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 주주들이 부진한 이마트 실적을 지적했다.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가운데 주주들은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8일 이마트는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마트 주주총회는 지난해 적자 탓에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자회사 신세계건설 부진 여파로 연간 첫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5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부진한 실적에 이마트 주가도 하락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가 JB금융지주와의 표 대결에서 최초로 주주제안 후보를 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향후 얼라인은 JB금융의 주주환원 정책에 더 깊이 개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전북 전주시 JB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JB금융 정기주주총회에서 얼라인이 추천한 이희승·김기석 사외이사 후보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JB금융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데 이 중 2명이 얼라인 추천 인사로 채워진 것이다. 얼라인이 추천한 또 다른 후보인 이남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에 오른다. 김남정 부회장의 승진으로 동원그룹은 본격 오너 2세 시대를 열게 됐다.28일 동원그룹은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뒤 5년간 공석이었다.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OCI 통합을 두고 한미그룹 오너가 모녀(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측과 경영권 분쟁 표 대결에서 승리하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하게 된 것이다. 임종윤 전 사장은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28일 한미그룹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미사이언스 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 평소 같으면 차량 운행으로 한산해야 할 공간이지만, 시내버스가 가득차 있었다. 차고지 앞 정류소에 있던 한 여성은 “어제까지 파업얘긴 전혀 듣질 못했는데, 아침에 갑자기 운행은 안한다고 한다”며 “마을버스는 다닌다니 그거라도 타고 전철역까지 가야겠다”고 말했다.서울 시내버스 대부분이 운행을 멈추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파업 자체를 모르거나 당일 안내문자나 방송을 보고서야 알게 돼 당황스럽단 반응이었다. 당국은 지하철 증차 등 대응에 나선 가운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카드사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속속 나서고 있다. 지난해 조달금리 상승으로 카드사들의 실적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자본건전성이 악화되자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서는 모습이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는 공모 방식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국내 카드사 및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종자본증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한 사례는 2020년 이후 20여건 이상이지만 공모를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도는 국민카드가 처음이다.발행 예정금액은 1500억원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산업은행은 사모펀드를 통해 KDB생명 주식을 간접 보유하고 있는데, 펀드 만기가 다가오자 회사를 직접 소유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KDB생명의 자본건전성 등 경영 상황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산업은행의 자본여력이 넉넉치 않은 만큼 KDB생명을 자회사로 둬도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 지분 95.7%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는 내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현대로템 레일솔루션 사업부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C 철도차량 전량을 수주하고 북미 진출에 성공하는 등 전동차 부문 성장세가 매섭다. 2004년 처음 도입된 고속열차 ‘KTX-1’ 교체 연한이 다가오면서 국내 고속철 부문을 독점하고 있는 현대로템의 대규모 수주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대로템 외에는 차세대 열차를 제작해본 경험이 없어 현대로템의 독식 구조가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28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회사는 GTX 전체 6개 노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컬리가 지난해 적자폭을 40%가량 줄였다. 지난해 컬리 목표였던 수익성 관리가 통한 모양새다. 컬리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월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에 성공한 가운데 컬리도 쿠팡처럼 ‘계획된 적자’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컬리는 연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가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안내장을 통해 지난해 예상 실적을 알렸다. 컬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9% 성장한 2조773억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SK디앤디(SK D&D)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SK이터닉스로 인적분할하는 작업을 마치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다.이번 인적분할은 2대 주주인 한앤컴퍼니의 투자회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존 상장사의 인적분할 사례를 살펴보면 재상장 직후부터 주가가 재평가되면서 전체 시가총액이 인적분할 이전보다 커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이번 인적분할에서 한앤컴퍼니의 투자회수 성공은 신설법인인 SK이터닉스 주가에 달렸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부동산업을 하는 SK디앤디보다는 신재생에너지를 영위하는 SK이터닉스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추진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복수의 의정갈등 중재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중재안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시급한 의정대화가 답보 상태로 파악된다. 복지부를 포함한 정부는 의료계와 의정협의체를 조직해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의료계는 ‘2000명 의대 증원’ 재검토 없이는 대화가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와 대화를 지시한 이후 구체적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이사 선임 안건’ 표 대결에서 소액주주들이 창업주의 장·차남의 손을 들어줬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이사회를 장악하게 되면서 한미그룹과 OCI 통합에는 제동이 걸렸다. 한미그룹은 OCI홀딩스와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녀 측(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과 형제 측(임종윤, 종훈 전 사장)으로 나뉘어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28일 한미사이언스는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OCI홀딩스 통합을 반대해 이사회 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급락에 따른 대규모 ELS(주가연계증권) 투자 손실을 피해간 IBK기업은행의 배당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홍콩ELS 총 판매액이 200억원대에 불과한 IBK기업은행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의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 금액은 0원으로 나타났다. 오는 하반기 만기도래 예정 금액은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스퀘어가 내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구성했고,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공정 영역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또 SK하이닉스·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 수익성을 개선해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총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28일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중구 SK스퀘어 본사에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당이 쏘아 올린 세종시 ‘국회 완전 이전’ 공약으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세종은 집값이 19주 연속 하락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회 이전이라는 초대형 호재로 반등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새로운 이슈가 아닌 데다 2030년 이후에나 이전 계획 실현이 가능해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하락률 전국 1위…지난해 11월부터 19주 연속 떨어져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5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5%)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정신아 호(號)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정신아 신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이란 과제를 안게 됐다.이를 위해 카카오는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기술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한편, 언론·검찰 출신 인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해 준법·리스크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이날 카카오는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로 내정된 정 신임
롯데는 사회가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는 사회공헌 슬로건 ‘마음이 마음에게’를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글로벌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지역아동 돌봄 해결 위한 ‘mom편한 놀이터’ 조성… 소외계층 아동 가정 난방 지원롯데는 1월 4일 폐교인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위치)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 'mom편한 놀이터'는 롯데가 2017년부터 어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 GTX-A노선(수서역~동탄역) 개통 호재로 동탄역 일대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 역세권 강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2024년 2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모 아파트(전용면적 102㎡, 34층)가 역대 최고가인 22억 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지하철 노선 개통을 눈앞에 두고 전고점을 갱신한 것이다. 지난해 9월 동일면적 대비 1억 원 오른 가격인데, 서울과의 거리가 상당한 수도권 외곽 신도시임은 차치하고, 부동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과 통합을 완료했다.28일 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진행해온 미니스톱의 통합을 실질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리아세븐은 지난 20일 롯데씨브이에스711(미니스톱 운영 법인)을 합병했다.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고, 계약에 따라 국내 미니스톱 브랜드는 올해 3월까지 사용했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5월부터 브랜드 전환 작업에 본격 착수해 ▲가맹본부의 온전한 비용 투자 ▲체계적인 PMI 운영 시스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유독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만이 시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가파른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투자심리를 억눌렀던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리 인하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리츠의 배당 기준 개선법이 통과됐다는 점에서 시장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츠 IPO가 1년 가까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10일 상장한 삼성FN리츠 이후 신규 리츠 IPO는 없는 상황이다. 2020년 이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