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반도체, HBM 후공정 필수 장비 출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 타이거(DUAL TC BONDER TIGER)’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회사는 기존 판매 중인 하이퍼 모델 ‘그리핀’, 프리미엄 모델 ‘드래곤’과 함께 엑스트라 모델인 ‘타이거’를 듀얼 TC 본더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올해 HBM용 장비 매출을 늘릴 방침이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듀얼 TC 본더 타이거는 글로벌 반도체 사양에 맞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라며 “실리콘 관통전극(TSV)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 다크호스 中알리 등장에 분위기 반전···막오른 이커머스판 생존게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유일한 흑자 이커머스 쿠팡이 유통 제패에 나선 가운데 중국 알리익스프레스가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큐텐은 티몬·위메프·인터파크에 이어 AK몰 사업권 확보에 관심을 두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11번가, SSG닷컴과 같은 국내 토종 이커머스 기업들의 생존 게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C-커머스 中알리익스프레스로 시작된 경쟁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은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에는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에 3년간 11억

  • 네이버, 작년 ‘10조’ 매출 육박···올해 AI 서비스로 수익성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 전 사업 부문이 성장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사업 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2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6706억원, 영업이익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7.6%, 14.1% 늘어난 규모이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9조7011억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1조4797억원을

  • 이오플로우, 美 소송·M&A 불발 겹악재···“사업지속성 문제 없어”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이오패치 자체 개발 항소심서 증명할 수 있어, 보유주식 장내매각 관련해서는 사과드린다.”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개발사 이오플로우가 경쟁사의 미국 영업침해 소송을 비롯해 미국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과의 인수 무산 등 겹악재를 겪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소송이 끝날 때까지 핵심 제품 판매가 중단되면서 사실상 경영 활동의 존속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주가 급락과 글로벌 기업과의 빅딜 무산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 이오플로우가 풀어야할 과제가 산 넘어 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1일

  • [#유통365] 알리익스프레스의 ‘프로젝트 클린’···가품 사라질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품 논란이 끊이지 않던 알리익스프레스가 ‘프로젝트 클린’ 정책을 통해 한국기업 지적재산권(IP)과 고객 보호 강화에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기업 IP와 고객 보호를 강화하는 일명 ‘프로젝트 클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클린에는 셀러 검증 강화,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운영, 한국어 전용 IP 보호 포털 출시 등이 포함됐다.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이다. 현재 약 1억개가 넘는 상품이 등록돼 있고

  • ‘의료기기 기대주였는데’···이오플로우, 연이은 악재에 ‘눈물’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의료기기 회사 이오플로우가 각종 악재를 맞고 있는 가운데 향후 주가 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대주주의 반대매매 리스크에 회사 매각 불발 이슈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모든 악재의 근원이 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에서의 긍정적인 결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각 취소에 하한가···잘나가던 이오플로우 최대 위기7일 코스닥 시장에서 이오플로우는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오플로우의 주가는 이날 721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

  • 포스코·현대제철, 사업방향·기술 가늠자 ‘지적재산권’ 보니···글로벌 시장에 방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의 시선이 글로벌 시장에 쏠려 있다. 향후 사업방향 및 기술의 가늠자인 지적재산권 보유 현황을 보면 국내보다 해외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 기업의 최근 3년간 특허 및 상표 등 지적재산권의 유지·등록 현황은 국내의 경우 줄어들거나 소폭 늘어난 반면 해외에선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포스코의 경우 국내 지적재산권은 2021년 1만4463건에서 지난해 1만1480건, 올해 3분기 1만1481건으로 내림세를 보인다. 해외에서는

  •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우디 투자부와 ‘문화·스포츠 협력’ 확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포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 동행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고 중동 내 문화·스포츠 교류 협력, 사업 인프라를 확장하기로 했다.22일(현지시간)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스포츠 비즈니스 부문 MOU를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경제인협회와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한 행사다.이번 MOU는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

  • [영상] “모호한 중국 반간첩법 개정, 한국기업 피해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중간 패권 경쟁과 중국의 자국우선주의가 심화하면서 우리 기업의 중국 내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 육성 움직임을 감안해 데이터법을 숙지하고, 최근 적용범위를 확대한 반간첩법이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면이 있어 주의해야 한단 조언이다. 중국과의 거래가 미주지역 사업 확장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중경쟁 심화와 자국우선주의 확산 등으로 인해 중국 내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중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효과적인

  • [#스타트업-인터뷰] ‘채팅형 소설’로 10대 사로잡은 아이네블루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두꺼운 책을 읽어야 지성인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다. MZ세대는 줄글보다 단문 위주의 글이 더 익숙하다. 종이로된 책보다도 전자책, 유튜브 쇼츠·틱톡처럼 갈수록 짧은 콘텐츠를 원하는 MZ세대들이 늘고 있다. 아이네블루메 채티는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형식으로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주고 받는다.아이네블루메는 작가들을 위한 ‘채티 스튜디오’라는 창작툴을 제공한다. 모바일 플랫폼 특성상 한 번에 긴 글을 써내지 않아도 된다. 아이네블루메는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로맨스·드라마·스릴러

  •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에 필요한 ‘맞춤형 반도체’ 확보한다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 투자에 나섰다. 갈수록 전자장비(전장)로 변모하는 자동차를 비롯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5000만 달러(약 642억원)를 투자했다.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1억 달러)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현대차는 3000만 달러(약 385억원), 기아는 2000만 달러(약 257억원)를 각각

  • [해외, 바이오]‘제약업계 차세대 격전지’ RSV 백신 경쟁 시작되나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화이자를 상대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 등 외신에 따르면 GSK는 화이자의 RSV 백신 '앱리스보(Abrysvo)'가 RSV 백신에 사용하는 항원 관련 특허권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RSV는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영아 급성 호흡기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2세까지 대부분의 유아가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평생 지속적인 재감

  • 새벽방송 재개한 롯데홈쇼핑, 분위기 반전 맞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홈쇼핑이 6개월 동안 중단했던 새벽방송을 8월부로 재개한다. TV의존도가 높은 롯데홈쇼핑은 그간 새벽방송 중단으로 실적 타격을 맞았다. 롯데홈쇼핑은 상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이탈한 고객 회복을 되찾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홈쇼핑 업황이 부진해 롯데홈쇼핑의 자구안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1일 롯데홈쇼핑은 이날부터 새벽방송을 재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새벽방송을 하지 못했다. 지난 2015년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심사를

  • [유통토요판] 年 5조원 경제 효과, BTS 아미 노린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BTS 관련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BTS의 팬덤인 아미에게 BTS 특수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는 아미의 방문객 수는 수만 명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 포춘지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BTS가 1년에 약 5조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유통업계가 BTS 10주년 마케팅에 기대를 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우선 이랜드그룹은 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그래미

  •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중국시장 진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흥행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네오위즈가 올해 해당 게임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연내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신작도 준비하는 등 고양이와 스프 IP 확장에 나선다.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중국 킹소프트 그룹 산하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와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출시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중국 퍼블리싱 계약에 따라 고양이와 스프를 별도의 다운로드가 필요 없는 웹게임(HTML5)으로 선공개한다. 또한 중국의 게임

  • 넥슨만 ‘웃었다’···3N, 대표작 성과에 희비 갈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지난 1분기 실적이 대표작 성과에 따라 엇갈렸다. 넥슨은 기존작들이 골고루 성과를 내며 1분기 사상 첫 1조원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반면, ‘리니지’ 의존도가 높은 엔씨소프트와 대표 지적재산권(IP)이 부재한 넷마블은 매출 하락으로 부진했다.11일 넥슨넥슨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상승한 1조19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넥슨을 끝으로 3N 실적 발표는 마무리됐다. 넥슨 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은 39.4

  • 1등 블록체인 플랫폼 노리는 위메이드, 흥행작 ‘절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위메이드가 1등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자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실상은 서비스 중단 게임이 나오는 등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다. 현재 위믹스 플랫폼 이용자 대다수는 미르 시리즈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흥행 게임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최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이용자 확대에 나서 100종의 블록체인 라인업으로 미르 편중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4일 게임업계에 따른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에서 서비스됐던 ‘ASU(Anitas Security Union)’가 종료된 것

  • [기자수첩]“한배 탄 게 맞나”···엔씨 노조 설립 예견된 일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설립을 두고 예상됐단 반응이다. 고용 불안정에 이어 가족경영, 임원진의 성과급 잔치 등 논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직원들은 노조 설립으로 대응에 나섰다.엔씨소프트는 올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리니지 지적재산권(IP) 탈피 및 MMORPG 외의 장르 출시 등 도전에 나섰지만,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지금도 크런치 모드에 들어간 부서가 있는가 하면 프로젝트 중단에 따라 대기발령을 받고 재입사 상황에 놓인 직원들도 있다. 직원들의 불만은 커졌는데 경영진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엔씨소

  • 금융사들, 토큰증권 선점 합종연횡···새 먹거리 대안 될 수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토큰증권(STO) 시장 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발행·유통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금융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토큰증권 제도권 도입을 앞두고 다양한 업종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본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서 '미래의 황금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반면 자산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은행은 Sh수협은행, 전북은행과 함께 은행권 중심의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해당

  • “신작 유출될라” 게임업계 챗GPT 사용지침 마련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게임업계가 사용지침 마련에 나섰다. 챗GPT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늘릴 수 있지만, 동시에 기업의 핵심 데이터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스마일게이트 통합IP관리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데이터를 입력할 때와 도출된 데이터를 활용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회사 업무과 관련된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가령 데이터 입력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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