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웰스업] 오태민 교수 “비트코인, 언젠가 金 이긴다···불변성·가변성·가분성 모두 뛰어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비트코인은 언젠가 금을 이긴다. 금은 불변성, 희소성, 가분성이라는 속성 때문에 선택된 건데 그 모든 속성에서 비트코인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오태민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블록체인학과 겸임교수는 18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열린 ‘2024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왜 월가는 비트코인을 선택했을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받으면서 월스트리트 주류로 편입됐다. 이후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선

  • [2024웰스업] “올해 하반기, 제약바이오 투자 적기···대장 기업들 주목해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금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어느 정도 옥석가리기가 되기도 했고 자금 조달 이슈가 있었던 기업들도 이제는 많이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시기가 바이오 쪽을 보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강하나 전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는 18일 시시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위험하지 않은 제약바이오 투자 시대가 열린다’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강 전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가 제약바이오 투자에 나서기 적합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 4대 은행, 외화차입금 증가세···환율 변동성 확대에 유동성 확보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외화차입금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것과 함께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이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외화차입금 평균 잔액은 55조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53조523억원) 대비 3.7%(1조9436억원) 증가한 규모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외화차입금 증가가 4대 은행 외화차입금 전체

  • 민생금융 지원 약속한 ‘거야’···간편결제 수수료 체계 손볼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확보하면서 거대 야당으로 다시 거듭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내건 민생금융 지원 공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 공약 중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간편결제 수수료율 체계 정비 내용도 담겨있어 해당 정책 추진이 속도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정당 정책에 간편결제 관련 합리적인 수수료율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등 가맹점 수수료율 산정 과정에서 원가·적정수익에 기

  • [금융 TIP] 봄 나들이철 본격화···주유·골프 할인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나들이를 떠나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카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주유 및 골프 할인 특화 혜택이 포함된 카드 발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작년 3~5월간 뱅크샐러드에서 발급이 가장 많았던 카드 상위 3개에는 주유 혜택 특화 카드인 '클럽(CLUB) SK 카드'와 골프 혜택 특화 카드인 'BC 바로 리워드 플러스 카드'가 포함됐습니다. 봄철 나들이 및 골프 라운딩이 증가하면서 관련 혜택을 탑재한 카드 발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

  • 이창용 “하반기 금리 인하 예단 어려워···물가상승률 부합 관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예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향후 물가상승률과 성장률 추이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통화정책 운용 방향을 판단하겠다는 시각이다.이 총재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저를 포함한 금통위원 모두 지금 상황에서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근원물가는 예상대로 움직이지만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 한은 금통위 “물가상승률 아직 높은 수준···통화긴축 기조 충분히 유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0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목표 수준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미국의 하반기 금리 동결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통위는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

  • 한은 금통위, 10연속 기준금리 3.5% 동결···불안한 물가에 ‘관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작년 2월부터 시작된 금리 동결 결정이 열 차례 연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물가상승률이 3%를 웃도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지난해 2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을 결정한 이후 4월과 5월, 7월, 8월, 10

  • 카드업계, 단기차입금 줄어드는데···우리카드 단기조달 2배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 카드업계의 단기차입금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단기조달을 줄이는 흐름이지만 우리카드의 경우 오히려 단기차입금이 1년 새 2배 이상 급증하면서 단기조달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단기차입금은 5조7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5조7763억원) 대비 557억원(1.0%) 줄어든 규모다.단기차입금은 금융기관 등 외

  • 카드업계, 회수 불능 부실채권 4조원 돌파···고금리 장기화 ‘직격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카드사에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으로 인한 비용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나면서 카드업계의 건전성 관리 고민이 커지고 있다.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대손상각비는 4조3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조9087억원) 대비 48.7% 증가한 규모다.대손상각비는 카드사의 채권 중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해 손실로 처리된 금액을 의미한다. 대손상각비가

  • 시중은행, 작년 빚 보증 70조원 육박···지급보증 리스크 확대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4대 시중은행이 기업의 채무 상환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빚을 대신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지급보증 금액이 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보증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은행들이 기업의 빚을 대신 변제한 금액도 늘어나면서 지급보증 리스크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보유한 확정·미확정 지급보증 액수는 69조3228억원이다. 이는 전년(61조6522억원) 대비 12.4%(7조6706억원) 증가한 규모다.지급보증은

  • [금융TIP]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펫보험 가입 전 체크리스트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의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증가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전체 인구의 30%인 약 15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의 동물병원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펫보험(반려동물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Q. 펫보험이란?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치료를 위해 지출한 의료비를 실손 보상해 반려동물의 양육 부담을 완화할

  • 카드업계, 1분기 카드채 발행액 8조원 돌파했지만···장기물 발행은 '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카드사들의 채권 발행이 전년보다 활발해지는 추세다. 카드채 발행금액이 늘면서 지난 1분기에만 발행금액이 8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만기 3년 이상의 장기물 발행량은 1년 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에서 발행한 카드채 발행금액은 총 8조1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조8900억원) 대비 66.7% 증가한 규모다.여전채 금리가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카드사들의 채권

  • [저출산대책-23] “결혼 필요성 못 느껴···잃을 게 더 많은 선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30대 초반 남녀의 미혼 비율이 절반을 넘기면서 ‘결혼 적령기’란 말이 무색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19~34세 가운데 미혼 비중은 200

  • 보험업계 호황은 ‘남얘기’···디지털 보험사, 적자 탈출 ‘쉽지 않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주요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보험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지만 디지털 보험사들의 분위기는 어둡기만 하다. 출범한 지 몇 해가 지났음에도 적자가 이어지면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캐롯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카카오페이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 등 국내 디지털 보험사 5곳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총 2304억원으로 전년(-1855억원)보다 손실이 확대됐다.보험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손해보험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879억

  • 인터넷은행, ‘갈아타기 특수’ 끝났나···주담대 금리 상승세 전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 주담대 금리를 비교해 더 저렴한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본격 시행됐을 당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리를 낮추며 두각을 나타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며 지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주담대(분할상환방식, 만기 10년 이상) 평균금리는 각각 3.81%, 3.75%로 집계됐다. 전월 두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가 3.70%였던 것과 비교하면 0.

  • 카드업계,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연회비 수익 1.3조원 돌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연회비 수익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이 지난해 연회비가 높은 일명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국내 8개 카드사가 거둔 연회비 수익은 1조3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2259억원) 대비 8.6% 증가한 액수다.카드사들의 연회비 수익은 매년 증가세다. 지난 2019년 9895억원이었던 연회비 수익은 2020년 1조686억원으로 처음 1조원

  • 저축은행, 작년 대손상각비 4조원 육박···건전성 리스크에 비용 부담 심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의 대손상각비가 지난해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부실 대출이 늘어나면서 건전성 리스크가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대손상각비는 3조8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조5164억원) 대비 54.3% 증가한 규모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1년 말(1조7455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했다.대손상각비는 채권 중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해 손실로 처리된 금액을 의미한다. 대손상각비가 늘어나면 비용으

  • “봄맞이 혜택 챙기세요”···카드업계, 할인 이벤트 ‘풍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사, 신학기, 나들이 시즌이 본격화되는 봄을 맞이해 카드사들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나들이가 잦아지는 봄을 맞이해 ▲KTX 연계 상품 할인 ▲해외 이용 시 최대 2% 포인트리 적립 ▲최대 캐시백 3백만원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예약일 기준 이달 31일(탑승일 4월 14일)까지 KB페이 회원 대상으로 KTX 할인을 제공한다. KB페이 여행 탭에서 KTX와 택시, 렌터카, 공항철도 이용권 등 철도 연계상품 예약 시 KTX 열차 10% 할인(

  • 4대 은행, 이자도 못 받는 ‘깡통대출’ 3조원 육박···기업대출 확대 ‘후폭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4대 은행에서 이자 상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대출의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부실 대출이 늘어나면서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확대한 기업대출이 건전성 뇌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2조7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조2772억원) 대비 20.9% 증가한 규모다.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전년(6521억원) 대비 33.1% 늘어난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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