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기회와 시간의 빈부격차 확대”···與에 고충 쏟아낸 대학생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 지도부가 대학생들을 만나 주거, 교통, 학비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을 청취했다. 학생들은 높은 학비와 생활비 부담에 기회와 시간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특히 주거비용을 낮출 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교통비 경감,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강화 등의 제안도 나왔다. 24일 국민의힘은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란 주제로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도현 비상대책위원, 나

  • [주목 이법안] 경계선 지능 학생 교육지원 강화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학생을 돕기위한 행정·재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느린학습자로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검사 IQ 70~85 사이에 속하며 전체 인구의 약 14%, 학생 8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또래에 비해 인지, 정서, 사회적 적응 등이 늦어 학교와 사회에서 폭력과 따돌림, 부적응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졸업 후엔 취업과 자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회 부적응과 범죄에 쉽게 노출

  • [2023 국감] ‘학폭 낙마’ 정순신 “공정한 사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정감사장에 나와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수능 정보 독점한 집단이 사교육 업체와 결탁해 형성한 카르텔 문제와 대입제도 개선 등 정부 대응 방향도 제시됐다. 우리 교육현장에서 독도 교육이 일본에 비해 미흡하단 지적도 나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감에서는 올해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정 변호사가 출석했다. 정 변호사 아들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학생은 깊은 후유증을 겪으면서 2년간 정상수업

  • [이슈법안④] 교권보호 4법 탄력받지만···“중요한 건 후속 시스템 구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교사들의 잇단 극단적 선택으로 국회도 교권 보호를 위한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생 수업방해, 학부모의 무분별한 민원에 교원이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야간 큰 이견이 없어 조만간 입법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후속 조치가 더욱 중요하단 진단을 내놓는다. 교권 강화를 위한 시설, 인력, 컨텐츠가 제대로 갖춰져야 교권이 무너진 현실을 바꿀 수 있단 조언이다. 교사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단 조언도 제기된다.

  • “교육용 전기요금 낮춰달라”···폭염 속 ‘찜통교실’ 우려 확산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올해 교육용 전기요금이 큰 폭 상승하면서 요금을 인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1~4월 교육기관의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폭염 속 찜통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5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교육기관의 전기요금은 4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교육기관 전기요금은 3373억원이었다.한국전력의 교육용 전기요금 적용 대상

  • [영상] “AI로 학생 맞춤형 학교 수업” 에듀테크, 공교육 진출 움직임 ‘꿈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공지능이 우리 산업구조 전반에 큰 영향을 주는 가운데 보수적 분야로 꼽히는 교육도 에듀테크 기업들이 챗GPT 등 AI를 접목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학생들에게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에듀테크는 주로 사기업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최근엔 공교육 분야에서도 활성화 할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 품질 향상과 사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기에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살롱드여의도에서 국회 유니콘팜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 교육시대, 에듀테크 스타트업의 역할

  • 尹정부 ‘639조원’ 예산안, 여야 대립 본격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여야 간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정부 예산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예산안 처리까지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장동 수사 등 여야간 현안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을

  • 곽상도 “화천대유-하나은행 컨소시엄 일사천리···영향력 행사할 이유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진행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그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을 맡은 ‘성남의뜰’ 컨소시엄 설립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컨소시엄 이탈을 막기 위해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할 이유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 [인터뷰] 박용진 “공매도 금지 연장은 공정의 시작···이재용 실형도 마찬가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월16일 예정된 공매도 재개를 반대하면서 시작된 정치권의 공매도 금지조치 연장 요구가 결국 금융당국의 공매도 재개일정 재검토로 이어졌다.박용진 의원은 지난 19일 시사저널e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공매도 재개 반대 주장이 4월 재보궐 선거를 의식한 행위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선고를 받은 것처럼 이제 한국 주식시장도 공정을 향해 나아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공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항일 무장 독립 투쟁에 헌신한 양기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

  • 경사노위 공익위원 “의료 인력 부족, OECD 수준 확대” 권고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위원회 공익위원들은 의료 인력 부족으로 국민들의 건강권이 침해된다며 의료 인력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료계 파업으로 의료인력 확대 등 보건의료정책이 중단된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는다.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산하 보건의료위원회는 27일 ‘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제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위원회 공익위원 권고문’을 발표했다.권고문에는 ▲의사와 간호 인력 양성 ▲의

  • [2020 국감 이슈]‘보여주기식 맹탕국감’ 재연 조짐···경제위기 속 ‘기업 줄세우기’ 비판도

    연휴 직후인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1대 국회의 초선 의원 비율이 높은 만큼 당초 기대를 모았던 첫 국감이지만, 예전 국감을 답습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특히 증인·참고인 채택 과정에서 매번 비판됐던 ‘기업 줄세우기‧길들이기’ 등 모습이 재연되고 있고, 구체적인 쟁점 없이 ‘이슈화’에 집중한 증인·참고인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국회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국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

  • 재개된 결산심사···진도 못 빼는 재난지원금·부동산 논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패쇄됐던 국회는 31일 닷새 만에 의사일정을 재개했다. 국회는 향후 2019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다음달 1일부터는 100일 동안 9월 정기국회를 열고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주요 일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우여곡절 끝에 ‘셧다운’(Shut Down)됐던 국회는 정상화됐지만, ‘2차 재난지원금’, ‘부동산 정책’ 등 핵심 쟁점과 관련한 여야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결산심사도 어수선한 국회 분위기 영향으로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예결위

  • 교육부, 수도권 지역 ‘원격수업’ 전환키로···“비대면 수능은 어려워”

    교육부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을 오는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른 조치다.다만 진로·진학 준비가 시급한 고3 학생과 등교수업·활동이 꼭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대면 대학수학능력시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현장 혼란 가중 등을 언급하며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 ‘3차 추경안’ 심사 속도···野, 처리 연기 요구하며 불참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며 21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매듭진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다만 미래통합당은 추경안을 ‘졸속처리’할 수 없다면서, 추경안 처리를 1주일 연기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통합당은 추경안 심사에 현재까지 불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포함한 16개 상임위원회는 30일 소관 부처별 추경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 여야, 원구성 합의 끝내 불발···여당 단독 표결 강행 전망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문제에 대한 여야의 협상이 끝내 불발됐다. 핵심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김태년(더불어민주당)·주호영(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는 15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날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만큼 막판 조율 작업에 나선 것이다.하지만 양당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김 원내대표는 “저희는 박 의장에게 전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범위는 의장

  • 반복된 ‘반쪽 본회의’···보름만에 두번째 파행

    ‘반쪽 본회의’가 또다시 반복됐다. 지난달 29일 21대 국회 개원 이후 보름 만에 벌써 두 번째 파행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불발됐다.본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총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각각 11, 7개 등으로 배분하고,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통합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가져가는 가합의안을 마련했다.통합당은 가합의안을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보고했지만 추인에 실

  • 21대 국회 저격수는 누구?···금융권, 정무위 구성 ‘촉각’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무위원회 구성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무위는 금융관련 법안에 대한 제·개정 권한뿐만아니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권도 갖고 있어 소속 의원들이 금융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무위원장 자리에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앉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경파 의원으로 분류되는 박용진, 고용진, 전재수 의원 등이 여당 간사를 맡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새롭게 원내에 진출한 금융권 인사들의 상임위 배정도 향후 금융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 청와대 비서관 7명 인사···의전 탁현민·교육 박경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의전비서관에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47)을 내정하는 등 비서관 7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탁 비서관은 청와대를 떠난 후 16개월만에 복귀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탁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교육비서관에 박경미(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고 밝혔다.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49) 춘추관장을, 해외언론비서관에 이지수(56)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을, 춘추관장에 김재준(49)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 등을 내정했다. 시민참여비서관에는 이기헌(

  • [미래교육 에듀테크-下] “인프라만으로 공교육 수준 올릴 수 없어”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에 에듀테크를 포함하고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인프라 확충만으로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최근 정부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기반 원격교육지원 플랫폼 구축 등 미래형 디지털 환경 조성 내용이 담긴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달 스승의 날을 맞아 “원격수업 시스템과 정보통신 인프라를 발전시키겠다”며 “전국 모든 학교가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인프라 확충을 넘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