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원넥스뷰, 올해 매출 264.8억 목표···전년比 148%↑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기존에 있던 프로브카드 탐침 접합 장비의 하루 핀 생산량이 5000개라면, 우리는 그 2배인 1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경쟁사인 일본이나 독일 업체도 70% 정도의 성능밖에 되지 않는다.”남중기 다원넥스뷰 대표는 16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합병 코스닥 이전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 웨이퍼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제품을 마지막으로 사용하고,프로브카드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거래선”이라며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카드를 만드는 업체의 80%가량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 ‘수사정보 거래 의혹’ SPC 임원, 뇌물공여 상당 부분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수사정보를 받는 SPC 임원이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했다.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만 인정하고 법리적 다툼을 예고했다.SPC 전무 백아무개씨의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상품권 일부와 현금 100만원을 전달했다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검찰은 백 전무가 허영인 그룹 회장의 수사 정보 유출을 청탁하며 김 수사관에게 파리바게뜨 상품권 50매와 현금 100만 원

  • 게임업계, 확률 조작 성행에도···처벌은 솜방망이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업계 확률 조작이 연이어 적발되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규제당국이 대응에 나섰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단 지적이다. 특히 해외 게임사의 경우 처벌 사각지대에 놓였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위는 확률 공개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적발된 국내외 게임사 9곳에 시정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업체 대부분은 해외 사업자로 확인됐다. 게임위는 시정요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할 계획이다.게임산업법을 살펴보면 확률형 아이템을 서비스하는 게임

  •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 서울우유, 프리미엄 A2+ 내놓은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A2 우유를 만들 수 있냐 없냐가 앞으로 유업체 시장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저출산 쇼크로 유업계 경영 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자연스레 흰우유 소비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유업계 1위 기업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은 시장 악재를 돌파하고자 A2+(플러스) 우유를 출시했다. 그간 높은 가격대로 A2 진입 장벽이 어려웠던 가운데 서울우유까지 A2 우유 시장에 합세하며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5일 서울우유는 프리미엄 흰우유를 표방하는 ‘A2+ 우유’를 신규 론칭했다. 전용 목장에서 검증된 원유를 내

  • 점유율 밀리는 NH아문디운용, 이번엔 흥행 ETF 나올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적극적으로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점유율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ETF 출시 건수가 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흥행 상품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금 채굴, 반도체 등 최근 시장 흐름과 부합하는 상품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향후 자금 유입을 기대할만한 요소로 분석된다.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는 16일 ‘HANARO K-뷰티’ ETF를 상장한다. 이 ETF는 화장품, 피부미용 등 국내 뷰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 정부, 국제중재 연이은 패소에 약정금 소송까지···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후폭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물산 합병 문제로 한국 정부가 외국 자본에 수백억원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재차 발생했다. 외국 자본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한 약정금 소송, 소액주주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등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는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인용해 한국 정부에 3203만876달러(약 438억2000만 원, 환율 13

  • [인터뷰] “패키지 핵심 기술로 AI 반도체 시장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후공정 기술로 AI 시대 학습용 칩과 추론용 칩 분야를 모두 공략할 것입니다. ”반도체 후공정업체 네패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뛰어든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후공정 기술을 개발해온 네패스는 AI 반도체 시대에 맞는 후공정 기술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15일 강인수 네패스 반도체연구소장(전무)은 “AI 반도체는 대량의 데이터를 훈련하는 학습용 칩과 알고리즘 공식이 들어간 ‘엣지 컴퓨팅(추론용 칩)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양 시장을 모두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네패스가 개발한 기술은

  • 포스코DX, 그룹 시설투자 20兆 싹쓸이?···철강·이차전지 소재 무인·자동화 속도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DX(前 포스코ICT)가 포스코 철강 부문과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화에 힘입어 실적이 상승세에 돌입했다.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생산 현장의 무인·자동화를 완성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최대 20조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 금액의 대부분을 포스코DX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DX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859억원, 영업이익은 110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핵심 사업인 EIC자동화 부문이 매출 및 이익

  • 쿠팡 vs 신세계···이커머스 '투톱' 게임은 이미 끝났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기준 이마트를 제치고 국내 유통 1위 자리에 올랐다. 쿠팡은 올해 1분기에도 유통 부문 최고 브랜드에 등극했다. 유통 공룡을 위협하는 쿠팡은 적자 행진을 마무리하고 알리바바그룹을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 투입을 예고하며 유통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902.8점을 획득하며 기존 유통 업종 1위인 이마트를 제쳤다.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9조4722억원으로 쿠팡에 역전당

  • [현장] 100년간 1위 지킨 하이트진로, ‘황금빛 소주’ 비결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좋은 술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주류 기업 1위 하이트진로가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하이트진로는 지금까지 쌓아온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주류 개발 및 연구분야에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주류 기업 1위 등극이 가능했던 배경엔 수많은 ‘최초’와 ‘1등’ 제품들이 있다.14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11일 이천공장을 공개했다. 이천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전반의 생산, 출고가 이뤄지는 곳이다. 하이트진로는 ‘100년을 만든 기술력’ 발표를 통해 맥주, 소주, 증류식 소주 등 제

  • [주간e종목] ‘뜬금 상한가’ 풍원정밀 주가 반등 배경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지난 2022년 상장 이후 2년 넘게 내리막길을 걷던 풍원정밀 주가가 갑자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반등하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풍원정밀 주가 반등은 상장 당시 내세웠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용 파인메탈마스크(FMM) 양산에 성공해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원정밀 주가는 지난주 6230원에서 이번 주 7730원으로 24.1% 상승했다. 풍원정밀 주가는 지난 11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12일에는 장중 898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4월생 ‘박민수와 임현택’, 같이 웃을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의정대화가 현안인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박민수 제2차관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나이순)이 향후 대화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공교롭게 박 차관과 임 회장은 경력 에서 공통점은 적고 4월생이라는 점은 동일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향후 의정대화가 본격 진행될 경우 중심인물은 박 차관과 임 회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박 차관은 보건의료 담당 차관이어서 의대 증원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5월 1일 취임

  • 총선 후 전기료 인상 가능성↑···긴장하는 철강업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총선이 끝나면서 그간 물가 안정 기조 하에 미뤄온 전기료 인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전력은 여전히 40조원이 넘는 눈덩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총선에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개편 공약에 나서게 되면 전기료 인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전기로 도입을 늘리고 있던 국내 철강업계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비용부담을 감수하고도 전기로를 확장하는 추세였는데,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금리 인상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과 더불어 비용 상승이란

  • 삼성전자, 모바일 AP ‘난항’···작년 4Q 점유율 5% 그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이 5%에 머물렀다. 대만 미디어텍이 출하량에서, 애플이 판매엑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 시스템LSI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온다.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모바일 AP칩 시장에서 출하량과 판매액 기준 점유율 모두 5%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전분기와 같은 수치로 전체 5위에 머물렀으며, 판매액 기준으로는 4위로 전분기(7%) 대비 2%p 떨어졌다.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 [저출산대책-27] 30대 워킹맘 “한국에서 둘째 낳기 어려운 이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회사로 퇴근했다가 집으로 출근한다는 말이 있다. 육아 출근이라고도 한다. 아이 돌봄에서 여성의 부담은 크고, ‘남성은 바깥일 여성은 집안

  • [기자수첩] 美·中 반도체 갈등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가 장기간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금액은 2018년 65억달러(8조8660억원)에서 2023년 32억달러(4조3648억원) 수준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장 중국 현지에 운영 중인 공장 전환에 고민이 많다.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봐도 우리는 늘 강대국들 사이에 끼여 이곳저곳으로 휩쓸렸다. 반면 위기 속에서 훌륭한 대처를 통해 국익을 가져온 지도자도 다수 있다. 얼마 전 흥행

  • 최근 5년간 수입차 누적 기부금···벤츠·폭스바겐·BMW 順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5년간 지출한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영업실적에서 기복을 보이는 동안 일정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주요 업체들은 지난 5년간 꾸준히 기부했다.업체별 2019~2023년 누적 기부금은 벤츠 15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폭스바겐그룹 110억원, BMW 81억원, 볼보 38억원 등 순이었다.◇벤츠, 5년간 155억원 기부···볼보, 이익 대비 기부율 ‘최고’벤츠는 해당

  • 한화, 사업구조 개편 기대 효과···기업가치·배당 이익·상표권 수익↑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그룹이 지주사 역할을 해온 ㈜한화에서 일부 사업부문을 떼어내 계열사 및 자회사에 양도하는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시장에선 이번 ‘딜’이 완료돼 사업을 받은 자회사 등의 기업가치 및 실적이 상승하고, ㈜한화는 배당 이익과 함께 상표권 수익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한화는 최근 건설 부문의 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해당 사업 인계를 통해 풍부한 설계·조달·시공(EPC) 인력 등을 확보해 관련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한화솔루

  • ‘무리수 마케팅’ 버거킹, 공정위 합세에 매각 난항?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버거킹코리아가 40년 만에 ‘와퍼’를 단종한다고 밝혀 화제다. 버거킹이 간판 메뉴인 와퍼 리뉴얼 소식을 판매 종료로 둔갑시키면서다. 그간 버거킹은 본사와 점주 간 갈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버거킹의 이미지 회복이 절실해진 가운데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버거킹 몸값 올리기 위한 무리수 마케팅이란 지적이 나온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공식 홈페이지와 자체 앱 공지를 통해 ‘Goodbye Whopper’라는 제목으로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전날 버거킹은 공지를 통해

  • 檢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 회장 구속 후 첫 조사···최장 23일까지 수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회사 간부와 검찰 수사관 사이 수사정보 거래 사건의 관여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5일 법원이 허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다.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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