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맥주 새 주인 더블에이치엠, 글로벌 주류 기업과 공급 계약 논의

    지난달 19일 공시를 통해 제주맥주의 지분 및 경영권을 양수하기로 발표한 더블에이치엠이 중국 글로벌 주류 기업과 공급 계약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글로벌 주류 기업과의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은 제주맥주의 중국 및 아시아권 시장 진출에 대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수제 맥주 시장과는 다르게, 중국 수제 맥주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수제 맥주 시장은 향후 2025년 1342억 위안(한화 환산시 약 25조1050억) 규모로 성장할 것이으로 전망된

  • ‘매운맛’에 꽂힌 하림 더미식, 이번엔 ‘사천자장면’ 공략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하림산업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한다. 중국의 매운맛으로 통하는 사천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매운 라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자장면에도 매운맛을 입혀 자장면 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18일 하림은 더미식 자장면 라인업을 2년 만에 추가했다. 하림은 일상 요리까지 미식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더미식 브랜드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하림은 지난 2022년 ‘더미식 유니자장면’으로 자장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해 4분기 하림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출시 약 1년 반 만

  • [K-패션 ③] ‘왁’으로 재미본 코오롱FnC, 글로벌 시장 정조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가 외형 확장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카드를 꺼냈다. 내수 소비 한계를 극복하고자 코오롱FnC는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주력 브랜드로 해외 판로를 넓히는데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17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침체된 국내 패션 시장을 타파하고자 올해 신규 조직을 출범했다. 그간 14개 사업부 체제에서 본부 형태로 조직을 개편한 것이 골자다.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코오롱FnC는 최근 3년간 효율적인 외연 확장을 위해 수평적, 전문적 조직 구조를

  • 3위로 추락한 교촌에프앤비, ‘가격인상 주범’ 꼬리표 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빅3(bhc·BBQ·교촌에프앤비) 순위가 뒤바뀌었다. 그간 매출 기준 부동의 1위를 지켰던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2년 2위, 지난해 3위로 추락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 복귀 이후 신사업과 글로벌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아직까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촌에프앤비가 ‘치킨 가격 인상 주범’이라는 꼬리표를 떨쳐내기엔 역부족이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때 부동의 1위였던 교촌치킨이 매출 기준 3위로 추락했다. 교촌치킨이 지난해 교촌오리지날, 허니콤보 등 대

  •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 서울우유, 프리미엄 A2+ 내놓은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A2 우유를 만들 수 있냐 없냐가 앞으로 유업체 시장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저출산 쇼크로 유업계 경영 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자연스레 흰우유 소비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유업계 1위 기업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은 시장 악재를 돌파하고자 A2+(플러스) 우유를 출시했다. 그간 높은 가격대로 A2 진입 장벽이 어려웠던 가운데 서울우유까지 A2 우유 시장에 합세하며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5일 서울우유는 프리미엄 흰우유를 표방하는 ‘A2+ 우유’를 신규 론칭했다. 전용 목장에서 검증된 원유를 내

  • 쿠팡 vs 신세계···이커머스 '투톱' 게임은 이미 끝났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기준 이마트를 제치고 국내 유통 1위 자리에 올랐다. 쿠팡은 올해 1분기에도 유통 부문 최고 브랜드에 등극했다. 유통 공룡을 위협하는 쿠팡은 적자 행진을 마무리하고 알리바바그룹을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 투입을 예고하며 유통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902.8점을 획득하며 기존 유통 업종 1위인 이마트를 제쳤다.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9조4722억원으로 쿠팡에 역전당

  • [현장] 100년간 1위 지킨 하이트진로, ‘황금빛 소주’ 비결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좋은 술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주류 기업 1위 하이트진로가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하이트진로는 지금까지 쌓아온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주류 개발 및 연구분야에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주류 기업 1위 등극이 가능했던 배경엔 수많은 ‘최초’와 ‘1등’ 제품들이 있다.14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11일 이천공장을 공개했다. 이천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전반의 생산, 출고가 이뤄지는 곳이다. 하이트진로는 ‘100년을 만든 기술력’ 발표를 통해 맥주, 소주, 증류식 소주 등 제

  • [#유통365] ‘맵고 더 맵게’ 식품업계, 매운 라면에 빠졌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주요 식품 기업들이 ‘매운 라면’에 빠졌다. 농심부터 오뚜기, 팔도, 삼양식품 등 라면 기업들이 경쟁하듯 매운 라면 출시에 한창이다.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매운 라면이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맵부심(매운맛+자부심)’, ‘맵고수(매운맛+고수)’, ‘맵린이(매운맛+어린이)’ 등 매운맛과 관련된 신조어가 사용되는 추세다.인스타그램에서 ‘매운맛’ 관련 키워드 게시글은

  • ‘무리수 마케팅’ 버거킹, 공정위 합세에 매각 난항?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버거킹코리아가 40년 만에 ‘와퍼’를 단종한다고 밝혀 화제다. 버거킹이 간판 메뉴인 와퍼 리뉴얼 소식을 판매 종료로 둔갑시키면서다. 그간 버거킹은 본사와 점주 간 갈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버거킹의 이미지 회복이 절실해진 가운데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버거킹 몸값 올리기 위한 무리수 마케팅이란 지적이 나온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공식 홈페이지와 자체 앱 공지를 통해 ‘Goodbye Whopper’라는 제목으로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전날 버거킹은 공지를 통해

  • [K-패션 ②] ‘문어발 확장’ LF, 기댈 곳은 패션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LF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패션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LF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LF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거 교체하고 ‘종합 생활 문화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사업다각화를 일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패션을 중심으로 식품, 부동산 금융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한창인 가운데 부동산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LF의 발목을 잡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이

  • ‘주식 저가양도 의혹’ 허영인 SPC 회장 항소심 5월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의 항소심이 내달 시작된다. 1심은 양도주식 가액을 정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허 회장에게 배임의 고의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 김우진 마용주)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10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는 허 회장과 SPC 간부 2명의 2심 첫 공판기일을 지정했다.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

  • 유통업계 지난해 연봉 1위는 롯데 신동빈 회장···2위는 CJ 이재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업계 주요 총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유통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유통 오너 총수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칠성음료·롯데웰푸드·호텔롯데·롯데쇼핑·롯데물산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160억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우선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급여 38억3000만원, 상여 26억17000만원으로 총 64억4900만원을 받았다. 롯데칠성음

  • [K-패션 ①] 이서현 삼성물산 복귀, ‘에잇세컨즈’ 글로벌 가속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복귀했다. 과거와 달리 삼성물산의 4대 핵심 사업을 모두 총괄하는 역할이지만, 업계선 이 사장이 패션 부문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삼성물산의 실적이 회복된 상황에서 이 사장이 주도했던 에잇세컨즈의 글로벌 진출에도 관심이 모인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서현 사장은 2018년 12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지 5년 3개월 만에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복귀했다. 이 사장의 복귀로 이건희 선대회장의 세

  • 美 나스닥 상장?···야놀자, 유니콘 넘어 ‘데카콘’ 가능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야놀자가 올해 미국 증시 상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야놀자가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클라우드 사업이 지난해 첫 흑자 달성한 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 인사까지 영입하면서다. 야놀자의 나스닥 입성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하락한 수익성, 기업가치 제고가 과제로 남겨졌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니콘 기업 야놀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IPO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자, 야놀자는 미국 증시 상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야놀자는 그간 국내 증시 입성을

  • 檢 소환 수차례 불응···허영인 SPC 회장 병원서 체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차례 조사에 불응한 허영인 SPC 회장을 체포했다.2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허영인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8시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하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허 회장은 지난달 18일, 19일, 21일 검찰의 출석 요구에 업무상 이유로 불응한 바 있다. 검찰 내부에선 허 회장 측이

  • 합병이냐 IPO냐···CJ올리브영, 사모펀드 지분 되산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그룹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CJ올리브영 지분을 되사온다. CJ올리브영은 CJ그룹의 승계와 투자 재원 마련이라는 목표 아래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왔다. CJ그룹이 자사주 형태로 글랜우드PE의 지분을 취득하게 되면, 오너 4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지배력은 높아지게 된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글랜우드PE가 보유하던 CJ올리브영 지분 22.6%를 약 7800억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CJ가 되사오는 주식 중 절반(11.3%)은 C

  • “장 보기 무섭네”···생필품 167개 가격, 1년간 평균 9% 상승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소비자들이 유통매장에서 많이 찾는 상당수 생활필수품 판매가가 1년 새 평균 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가격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생필품 11개 품목 306개 상품 중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가가 오른 상품은 167개다. 가격이 낮아진 상품은 126개, 가격 변동이 없는 것은 13개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1.5% 상승했지만 가격이 오른 상품의 평균 상승률은 9.0%에 다했다. 소비자원이 집계한 생필품 가격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등 전국 500여개 유통매장

  • ‘직원은 희망퇴직인데’···이마트 주총 “회장 보수한도 낮춰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 주주들이 부진한 이마트 실적을 지적했다.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가운데 주주들은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8일 이마트는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마트 주주총회는 지난해 적자 탓에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자회사 신세계건설 부진 여파로 연간 첫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5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부진한 실적에 이마트 주가도 하락

  • 동원그룹 오너 2세 김남정 부회장, 10년만에 회장 승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에 오른다. 김남정 부회장의 승진으로 동원그룹은 본격 오너 2세 시대를 열게 됐다.28일 동원그룹은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뒤 5년간 공석이었다.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 '23%→1.9%' 컬리 성장기 이대로 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컬리가 지난해 적자폭을 40%가량 줄였다. 지난해 컬리 목표였던 수익성 관리가 통한 모양새다. 컬리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월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에 성공한 가운데 컬리도 쿠팡처럼 ‘계획된 적자’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컬리는 연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가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안내장을 통해 지난해 예상 실적을 알렸다. 컬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9% 성장한 2조77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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