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단소송제, 소비자 보호 강화책 '주목'···국회 논의는 ‘하세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통신 3사의 과징금 사태를 계기로 집단소송제가 부각되고 있다. 해외에 비해 대기업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도입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다만, 기업이 불필요한 소송비용이 증가하면서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제도 특성상 꼼꼼한 논의가 필요하지만 법안을 논의할 국회에선 집단소송제가 주된 관심사에서 벗어난 분위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기업의 귀책 사유로 피해를 받더라도 손해배상을 받기 쉽지 않다. 지난 2016년 애플이 업

  • ‘헌재’ ‘국회의장’ ‘거부권’···노란봉투법 직회부, 향후 변수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근로자가 노동조합 할 권리를 보장한단 취지를 담은 노란봉투법이 여야간 극한 갈등 끝에 본회의 직회부 절차까지 밟았지만, 입법으로 이어지긴 쉽지 않아 보인다. 헌법재판소 판단과 국회의장 의중 등이 변수로 거론되는 가운데 국회 문턱을 넘더라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해 결국 정치적 소모전만 벌이다 끝날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의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노사 관계 관련) 대법원 판례의 모순을 해결하

  • 껍데기만 남은 안건조정위원회···“회의 공개·의무 논의기간 설정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양곡관리법과 노란봉투법 등 주요 법안 논의과정에서 안건조정위원회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위원회에서 다수당 성향 의원이 소수당 몫을 차지하거나 제대로 된 회의 없이 통과 의례에 그치는 식으로 제도가 왜곡되고 있다. 회의 내용을 공개하고 최소 논의 기간을 정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안건조정위 본래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단 조언이 제기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건조정위원회는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여야간 의견 대립이 첨예한 특정 안건을 집중적으로 심의하기 위해 설치하는 임시 기구이다. 위원장 1

  • [영상] “사망사고 난 SPC가 산재보험료 감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잇따라 근로자 재해 사고가 발생한 SPC 그룹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국감장에 참석한 SPC 계열사 대표는 거듭 고개를 숙였으나 일부 사안에 있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일부 환노위원은 청문회를 열고 허영인 SPC 회장을 직접 불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 국회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SPC 그룹 계열사에서 잇따라 발생한 근로자 산업재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 [국감전망③환노위]시행 8개월 중대재해법 관심 '집중'···노란봉투법도 쟁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올초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노란봉투법도 주요 쟁점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주52시간제와 일자리안정기금 등도 국감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29일 국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노위는 4일 환경부, 5일 고용노동부, 7일 기상청 감사에 나선다. 산하 부처 및 공공기관은 11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외 19곳, 12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외 11곳, 14일 한국수자원공사 외 11곳, 17일 근로복지공단 외

  •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 올리자”···정부, 접종 완료자 추가혜택 확대 검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혜택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백신 수송차량을 추가로 투입해 배송 기간도 단축할 방침이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5일 중대본 회의에서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오늘 오전 3000만명(58.4%)을 넘어섰다”며 “추석 전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물론 10월 중 전 국민의 70%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도록 계획에 따른 백신 도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접종률 확대에 따른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접종

  • 경찰,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 부인 투기 의혹’ LH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전 보좌관의 부인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국토교통부, 안산시청, 경기도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압수수색은 전 장관의 전 보좌관의 부인 A씨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A씨는 투기 목적으로 지난 2019년 4월 대출을 받아 경기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일대 토지를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안산은 전 장관의 지

  • 코로나19 신규 확진 490명…이틀째 500명대 육박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0명 늘어 누적 9만51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8명)보다 2명 늘어난 수치다. 하루 확진자 490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22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며, 400명대로는 지난 9일(446명) 이후 닷새째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74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8명, 경기 16

  • 코로나19 신규 확진 458명···중대본 “사흘연속 400명대 우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재확산 기로에 서게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30일 기준 450명대로 집계됐다. IM선교회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8명 늘어 누적 7만785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69명보다 11명 줄었다.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 정부, 코로나19·가축 전염병 대응 위해 342억8000만원 긴급 지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행정안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가축 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조치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 총 342억8000만원 규모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행안부가 17개 시·도에 지원하는 342억8000만원 가운데 234억8000만원은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자가격리자 관리, 진단검사 등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대책 추진비로 쓰인다.비수도권 지자체 중 자발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는 지자체에는 30억

  • [신간] 운명을 이기는 관상의 비밀 ‘관상 심리학’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얼굴이 커다란 원형이면 여유롭고 큰 직사각형이면 계획적이다. 귀가 수려하고 찰색이 좋으면 낙천적이고 애교가 있다. 눈썹의 길이가 눈과 비슷하거나 짧지만 단정하고 가지런하면 적극적이다.관상학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의 모습으로 그의 성격을 추정하는 것일까? 생김새와 성격이 연관이 있기는 한걸까?꼭 관상을 몰라도 “복 있게 생겼다”, “영특할 것 같구나”, “마음씨 곱게 생겼네”란 말을 하곤 한다. 믿건 안 믿건 얼굴의 다른 생김이 다른 운명을 만드는지 궁금할 만 하다.김동완 동국대학교 평생대학원 겸임교수는

  • ‘특가법·부동산 정책’ 쟁점된 전해철 청문회···선거 중립성도 도마 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특히 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이른바 ‘3철 인사’(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하나로 주목받아 왔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부터 현 정부의 정책 등과 후보자의 의혹을 연관지으며 총공세에 나서는 분위기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여권 인사들의 의혹 등을 집중 부각시키며 내년 예정된 재보궐 선거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잇따른 여

  • 문대통령, 국토부 등 4개부처 개각···김현미 교체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4개 부처에 신임 장관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발표했다.이에 따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결국 교체됐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자 정부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다만

  • 최고금리 인하 움직임에 2금융권 ‘초긴장’···OK저축은행, 직격타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가속화됨에 따라 제2금융권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고금리 신용대출이 주요 수익원인 저축은행들은 최고금리가 급격하게 낮아질 경우 신규 영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부실 위험이 높은 저신용자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게되면 리스크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저축은행들은 그만큼 대출 문턱을 높일 수밖에 없다. 이는 저축은행의 대출 고객 감소, 저신용자들의 불법사금융 이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특히 주요 저축은행들 중에서 고금리 대출의

  • 제안부터 발의까지 ‘일사천리’···규제법안 폭풍에 떨고 있는 금융권

    최근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 규제 법안 발의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단 하루만에 입법절차에 들어간데 이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법안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언급 이후 곧장 발의됐다.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만큼 해당 법안들이 단순 발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입법까지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두 법안 모두 금융시장을 넘어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갖고올 수 있는 법안들이기

  • 치열한 특별교부세 확보 경쟁···배분 합리성 등 지적 목소리

    국회의 특별교부세 확보 경쟁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연일 특별교부세 확보했고, 이를 통해 해당 지역구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방교부세의 일종인 특별교부세는 지역현안, 시책, 재해대책 등 세 가지 형태로 분류돼 교부된다. 지방자치단체 간 세원 규모 차이 등에 따른 재정 격차를 줄이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개발을 중앙정부가 지원해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한 재원이다. 특별교부세는 최근 폭우와 같은 재해 등이 발생할 시 긴급하게 지원되기도 한다. 특별한

  • 여야, 원구성 합의 끝내 불발···여당 단독 표결 강행 전망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문제에 대한 여야의 협상이 끝내 불발됐다. 핵심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김태년(더불어민주당)·주호영(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는 15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날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만큼 막판 조율 작업에 나선 것이다.하지만 양당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김 원내대표는 “저희는 박 의장에게 전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범위는 의장

  • ‘족쇄 풀린’ 미래에셋대우, 종합투자계좌 사업까지 진출하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미래에셋그룹을 괴롭혀오던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징계 심사가 검찰고발 없는 과징금(44억원)과 시정명령으로 일단락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래에셋의 경우 검찰고발까지 가기에는 사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고발을 하지 않으면서 미래에셋대우가 2017년 신청했던 발행어음 심사는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가 자기자본 9조원을 활용하기 위해 발행어음을 넘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에 진출할지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정위, 검찰고발 왜 포기했나27일 업계에

  •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범여권 총집결

    여권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총집결한다. 이번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해 10주기 추도식은 2만명 상당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바 있다.이날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사무총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 ‘슈퍼여당’ 원내사령탑 누가 맡을까···‘3파전’ 속 복잡한 셈법

    지난 4·15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하며 ‘슈퍼여당’을 탄생시킨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복잡한 셈법 속에 진행되고 있다.특히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의 경우 ‘거여야소’(巨與野小) 정국에서 국회 내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쥐게 되고, 당정 관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선거결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분위기다.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김태년(성남 수정구, 4선) 후보, 전해철(안산 상록구갑, 3선) 후보, 정성호(양주, 4선) 후보 등이다. 일단 이들은 모두 지역구를 경기도에 두고 있다.세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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