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3위 ‘인도’ 방문···해외서 첫 직원 타운홀 미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 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정의선 회장은 작년 8월에 이어 인도를 재방문했으며, 그만큼 현대차그룹내 인도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작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랐다.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0만대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이며, 오는 2030년대에는 50

  • SK바이오팜 vs SK바사···희비 엇갈린 SK그룹 바이오 사업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SK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위상이 갈리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사업 호조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내 신약과 백신 개발을 담당하는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양극화가 심화됐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판매 확대로 고성장 신호탄이 켜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엔데믹 직격탄과 단기 성장 모멘텀

  • 치솟는 환율, 배터리 업계엔 ‘양날의 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올해에만 7% 넘게 급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배터리 업계는 더 많은 원화를 벌어들이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향후 해외 생산시설 마련을 위해 쏟아부어야 할 설비투자 비용(CAPAX) 역시 치솟을 수 있어 고환율이 업계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2분 기준 전장 대비 0.5원 내린 1381.7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 환율, 올해 7% 넘게 치솟아···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올해 원·달러 환율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게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한 결과지만, 다른 국가의 화폐보다 원화가 더 크게 하락해 한국경제의 대외 취약성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1288.0원)와 비교해 7.3% 올랐다. 한해 첫 4달 남짓한 기간 동안 환율이 7% 넘게 뛴 경우는 외환위기가 터진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

  • 지난해 반도체 장비 지출액 전년 比 1.3%↓···美·中만 늘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이 줄어든 가운데, 지출액 규모가 큰 톱4 국가 중 중국과 미국만이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미국의 장비 수출 규제에 따른 ‘사재기’ 구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업황 침체 영향으로 감소했다.20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액은 1063억달러(약 146조 1519억원)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전년(1076억달러) 대비 1.3% 하락한 수치다.국가별로

  • [증권상품 풍향계] ‘대세는 AI’···관련 ETF 출시 줄이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4월 15~19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AI(인공지능) 산업 확대 수혜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들이 연이어 나와 주목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K-뷰티’ 기업 투자 ETF도 출시됐다.이 밖에 다수 자문기관의 운용전략을 묶은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 상품도 나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첫 온디바이스AI 투자 ETF 출시AI가 증시에서 주류 테마로 오랜 시간 군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I를 내세운 ETF 출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

  • 임상 순항 국내 치매 치료제, 의구심은 여전? "왜 글로벌 제약사 접촉없나"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기업의 알츠하이머병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진도를 나가며, 국내 치매 치료제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기대감과 동시에 몇 가지 의구심도 존재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젬백스 등 국내 기업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글로벌 임상 단계를 진행함에 따라, 해당 약물 효능과 경쟁력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젬백스는 최근 ‘GV1001’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아리바이오 'AR1001' 글로벌

  • 동아ST, R&D 투자 확대···다음 승부처는 ‘비만·치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동아에스티가 매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며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약 개발로 중장기 성장동력과 새로운 수익창출원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가 차세대 신약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비만, MASH 파이프라인뿐만 아니라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신약 임상시험이 고도화되면서 매년 집행하는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비

  • “美 쿼터제에 발목”···中 철강 관세 3배 인상, 반기지 못하는 韓업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철강 유통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단,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쿼터제’로 대미 수출량이 제한된 상황이어서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을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전미철강노조(USW)를 찾아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이들 제품에는 7.5% 관세가 적용 중인

  • [기자수첩] 우파는 원전, 좌파는 태양광···둘 다 하면 안될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프랑스는 원전에 진심이다. 전체 전력의 70%를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한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EU 전체로 따져도 원자력 발전량의 48.4%를 생산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기존 원자로 폐쇄 정책을 폐기하고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원자로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시장서도 강자다. 마크롱 대통령은 ‘원전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전 세계를 누빈다. 지난달 체코를 방문해 신규원전 수주에 힘을 실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서 프랑스는 한국과 2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마

  • 꿀벌 에이즈 치료제 등장하나···그린바이오 허가 초읽기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농수산업 분야에 생명공학을 응용한 그린바이오가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 감소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계 최초 꿀벌 에이즈 치료제와 살균제 신약 등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그린바이오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며 품목 허가를 앞둔 제품도 등장했다. 그린바이오란 생명공학이 농수산업 분야에 응용된 개념으로, 가공되지 않은 1차 식품에 바이오 기술이 더해지는 것 등을 뜻한다. 제놀루션은 꿀벌용 RNA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고 품목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바이오는 작

  • “AI덕에 초호황”···전력기기 3사, '주가 폭락'에도 자신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력기기 3인방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의 주가가 지난 16일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력기기 초호황기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고공 행진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북미 지역 전력망 확충 등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전력망 구축 수요가 증가한 데다, 인공지능(AI) 산업 부상으로 주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날 대비 3.63% 오른 21만4000원

  • “러-우 전쟁 악몽 떠올라”···중동 위기에 집주인들 ‘긴장 모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란-이스라엘 간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과거 전쟁이 일어난 이후 집값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은 원유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면전으로 번질 경우 국제 유가 급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물가 상승과 금리 인하 억제 등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6일 외신을 종합하면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과 관련해 재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시 내각이 재보복 작전에 찬성하는 뜻을 밝힌

  • 렉서스 저가 트림 1종에 '쩔쩔'···제네시스, 美 전기차시장 장벽 넘을 묘수 있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3종을 판매한 가운데, 렉서스의 유일한 전기차 모델에 전체 판매실적이 역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네시스는 여전히 장벽 높은 미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중이다.15일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지난 1분기 전기차 시장 판매대수는 전년동기(937대) 대비 5.9% 증가한 992대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렉서스는 185대에서 766.5%나 늘어난 1603대를 기록했다. 해당 기

  • 이란·이스라엘 충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韓 정유사 “비상대응팀 가동”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초긴장 태세로 전환했다. 이들 국가의 충돌은 글로벌 핵심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이어질 수 있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무인기 등 350대의 공중무기로 공격에 나섰다. 시리아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보복성 공격이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

  •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 중동발 수혜 방산주로 주목 배경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중동지역에서 전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을 수혜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중동지역 전쟁이 직접 교전 대신 원거리 지상공격과 방어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한국판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천궁-II를 만드는 LIG넥스원이 수주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에는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는 현대로템이나 전투기 수출을 추진하는 한국항공우주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각 전쟁

  • “구조조정은 지나간 얘기”···한국GM, 성장세 이끌 신차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공장을 매각하던 시절을 보내고 완성차 판매수익으로 부채를 상환하며 재기에 성공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GM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전년(249.3%) 대비 103.8%P나 개선된 145.5%로 집계됐다.부채액 대비 자본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부채율은 100%대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GM은 지난 2017년 불확실한 세계 자동차 시장 업황 속에서 경쟁력 강화의 타이밍을 놓쳐 자본액이 음수(-)가 되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

  • 구리 가격 고공행진···LS·대한전선 실적 상승 기대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구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LS전선·대한전선 등 구리를 원재료로 하는 전선업계에 대한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구리 가격 오름세가 202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선산업 수익성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지난 10일 톤(t)당 9295.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8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구리 가격은 연초부터 상승하며 최근 1년 새

  • [주간e종목] ‘뜬금 상한가’ 풍원정밀 주가 반등 배경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지난 2022년 상장 이후 2년 넘게 내리막길을 걷던 풍원정밀 주가가 갑자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반등하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풍원정밀 주가 반등은 상장 당시 내세웠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용 파인메탈마스크(FMM) 양산에 성공해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원정밀 주가는 지난주 6230원에서 이번 주 7730원으로 24.1% 상승했다. 풍원정밀 주가는 지난 11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12일에는 장중 898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 [#유통365] ‘맵고 더 맵게’ 식품업계, 매운 라면에 빠졌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주요 식품 기업들이 ‘매운 라면’에 빠졌다. 농심부터 오뚜기, 팔도, 삼양식품 등 라면 기업들이 경쟁하듯 매운 라면 출시에 한창이다.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매운 라면이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맵부심(매운맛+자부심)’, ‘맵고수(매운맛+고수)’, ‘맵린이(매운맛+어린이)’ 등 매운맛과 관련된 신조어가 사용되는 추세다.인스타그램에서 ‘매운맛’ 관련 키워드 게시글은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