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약 돋보기-성남 분당을] 김병욱·김은혜 모두 “내가 재건축 적임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경기 성남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접전 끝에 내리 승리했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면서 어느 한 진영에 쏠리지 않은 표심을 보여줬다.이번 선거도 경기도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김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은 분당갑 국회의원을 지낸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지역 내 최대 현안은 재건축이다. 분당신도시 입주가 3

  • 서울시 내년도 예산 45.7조 확정···올해보다 1.4조 줄어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45조7405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 예산은 올해 본 예산보다 1조4500억원 가량 줄어든 45조7405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서울시교육청 내년 예산 역시 올해 본예산 대비 1조7000억원 줄어든 11조1605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제321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날 오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기존 서울시 예산안에서

  • 정부, 통신사에 단통법 과징금 1464억 걷었지만 용처 ‘불분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014년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제정 이후, 통신3사로부터 1464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이용자 차별적 지원금 지급을 유도하는 등 ‘이용자 차별 해소’란 단통법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데 따라 부과한 금액이지만, 일반회계로 편입된 탓에 징수액의 용처를 알 수 없다. 제도 시행 10년차를 맞았지만 ‘유명무실’하단 비판을 받는 단통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과징금 징수액을 이용자 차별 해소 목

  • 횡령 사건 영향 줄라···BNK경남은행, KB국민은행 울산시금고 도전에 '긴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연간 4조원 규모의 울산시금고 공모에 KB국민은행이 도전장을 던졌다. 30년 가까이 시 1·2금고를 지켜온 BNK경남은행과 NH농협은행이 이번에도 강한 수성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BNK경남은행의 경우 최근 수백억원대 횡령 사건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번만큼은 예측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기관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행보까지 맞물리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금고

  • 대장동에 묶였던 ‘백현 마이스’···2.7조 개발 본격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장동 사태로 위축됐던 ‘성남 백현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개발사업’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최근 개발사업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만 2조7000억원으로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를 뛰어넘는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향후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 분당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컨소시엄엔 메리츠증

  • 지방금융지주 넘어서려는 Sh수협은행···중앙회 ‘결단’이 관건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지주 설립을 선포한 Sh수협은행이 ‘고공 성장’을 위해선 모기업인 수협중앙회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중앙회가 수산업금융채권 발행 규모를 키워 수협은행에 대규모 자금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회는 부채비율 상승과 이자비용 부담 문제로 아직도 수협은행 증자에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수협은행이 지주사 전환으로 빠른 성장을 하면 중앙회의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이자비용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중

  • 전기료 폭등 속 한전 재정지원 여부 관심···“현행법상 불가? 정부의 과대 해석”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한국전력공사 적자 상황을 봤을 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전기료 부담 경감 차원에서 재정지원에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재정당국은 현행법상 지원할 수 없단 입장이지만 정부가 강제성 있는 규정이 아닌 부분을 과대 해석한 판단이란 분석이 나온다. 치솟는 공공요금으로 국민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전 적자분 대부분을 전기료로 메우는 게 바람직한지 고민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13.1

  • 尹정부 ‘639조원’ 예산안, 여야 대립 본격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639조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여야 간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정부 예산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예산안 처리까지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장동 수사 등 여야간 현안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을

  • '3조4000억원' 규모 수원시금고 쟁탈전···58년 기업은행 독주 막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3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수원시금고 선정을 두고 주요 시중은행들이 쟁탈전에 나섰다. 60년 가까이 시금고를 지켜온 IBK기업은행이 이번에도 강한 수성 의지를 피력하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새 도전장을 내밀면서 양 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 개정된 시금고 선정 평가 기준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종 선정 결과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시는 오는 18일 시금고 운영 은행을 발표한다. 수원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 '이변 없었다' 14조원 인천시 제1금고 신한은행·제2금고 농협은행 선정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14조원 규모의 인천시금고를 관리하는 금융기관에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 각각 지정됐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이 도전장을 냈지만 기존 금고 은행들이 수성에 성공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청라국제도시 내 하나금융타운조성을 내세우며 강력한 유치전을 펼쳤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신한·농협은행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시금고를 운영해온 능력과 지역에서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시는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운용 등을 관리하는 1금고 운

  • ‘인천에 진심’ 하나은행, 시금고 유치전서 ‘터줏대감’ 신한은행 꺾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간 14조원 규모의 인천시금고 쟁탈전에 나섰다. 기존 1·2금고를 관리하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강한 수성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새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하나은행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그룹 차원의 '하나드림타운' 조성을 앞세워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 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평가항목 중 시민의 이용 편의성과 지역사회 기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한은행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

  • 서울시 구금고 쟁탈전 막 올랐다···금융사고·구청권력 재편이 변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연간 16조원 규모에 달하는 서울시 25개 구금고지기를 두고 시중은행 간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중점 평가항목에 횡령 등 금융사고가 이력이 반영되는 가운데 6·1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구청 정치권력 재편이 핵심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내 25개 구청은 올해 말 금고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8월 말까지 구금고 선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25개 구청에는 31개 금고가 있다. 강서·양천·강남·서초·용산·노원 등 6개구가 1·2금고를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19개구는

  • 윤석열 정부 온전한 ‘손실보상’ 추경 추진···30兆 중반 규모 예상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에 초점을 맞춘 30조원대 중반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추진한다.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이르면 오는 12~13일께 2차 추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추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번 추경의 골자는 '과학적 추계 기반의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이다. 추경 규모는 34조~

  • 48兆 입찰 전쟁 막 올랐다···서울시금고 선정 효과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연간 48조원 규모의 서울시 금고은행을 두고 시중은행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 1금고를 관리하는 신한은행이 강한 수성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재탈환을 노리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도 다크호스로 꼽힌다.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금고 지정 제안서 신청이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제안서 접수 후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중 입찰 참여 은행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서울시금고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차기 금고 약정기간은 2023년부터 202

  • 임인년 새해,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 등 큰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차주단위 DSR 2, 3단계가 본격 시행되고 조합원 입주권 대상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 축소된다. 또한 집주인의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 갱신을 거절당한 임차인이 집주인의 실거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 민‧관 공동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가 변화될 예정이다. ◇차주 단위 DSR 2단계 시행 등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심사 관행 확립1일 업계에 따르면 당장 이달부터 차주단위 총부채원리

  • [2021 국감] “올해 물가 목표 1.8% 달성 불가능”···불용 예산·공공기관 부실 질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1.8%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제기된 연내 추가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동결 입장을 공식화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경제·재정정책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정부가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올해 물가 상승률 1.8% 달성이 가능한지 묻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지금 상황에선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8월에도 물가가 2.6% 상승했

  • 국민 혈세로 갚는 적자성 국가채무 급증세···2025년 900조 돌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국가채무가 올해 600조원을 넘기고, 2025년엔 9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성 국가채무에 따른 이자비용은 올해 14조원이 넘고, 2025년에는 1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다.5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과 국가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 국가채무 전망치 965조9000억원 중 적자성 채무는 63.1%인 609조9000억원으로 전망된다.국가채무는 적자성 채무와 금융성 채무로 나뉜다. 적자성 채무는 국민에게 징수하는 조세

  • 인천 수도권매립지 기금 6000억···"매립지 인근 지역 우선 지원하라”

    [시사저널e=염현아 인턴기자]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하는 대신 인근 주민들 피해 보상금으로 받는 셈인데, 이 돈으로 엉뚱한 곳에 도서관이나 체육관 짓는 게 말이 됩니까? 그냥 시 예산처럼 쓴 거나 다름없죠.”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들이 수천억 기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조성된 특별회계기금이 본래 취지와 다르게 쓰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인천시가 올해 특별회계기금의 30%를 인천시 자체 부지 매입에 사용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24

  • [인터뷰] 김두관 “임대주택, 생계형 제외하고 모든 특혜 폐지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원룸이나 오피스텔 한두 채로 하는 생계형 임대사업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임대사업자에는 모든 특혜를 폐지해야 집값이 안정화됩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임대주택 세제 혜택 폐지를 주장해 왔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임대업자의 주택소유 내역과 세제감면 규모를 공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 본인과 가족,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들 가운데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들의 실명 공개와 임대주택 내역 공개도 필요하단 입장이다.집값 폭등

  • 매년 2400억 걷고도 사용처 공개 못한다는 정부···‘깜깜이’ 예산 지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사들로부터 전파사용료 명목으로 매년 2400억원을 걷고 있지만 사용처가 불분명한 탓에 ‘깜깜이’ 예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파사용료가 전파 관리비용 충당이나 관련 분야 진흥 등 당초 징수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23일 시사저널e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정부에 낸 전파사용료는 2431억원(SK텔레콤 1188억원, KT 702억원, 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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