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고작 확률에 근간 흔들리는 韓게임업계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확률로 돌아가는 22조원짜리 업계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놀랍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게임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확률로 인해 존폐를 위협받고 있다. 불과 1%도 안되는 확률 때문이다. 그라비티, 웹젠, 위메이드, 넥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이 확률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유저들은 일부 뽑기형 아이템 확률이 조작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물론 대다수 게임사들은 부인하고 있다. 확률 표기 오류가 존재했다고 변명했다.확률을 잘못 표기했건 실제로 확률 조작을 펼쳤건 유저들이 입은 피해는 같다. 유저

  • 게임업계, 통째로 베낀 불법 사설서버에 골머리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업계가 온라인게임 불법 사설서버로 인해 홍역을 앓고 있다. 사설 서버들이 갈수록 음지로 파고드는 탓에 적발이 쉽지 않은 데다 피해 액수도 나날이 늘고 있어 속수무책이다. 일각에선 넥슨이 ‘메이플랜드‘를 허용한 것처럼 다른 게임사들 역시 사설 서버를 포섭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온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 ‘리니지 1‘을 위·변조해 불법 사설서버를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안모(31)씨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2억8천49

  • 게임업계, 확률 조작 게이트로 번지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사와 유저 사이의 신뢰가 깨지고 있다. 넥슨 외에도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한 게임사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3개 이상의 게임사가 자사 게임의 확률을 임의적으로 조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현재 상황이 ‘확률 조작 게이트‘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 내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해당 게임의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민원을 사건으로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

  • 컴투스, ‘스타시드‘ 출시 초읽기···남재관 대표 첫 시험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 올해 퍼블리싱 첫 게임인 ‘스타시드’ 출시 일정이 다가왔다. ‘스타시드’ 흥행은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의 첫 과제다. 올해 컴투스는 ‘스타시드’로 적자 해소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관건은 서브컬처 게임 후발주자로서 차별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여부다.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신작 ‘스타시드‘가 오는 28일 출격한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 예정인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이다. 현재 국내 사전 예약자 수는 150만명을 기록했다

  • [주목 이법안] 게임 확률정보 거짓·미표시에 징벌적 배상 ‘관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확률형 아이템 등 게임사의 고의·과실에 의한 공급 확률정보 미표시·거짓 표시로 게임 유저의 손해가 발생했을 때 게임사가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나왔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넥슨코리아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 조작 및 소비자에게 정보제공 거부 및 거짓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116억원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넥슨은 2010년 5월 확률형 새로운 확률형 아이템을 도입한 후 같은해 9월 별도의 고지 없이 확률을 조정했고 이듬해 8월부터 2021년

  • 게임업계, 고용 한파에도 현지화 인력은 확충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사들이 경영 악화로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지만 글로벌 공략은 확대하며 현지화 인재들을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언어와 문화 측면에서 역량을 가진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왔지만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채용문을 닫아 걸었다. 게임업게 실적 악화에 인력 효율화와 인건비 절감에 나선 탓이다. 상반기 게임사 취업을 노리던 구직자들 사이에선 갈 길을 잃었단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공싱 따르면 크래프톤 직원 수는 지난 2022년 1770명에서 지난해 157

  • ‘쇠퇴기’ MMORPG, 글로벌 원빌드 업고 부활 조짐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글로벌 게임 트렌드 변화와 함께 하락세를 걷던 MMORPG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글로벌 원빌드를 탑재한 게임들이 호성적을 거두면서 게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단 평가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의 신작 ‘롬‘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다. 이날 기준 ‘롬‘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대만 시장에서도 5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 12일 글로벌 170여개국에서 출시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역시 순항 중이다

  • LGU+, 보안 조직 팀장급 채용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초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LG유플러스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PO)를 신설한 데 이어 산하 신설 조직의 팀장급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섰다.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19일까지 개인정보보호정책팀과 사이버위협대응팀, 개인정보점검팀을 이끌 팀장급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섰다. 해당 팀은 모두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직 산하 조직으로, 회사는 통신·금융·커머스 등 영역에서 12년 또는 15년 이상의 경력자를 물색

  • 넷마블, 인공지능 기술 활용해 불법 작업장 잡아낸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고질적 문제인 ‘작업장’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작업장은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 개의 계정을 구동하는 것을 부르는 말이다. 넷마블은 작업장을 근절해 신작 ‘아스달 연대기‘의 글로벌 흥행에 힘을 보태겠단 계획이다.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신작 ‘아스달 연대기‘에 AI 기술을 도입한다. 작업장과 매크로 등을 막기 위해 AI를 활용한 이상탐지 시스템을 마련해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

  • 넥슨 ‘메이플스토리‘, 재화 현금거래 성행···확률형 아이템 후폭풍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간 게임 내 재화 불법 현금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 속에 ‘큐브‘ 현금 판매를 중단한 채 게임 내 재화인 ‘메소‘로는 거래를 허용하는 꼼수를 부리자 메소를 사려는 이용자가 폭증한 것이다.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이플스토리 화폐에 해당하는 메소 시세가 크게 올랐다. 큐브 메소화 패치가 이뤄진 지난 1월 19일 이전 메소는 엘리시움 서버 기준 1억당 2600원을 유지했는데 현재는 4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메소 가격이 오른 이유는 큐브를 메소로만 살 수

  • 넥슨, 신작 개발 잇따라 중단···글로벌 공략 ‘적신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던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무산되고 있다. 특히 AAA급 대형 신작들이 여럿 개발 중단을 겪으면서 서구권 공략에 비상등이 켜졌다.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신규 프로젝트로 선보였던 ‘웨이크러너‘의 개발을 중단한다. 이달 초 첫 공개 테스트에 들어갔던 게임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중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웨이크러너‘ 제작진은 지난 28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많은 고심 끝에 프로젝트 개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

  • 아포칼립스 게임 대세···‘생존‘ 내세운 신작 쏟아진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아포칼립스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생존을 주요 목표로 삼는 신작들을 연이어 만들어내고 있다. 아포칼립스 는 요한묵시록을 뜻하는 단어로 종말을 맞아 폐허가 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삼는 장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센추리게임즈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흥행하며 아포칼립스 게임들이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에 편중된 우리나라 게임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아포칼립스 장르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 컴투스, 신생 개발사 에이버튼과 맞손···MMORPG 라인업 확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가 신생 개발사에 투자하며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라인업을 넓혔다. 유망한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24일 컴투스는 게임 개발자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에이버튼에 투자하고, MMORPG 타이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컴투스는 투자를 통해 에이버튼과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있는 MMORPG 타이틀에 대한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고 협력에 나선다.김대훤 에이버튼

  • 넥슨 ‘블루 아카이브‘ 만든 김용하 PD, AI 활용 신작 제작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게임즈의 간판스타 김용하 PD가 AI 기술을 활용한 신작을 개발한다.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 PD를 비롯해 넥슨게임즈 개발진이 신규 IP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김 PD는 우리나라 대표 서브컬처 게임 개발자로 꼽힌다. ‘블루 아카이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해당 게임은 전 세계 누적 매출 5억달러(약 63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김 PD는 ‘블루 아카이브‘ 성공을 바탕으로 또 다른 서브컬처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신규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AI 기능이다.넥슨게임즈를

  • [단독] 카겜즈, ‘돈 버는 게임‘ 개발···글로벌 시장 겨냥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돈 버는 게임(P2E)와 방치형 롤플레잉게임(RPG)을 결합한다. 글로벌 진출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는 ‘내수용’이란 비판을 받았는데 이를 탈피하려는 행보로 보인다.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메타보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방치형 RPG를 개발하고 있다. 메타보라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란 점을 고려하면 해당 게임은 P2E 기능 탑재가 유력하다. 카카오게임즈가 방치형 RPG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게임즈가 P2E

  • 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집단 소송으로 번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아이템 확률 조작을 문제삼아 소송에 나섰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 사용자 508명은 19일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손해배상 및 환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원고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에게 아이템 확률 변경을 알리지 않고 허위로 고지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약관상 중요한 사항 변동을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한 배상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가 사기에 의한 계약 취소 및 환불 사

  • 컴투스, ‘웹RTC’ 도전장···플랫폼 확장 나서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가 웹 실시간 커뮤니케이션(RTC)를 도입해 모바일 중심 전략을 PC로 확대한다. 웹RTC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 음성 통화, 스트리밍 등을 제공하는 기술로 크로스 플랫폼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기존 컴투스 게임 라인업을 놓고 모바일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 웹RTC가 이같은 한계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웹RTC를 이용한 원격 게임 플레이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웹RTC를 도입하면 모바일 외에도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 새 수장 맞는 카카오게임즈···한상우號, 선결 과제는 ‘글로벌 공략’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조계현 대표의 임기 만료로 새 수장을 맞는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 게임에는 ‘내수용‘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왔는데, 대표 교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현 카카오게임즈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상우 내정자는 오는 3월까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한 내정자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COO(최고운영책임자)

  • 넥슨 ‘프라시아 전기’, 중화권 공략 나서···흥행 가능성은 ‘안갯속‘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이 ‘프라시아 전기‘를 앞세워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MMORPG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잇는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의 흥행 부진과 퍼블리셔인 대만 게임사의 논란으로 인해 흥행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대만 게임사 감마니아와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프라시아 전기’는 연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동시 론칭할 예정으로 사내

  • 라인게임즈, 올해 ‘내실경영’ 집중···적자 탈출 ‘올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라인게임즈가 적자 늪에 빠지며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 공격적인 신작 출시와 인수합병 대신 기존 사업을 안정화해 적자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지난해부터 연이은 구조조정과 사업 축소를 단행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개발팀을 해체하고 ‘퀀텀나이츠‘ 개발을 전면 중단했다. 최근에는 자회사 니즈게임즈의 지분 7만2927주 전량을 처분하기도 했다. 니즈게임즈는 라인게임즈의 대표작 ‘언디셈버‘를 개발한 곳이다.라인게임즈 구조조정은 박성민 라인게임즈 대표의 재무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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