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면값 동결한 삼양식품의 속내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농심을 필두로 오뚜기, 팔도 등 국내 주요 라면 업체들이 최근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삼양식품만 일단 라면값을 동결하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스낵류는 올렸지만 라면은 수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가격 인상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정부가 식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한 상황이라 삼양식품이 눈치를 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팔도는 오는 10월1일부터 평균 9.8%

  • 한양,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 7월 분양 예정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한양이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15번지에 오피스텔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상 22층, 1개동 규모로, 오피스텔과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오피스텔은 지상 7층부터 22층까지이며, 전용면적 23~55㎡, 총 288실(조합원 물량 포함) 규모로 들어선다. 타입별로는 △전용 23㎡ 64실, △전용 50㎡ 64실, △전용 52㎡ 96실, △전용 55㎡ 64실이다.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은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까지

  • 삼성SDI 1Q 영업익 1332억···역대 최대 1분기 매출 기록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삼성SDI가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46.7% 증가했다.27일 삼성SDI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9632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이다. 작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도 23.6% 증가하는 등 개선된 성적표지만,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땐 매출·영업이익 각각 8.9%, 45.9% 감소한 수치다.업체 측은 “전기차 배터리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고, 에너지정장치(ESS)도 국내 REC 가중치

  • 금호석화, 박찬구 회장에 반기든 박철완 상무 해임조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해임됐다.31일 금호석유화학은 전날 박 상무에 임원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외고무영업 담당 임원인 박 상무가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를 위반했다”며 규정에 의거한 해지임을 강조했다. 회사 승인 없이 외부 사외이사직을 겸하고, 사내 논의창구가 있음에도 회사 및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대외적으로 개진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이에 박 상무는 입장문을 통해 “개인 최대주주이자 임원으로 진정성을 갖고 제안한 내용을 사측이 ‘부적절한 방식’이라 단정지었다”면서 “사전 논의

  • 금융당국의 규제 강행 속 대출 중단 속출···“피해는 고객으로”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은행들이 폭증하는 대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대출 상품 일부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계대출 지원에 나섰던 은행들이 내년 돌아오는 금융당국의 신(新)예대율 규제로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결국 규제로 인해 발목이 잡힌 은행들이 대출을 인위적으로 줄이게 되면서 자금 마련이 시급한 고객들의 피해만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 예대율 지키려 한시적 대출 판매 중단 나서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

  • 예대율 100% 넘나드는 4대 시중은행···“코로나19 대응 영향”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시중은행의 예대율이 100%를 넘나들고 있다.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예·적금은 제로금리 영향으로 감소한 탓이다.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내년 6월까지 예대율 기준을 105% 이내까지 허용, 한시적 여유를 줬지만 현 상황이 지속되면 은행들이 이 기준마저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대 은행 예대율, 105% 한시적 유예 기준도 위협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3분기 기준 예대율(정책자금대출 제외)은 100.5%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예대율이 10

  • [SISAPOINT] 전교조, 7년 만에 제자리로

    [카드뉴스 본문]1p. “법외노조 통보는 헌법상 노동3권 본질적 제약”해직 교원 9명이 가입해 있다는 이유로 정부가 6만 명 규모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통보한 ‘법외노조’ 처분은 무효라고 대법원이 판단했습니다.통보의 근거가 된 노동조합법 시행령 조항은 노동3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해 무효이고, 무효인 조항을 근거로 한 법외노조 통보는 근거를 상실해 위법이라는 것입니다.박근혜 정부의 법외노조 통보처분이 7년 만에 ‘위법’으로 결론이 났습니다.2p. 1999년 합법노조 된 전교조, ‘부당해고 교원’ 조합원 논란법외노조 사건은 20

  • [인터뷰] 금융IT ‘한우물 10년’…한국 넘어 아시아로

    토종 금융솔루션 업체 뱅크웨어글로벌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든 금융소프트웨어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금융IT 코리아’ 위상을 높이겠다는 비전으로 이경조 대표 등 7명이 설립한 회사다. 코어뱅킹 소프트웨어 패키지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뱅킹솔루션을 개발했다. 국내 금융IT 소프트웨어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중소업체지만 뱅킹솔루션으로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국, 필리핀, 대만 금융기관까지 금융IT 솔루션을 구축했다.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 2011년 매출 15억원

  • GS건설, 신사업 ‘광폭 행보’···허윤홍 사장 후계구도 우위 점하나

    GS건설이 수처리·모듈러주택·배터리 재생에 이어 데이터센터 임대사업을 모색하는 등 신사업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동종업계 처음으로 사업부문별 매출에 ‘신사업’ 항목을 넣어 실적을 공개해 향후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사업 다각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사명 변경도 검토 중이다.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그룹 내 후계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듈러 주택·배터리 재생 이어 데이터센터 임대사업까지 검토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

  • 몸값 커진 ‘도안신도시’, 둔산동 넘고 대전 대표주거지로 우뚝

    대전 대표신도시로 불리는 ‘도안신도시’의 몸값이 커지고 있다. 실제 도안신도시는 쾌적한 주거여건과 더불어 개발호재가 잇따르며 지역 내외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최근에는 평균 집값이 전통 주거지로 꼽히는 ‘둔산동’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도안신도시는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 걸쳐져 조성되는 2기신도시다. 지난 2001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으며, 2003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현재는 도안1지구의 개발이 완료단계에 이르렀고, 이를 바탕으로 신도시의 모습을 갖춰 둔산, 노은지구와 함

  • ‘일반고 전환예정’ 특목고 지원자, 전년比 998명 감소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전환 예고된 특목고 지원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교육청은 9~11일 진행된 일반고 189개교, 자율형공립고 18개교 등 교육감 선발 후기고 207개교의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 지원자에 모두 지원한 ‘중복지원자’가 1만1261명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만2259명 대비 8.1%(998명) 줄어든 수치다. 일반적으로 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들은 교육감 선발 후기고를 함께 지원한다. 중복자 수는 전국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한 서울

  • 허창수 장남 허윤홍, GS건설 사장 승진···후계 승계 작업 본격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1월 부사장 자리에 오른지 1년여 만이다. 이번 승진 인사로 허창수 회장의 후계 승계 작업이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3일 GS그룹은 2020년 임원인사를 발표하고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허 신임 사장은 GS건설의 신사업부문 대표 겸 사업관리실장을 맡게 됐다.1979년생인 허 사장은 한영외고를 졸업한 이후 세인트루이스대학 학사, 워싱턴대학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평사원으로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해 2005년

  • 유은혜 “모든 대학 정시 비중 상향 아냐···학종 쏠림 큰 대학 균형 맞추는 것”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입 정시모집 확대 계획과 관련해 전국 모든 대학 정시 비중 상향이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쏠림이 높았던 대학이 적정하게 균형을 맞추도록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12일 밝혔다.또 정시모집 확대 대상 학교와 비율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지 않다고도 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입 정시모집 확대 계획에 대해 “전국 모든 대학 정시 비중 상향이 아니다”며 “학종 쏠림이 높았던 대학이 적정하게 균형을 맞추

  • 유은혜 “자사고 등 일반고로 일괄적 전환이 사회적 논란 최소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로 일괄적 전환이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데는 5년간 1조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했다.8일 유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 “이미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들과 폐해들을 진단했다”며 “일괄적으로 전환하는 게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어 유 부총리는 “이들 학교는 시행령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 외고·자사고·국제고 2025년 일반고로 전환한다

    정부가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국제고등학교를 2025년부터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한다. 고등학교 서열화를 해체해 평준화하겠다는 것이다.교육부는 일반 고등학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을 위한 2022년 교육과정개정 및 대입제도 개편도 추진한다.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한다. 동시에 일반고의 교육과정 다양화 등 교육 역량을 강화해 고교학점제

  • ‘교육개혁’ 첫발 뗀 文정부···정시 확대·특목고 폐지 방침

    문재인 정부가 ‘교육개혁’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었다. 이른바 ‘조국 정국’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특혜 입시 의혹이 불거지면서, 입시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정부가 밝힌 교육개혁 방침은 대학입시 정시모집 비중을 확대하고,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를 오는 2025년까지 일괄 폐지하는 방향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짓지 않고, 향후 시‧도교육청, 대학 등과의 논의를 통해 당정청이 함께 확정짓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교육

  • 삼성SDS, 3분기 영업이익 2066억원…전년대비 3.5%↑

    삼성SDS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2조 6584억원, 영업이익 206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3.5% 각각 증가했다.사업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공공 △금융 △제조 등 삼성 관계사 외 다양한 업종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면서 전년 동기(1조 3358억원)대비 2.9% 늘어난 1조 3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보안 사업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해 IT서비스 사업 매출 성장에 기

  • 특목고 사라지나···당정청 ‘2025년 일반고 일괄전환’ 논의 중

    정부와 청와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등이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이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학부모들과의 갈등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1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청은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개최한 협의회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을 안건으로 다뤘다. 전환 시점은 고교학점제가 도입하는 2025년 3월부터다. 이를 위해 교육부가 중심이 돼 내년부터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 [기자수첩] ‘조국 임명’ 허탈감에도 목소리 내는 90년생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 지난 8월 9일 이후, 한 달여간 진행된 이른바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을 뒤흔들었다. 이번 추석 명절 가족들 사이 화두 역시 조국이었다.조국 사태는 90년생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90년생은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며 기존 기성세대와는 가치관과 사고방식 등이 모두 다르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조 장관 임명에 대한 기조도 마찬가지였다.기자는 조 장관의 후보시절부터 ‘조국 장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다. 기자는 ‘아직 대답하기

  • [조국 청문회] 딸 청문회로 전락한 ‘조국청문회’···자료유출 문제도 쟁점

    6일 국회에서 실시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특혜입시‧논문‧장학금 등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됐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청문회냐”며 지적하기도 했다.◇‘동양대 표창장’ 문제로 포문 연 野···與, 일련번호‧총장명의 등 형식 다른 표창장 공개한국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 중 하나인 ‘동양대 표창장’ 문제를 거론하며 청문회의 포문을 열었다.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동양대 표창장’ 문제와 관련해 조 후보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