 얼굴들을 공개한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직에서는 권도엽 전 국토부장관 이후 10년 9개월 만에 내부 출신 장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다. 또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박 후보자의 그간 행보와 언행을 두고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1년 전 ‘종부세 등 과도한 세제 풀기, 재건축 규제 완화 필요’ 언급 눈길일단 업계에서는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토부 장관에 취임하면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각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사임을 두고 "거야 압력에 떠밀렸다거나, 정치적 꼼수가 아니다“라며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1일 이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사의 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이에 앞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위원장의 사의는 지난 8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이에 앞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안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합의제 행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손병두 현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 만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후임 이사장을 놓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최훈 싱가포르 대사,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부산 연고를 가진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들어간 상태다.◇ 손병두 후임 누가 되나···이진복·최훈·윤창호 거론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병두 이사장의 임기는 12월 20일 만료된다.한국거래소는 최근 금융투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