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금융 지원 약속한 ‘거야’···간편결제 수수료 체계 손볼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확보하면서 거대 야당으로 다시 거듭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내건 민생금융 지원 공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 공약 중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간편결제 수수료율 체계 정비 내용도 담겨있어 해당 정책 추진이 속도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정당 정책에 간편결제 관련 합리적인 수수료율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등 가맹점 수수료율 산정 과정에서 원가·적정수익에 기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4월생 ‘박민수와 임현택’, 같이 웃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의정대화가 현안인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박민수 제2차관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나이순)이 향후 대화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공교롭게 박 차관과 임 회장은 경력 에서 공통점은 적고 4월생이라는 점은 동일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향후 의정대화가 본격 진행될 경우 중심인물은 박 차관과 임 회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박 차관은 보건의료 담당 차관이어서 의대 증원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5월 1일 취임

  • 총선 참패한 대통령실·복지부, 의대 증원 정책 변화 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총선에서 참패한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가 최대 현안인 의대 증원 정책 추진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제22대 총선거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과 비례대표 18석을 합쳐 108개 의석을 확보했다. 당초 거론됐던 개헌 저지선 100석은 넘겼지만 108개 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동력 추진에 있어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의대 증원 정책은 대통령실이 의료개혁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안이어서 향후 변화 추이에 관심이

  • 온기 돌던 부동산 시장, 다시 냉각기 도래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임기 내내 여소야대란 불리한 정치적 지형을 이어가게 되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이자 선행지표 역할을 해 온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는 올 1분기 들어서면서부터 연일 신고가가 터져나오며 냉각됐던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온기가 돌 조짐도 보였지만, 현 상황에서는 재건축 규제 완화가 물거품이 되며 민간이 아닌 공공주도 중심의 공급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당이 국회 의석 다수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여당인

  • 범야권 180석이상에 尹정부 ICT법 동력 상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대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이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 입법 등이 꼽힌다. 반면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180석 이상을 확보한 범야권은 ‘방송3법’을 재추진할 전망이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석 254석 중 90석을 차지했고, 비례대표 의석은 18석을 확보하는

  • [현장] “이재명 눈물 영업용”vs“윤석열 국민 배신”···총선 D-1, 여야 ‘위기론’ 부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 하루 전날인 9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범죄자심판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오히려 접전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위기론을 한껏 부각했다. ◇한동훈 “이재명 눈물은 영업의 눈물, 우린 나라 망할까봐 피눈물”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도봉,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 등 서울 격전지를 순회하며 해당 지역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

  • [공약 돋보기-중·성동갑] 왕십리·성수 개발·교육환경 개선 관심···전현희·윤희숙 ‘맞대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강벨트에 위치한 서울 중구·성동구갑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18대 총선)를 제외하고 진보계열 정당이 모두 승리한 전통적 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 2022년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는 여당이 이겼고, 이번 총선에선 현역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면서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단 관측이 나온다. 여야 모두 능력을 앞세운 여성 전직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치과의사 겸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역

  • 총선 사전투표율 31.28%로 ‘역대최고’···4년전 대비 4.59%p ↑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26.69%)를 넘어선 수치로, 역대 총선 사전투표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새로운 흐름이 생긴 것”이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22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尹 대통령 “의대 증원에 전공의 입장 존중”···의료대란 해결 단초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가 전격적으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향후 의대 증원 등정책 추진에 있어 전공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돼 향후 의료대란 해결의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을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만났다”며 “박 위원장은 전공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 [공약 돋보기-서대문갑] ‘청년주택’ ‘경의선 지하화’ 김동아·이용호 경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울 서대문갑은 직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으나,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이기는 등 유권자들이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스윙보터 지역으로 꼽힌다.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김동아 후보를, 국민의힘은 재선 국회의원인 이용호 후보를 각각 내세웠다. 서대문갑은 지역 내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있고, 노후주거지역도 많아 젊은층과 고령층 표심이 혼재한다. 각 후보들도 이런 지역 특성을 감안, 주거정비와 청년층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 [공약 돋보기-광진을] ‘SRT 강변역 연장’vs‘2호선 지하화’···고민정·오신환 경쟁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시사저널e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출마 후보들이 내세우는 지역 정책 공약을 살펴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울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 동쪽에 위치한 광진을은 선거구가 처음 생긴 1996년 15대 총선 이후 보수진영이 단 한번도 당선되지 못한 곳이다. 호남 출신과 젊은층이 많은 지역 특성에 그간 진보 강세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엔 변화 조짐도 보인단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얻으며 크게 이겼던 직전 총선에선 고민정 후보가 오세훈 당

  • 200조 바이오 시대 올까···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만든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키워 ‘2035년 2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충북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키우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첨단 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한 24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디지털 치료제, AI 로봇 융합 첨단 의료기기 같은 디지털 바이오에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도전적 혁신적 연

  •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보험사들, 해법 찾기 골머리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1~2월 대형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험사 순익에 기여했던 자동차보험이 다시 적자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 손해율 방어를 위한 보험사들의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손해율을 낮출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우선적으로 보험사기로 불필요하게 지급될 보험금 누수를 최대한 억제해 손해율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

  • 김홍일 방통위원장 “전환지원금 늘려달라”···통신·제조사 압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과 삼성전자, 애플코리아에 최근 도입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확대 협조를 요청했다. 통신3사와 제조사는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단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액 및 시점에 대해선 “사업자 간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22일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통3사 CEO,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등과 서울 중구 프레스

  • ‘공시가격 현실화’ 3년 만에 뒤안길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동산 공시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며 세부담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공시제도 개편을 추진해 국민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특히 부동산 공시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 사과 가격 폭등···쿠팡 “1주일간 과일 1350톤 사들여 파격 할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최근 물가 안정화 목적으로 과일을 1300톤 이상 매입,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섰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과일 할인에 나선 것을 두고 정부의 과일 물가 안정화 대책을 전격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토마토와 사과, 딸기 등 과일 7종 900여톤을 매입해 오는 24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쿠팡은 와우 멤버십 회원들이 사용하는 신선식품 무료 배송(로켓프레시)를 통해 가격을 대폭 할인하고 딸기(800원), 토마토(1500원), 못난이

  • 尹 대통령 ‘방통위원 임명 지연’ 행정소송 총선 이후로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야당이 추천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를 장기간 임명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위법을 확인해달라는 행정소송이 총선 이후로 미뤄졌다.후보자 사퇴에도 소의 이익이 있는지와 함께, 후보자 임명이 대통령의 재량인지 아니면 헌법 또는 법률상 의무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주영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과 최민희 전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자가 대통령 윤석열을 상대로 낸 ‘임명부작위 위법확인’ 소송 1차 변론기일을 4월18일로 변경했다.기일 변경은 원

  • 韓 방산, 국가 신성장산업으로 채택···18% 세제 혜택에 우주 R&D 투자 가속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방위산업이 국가 신성장산업으로 채택됐다. 정부가 민생경제 및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산 분야를 ‘국가 신성장 원천기술’로 지정한 것이다. 연구개발(R&D) 비용에 관해 세제 혜택도 제공하면서 우주 분야 투자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했다. 시설 투자 비용에 대해 최대 18%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핵심이다.세제 혜택 대상은 ▲추진체계(가스터빈엔진 등) ▲군사위성

  • [기자수첩] 금융주 ‘밸류업’ 가로 막는 ‘관치 디스카운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저평가된 상장사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주가에 찬물만 끼얹었기 때문이다. 대표적 수혜주로 거론됐던 금융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된 이후 주가 곤두박질쳤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이 예고됐을 때까지만 해도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금융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발표된 내용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제성 없이 인센티브를 통해

  • 윤석열 대통령 ‘방통위원 임명 지연’ 행정소송 이번 주 첫 변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위법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이 이번 주 시작된다.최 후보자는 사퇴했지만, 부작위(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의 위법 여부를 가리는 차원에서 소송은 계속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주영 부장판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30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과 최민희 전 후보자가 대통령 윤석열을 상대로 낸 ‘임명부작위 위법확인’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연다.민주당은 지난해 3월 자당 의원 출신인 최 후보자를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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