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대북전단금지법 ‘위헌’ 의견 권영세에 ‘인간 오물’ 비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북한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 대해 ‘인간 오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는 권 장관이 헌법재판소에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위헌이란 의견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12일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화난을 부르는 자멸 청구서’란 제목의 기사에서 “반(反)공화국 삐라 살포 놀음에 대해 형식상으로나마 '자제'를 운운하며 마치 조선반도 긴장 완화에 관심이 있는 듯이 놀아대던 권영세가 스스로 뼛속까지 밴 대결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내 보였다”라고 비난했다.우리민족끼리는 “대결 추태를 비

  • [2022 국감] 자료 거부·증인 부실···"재미없는 맹탕 감사" 비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국정감사가 알맹이 없는 정책 검증이 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정권 교체 과도기란 시기적인 부분에 더해 불성실한 자료제출과 증인 채택 부진으로 정책보다 정쟁이 부각되는 국감으로 흘러간단 비판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4일부터 정부부처와 산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한국은행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부처별로 기획재정부는 재정건전성과 공공기관 관리, 세제개편안이,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에너지정책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화

  • SKT, 잇단 여당 인사 영입···국회 대응조직 키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여당인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을 회사 내 국회 담당 조직으로 영입하는 등 국회 출신 대관 담당자 채용 확대에 나섰다. 5G 중간요금제, 네트워크 투자 등 본업인 통신사업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8일 국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 보좌진 출신들을 연이어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근무하던 김아무개씨

  • 박진 “문재인 정부 대중외교 아쉬워···주권·정체성엔 단호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대중 외교에 “우리의 주권, 정체성, 주요 국익이 걸린 사안에 있어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히고 지키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30일 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자료에서 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한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표현한 근거를 묻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간 보수진영에선 이른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3불‘ 약속을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눈치를 봐서 주권을 포

  • 尹정부 한미동맹 재건 분위기, 美 진출 기업들에게 호재 될 듯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동맹이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정부와 다른 외교정책 기조를 가져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미국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던 국내 기업들 사이 기대감도 감지되고 있다.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 미국에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장은 박진 의원으로 하고 한미 관계 관련 분야 전문가 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외무부 출신인 박 의원은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

  • 정의용, 연합훈련 ‘한반도 상황·코로나’ 고려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여러 함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완전히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연합훈련은 계속 실시돼야 된다. 다만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 가지 함의가 있기 때문에 미국 측과도 아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후

  • 섣불리 꺼내든 ‘남북경협 재개’···野 집중 질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야당이 지난 연평도 포격 10주기 추모 행사에서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대기업의 협조를 촉구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강력 비판했다. 또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나눠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집중 질타했다.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이 장관의 지난 발언들을 강하게 지적했다.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남북경협이라는 것이 북한에 돈을 지원하자는 것 아닌가. 나라를 지키다가 전사한 국군 전사자, 유가족의 마음이 어떻겠냐”며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호국영령들을 가장 먼저

  • 새로운 국면 맞은 한미 방위비 협상···내년 초 매듭질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1년 넘게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 변화 여부에 주목된다. 한국 방위비 분담금의 급격한 인상을 강하게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 동맹국과의 ‘합리적인 방위비’ 협상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또한 바이든 정부의 국방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도 이와 같은 입장에 동조하고 있고, 미국 의회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미국 내 분위기 변화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 [美 대선] 한미 방위비·주한미군 등 영향은···대북문제 변화 가능성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가 한미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양국의 주요 현안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주한미군 문제 등과 대북문제가 선거결과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게 될지 주목되는 모습이다.4일(오전 11시 30분 기준) 미 대선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90% 개표 기준)에서 트럼프 후보는 50.5%, 바이든 후보는 48.5

  • [기자수첩] 코로나19가 ‘억지로’ 만든 21대 첫 국회 국감장 풍경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국감장을 정리하고 배포한 질의 순서대로, 1번부터 10번 의원님만 남으세요. 다른 의원님들은 자리를 떠나 주세요.”지난 8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시설안전공단 등을 상대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 피감기관의 현황 보고가 끝난 후 의원 질의를 앞두고 진선미 위원장이 자리를 정리하면서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국회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자리에 앉는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과거 피감기관 임직원들로 빼곡하게 자리를 차지했던 기관증인석 뒤

  • [2020 국감] ‘北피격사건’·‘종전선언’ 두고 팽팽한 신경전···남북관계 영향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초반 북한의 우리 국민 피격사건이 핵심 화두가 되고 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재차 강조하고 나서면서 여야의 날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북한의 지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후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해당 사건과 ‘종전선언’이 향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는 북한의 피격사건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이번 피격사건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에 대한 증인채택과 현장방문 조사 등을 강하게 요

  •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시작···공공기관 국감 키워드는 ‘부실경영’·‘낙하산’·‘비리’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공식 일정이 일제히 시작되면서 국정감사 대상인 340개 공공기관들도 국회의원들의 ‘송곳 감사’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라는 변수로 더욱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의 부채 및 부실 경영 문제와 낙하산 인사, 고질적인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비리비위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각 상임위별 국정감사 계획서에 따르면, 7일 정부 부처별로 일제히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21대 국회 임기 들어 시작되는 첫 국감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20일간 열린다

  • 태엽 풀린 ‘한반도 평화시계’···피격사건 등 영향 ‘종전선언’ 흔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공을 들여온 이른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지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 이후 남북관계가 냉각기에 접어들었고, 북한의 남한 민간인 피격사건이 겹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당장 국민의힘 등 야당은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면서, 정부의 대응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또한 피격사건 관련 북한의 통지문과 정부의 중간조사 발표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TF(테스크포스)’는 2

  • 국회 대북규탄결의안 채택 불발···긴급현안질의·문구 등 이견

    북한에 의한 민간인 피격사건 관련 국회의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이 끝내 불발됐다. 야당이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재차 요구하면서 여야간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여야의 첨예한 입장차에 따라 대북규탄결의안 처리는 당분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석 명절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여야가 연휴 직전 국회 본회의 열어 처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협상 결렬···국민의힘, 긴급현안질의 재차 요구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김영진(민주당)·김성원(국민의힘) 등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 재개된 결산심사···진도 못 빼는 재난지원금·부동산 논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패쇄됐던 국회는 31일 닷새 만에 의사일정을 재개했다. 국회는 향후 2019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다음달 1일부터는 100일 동안 9월 정기국회를 열고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주요 일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우여곡절 끝에 ‘셧다운’(Shut Down)됐던 국회는 정상화됐지만, ‘2차 재난지원금’, ‘부동산 정책’ 등 핵심 쟁점과 관련한 여야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결산심사도 어수선한 국회 분위기 영향으로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예결위

  • “중국 판호 문제 해결, 한중 우호모드인 지금이 적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이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지금이 중국 판호 문제를 해결할 적기라는 주장이 나왔다.콘텐츠미래융합포럼은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중국 게임 판호 전망과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상현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센터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국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윤선학 중원게임즈 대표 등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위 학회장은 ‘중국 판호 전망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하며

  • 이인영 “한미연합훈련 유연성·워킹그룹 개선”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연합훈련 보류 등 유연성 발휘와 한미워킹그룹 개선, 인도적 협력 등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밝혔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3일 이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후퇴하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밝혔다.이 후보자는 오는 8월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보류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방부의 견해를 들어보면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해서 올해 예정된 완전운용능력(FOC) 훈련이 필요한 수요는 존재하고 있다.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으로

  • ‘3차 추경안’ 심사 속도···野, 처리 연기 요구하며 불참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며 21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매듭진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다만 미래통합당은 추경안을 ‘졸속처리’할 수 없다면서, 추경안 처리를 1주일 연기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통합당은 추경안 심사에 현재까지 불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포함한 16개 상임위원회는 30일 소관 부처별 추경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 여야, 원구성 합의 끝내 불발···여당 단독 표결 강행 전망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문제에 대한 여야의 협상이 끝내 불발됐다. 핵심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김태년(더불어민주당)·주호영(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는 15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날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만큼 막판 조율 작업에 나선 것이다.하지만 양당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김 원내대표는 “저희는 박 의장에게 전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범위는 의장

  • 김연철 “5·24 조치, 남북협력에 장애 안 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5·24 조치의 실효성이 상실됐다며 남북협력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22일 밝혔다. 남북 협력단체들은 정부가 5·24조치를 전면 해제하고 남북협력을 전면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김 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창립총회 자리에서 “5·24 조치는 이명박 정부의 유연화 기조와 박근혜 정부의 우회 조치를 통해 상당 부분 실효성을 상실해 왔다”며 “5·24 조치는 남북교류협력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5·24 조치 해제 논의 계획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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