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정상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 현장 파견” 합의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7일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단 질문을 받고 “기시다 총리가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한

  • 안보동맹서 기술동맹으로···한미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군사·안보 중심의 한미 동맹이 첨단과학 ‘기술동맹’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미국 기업이 약 8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한 데 이어 양국 기업 사이 50건에 달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향후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신설···韓美 기술동맹 강화윤 대통령은 5박 7일 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한다.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

  • 문 대통령, 北 미사일에 1년만 NSC 회의 직접 나서···“모라토리엄 파기 근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3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 회의를 소집했다. 문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지난해 1월 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라 회의를 연데 이어 약 1년 만이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 받고 안보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발사가) 2017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때와 비슷

  • 靑, NSC 긴급 상임위 개최···“남북 합의사항 반드시 지켜져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을 통해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청와대는 향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관계 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는 1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상임위는 북한 열병식에서 새로 공개된 무기체계들과 김 위원장의 연설 내용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

  • 청와대 "북한에 피살사건 추가조사 요구···필요시 공동조사도“

    청와대는 서해상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의 피살사건과 관련해 북한 측에 추가조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필요하다면 북한과 공동 조사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26일 청와대는 전날 저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회의를 소집해 북한 측 해명과 우리 군의 첩보와 달라 북한에 추가 조사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전날 NCS 회의는 북측 통지문에 나온 사건 경위와 국방부 등 우리 정부가 파악한 정보 간 차이를 분석하는 자리였다.청와대는 NCS 논의 결과 먼저 전날 북측에서 온 통지문에서 밝힌 사건 경

  • 文대통령,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남북관계 악화 상황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40분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裁可)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 17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참석을 계기로 사의를 전달했고, 이에 18일 문 대통령은 김 장관과 만찬을 갖고 사의 표명 입장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장관은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일관성 없는 대응에 따라 북한의 남북개

  • 청와대, NSC 상임위 긴급 소집···김여정 담화 등 대책 논의

    청와대가 14일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하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포함해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해 논의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긴급 화상 회의를 개최하고, 현 한반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NSC 상임위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연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박한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N

  • 북한, 대북전단 비난 수위 높여···“신뢰 산산조각 났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대남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도발자들을 징벌하는 무자비한 보복의 철추’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을 통해 “대규모 합동군사연습(훈련)도 엄중한 위협이었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최고 존엄에 대한 중상 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신문에서 언급한 ‘중상 모해 행위’는 대북전단 살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 보다 북한에 더한 위험이라고 지적한 것이다.노동신문은 “이 도발적 망동은 우리에 대한 가장 악랄한 도전, 선전포고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통신연락선 완전

  • 靑, 김여정 ‘대북 전단’ 경고에 “군사합의 지켜져야”

    청와대가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 1부부장의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에 대한 담화 발표에 기존 남북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관련한 내용은 통일부에서 밝힐 계획”이라며 “청와대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남북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자신 명의 담화를 통해 탈북자들의 대북전단살포 보도를 언급하며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 공동연

  • 靑, 오전 NSC 상임위··· 日 입국제한 조치 등 논의

    정부가 일본의 한국인 입국규제 조치 등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청와대는 6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본정부의 입국제한 조치 대응방안을 논의한다.회의에서는 일본 정부가 한국에서의 입국자를 상대로 사실상 ‘격리조치(2주간 대기)’ 등을 취한 데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서는 청와대에서 일본 조치에 상응하는 대응방안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전날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고

  • 韓日외교장관, ‘극적타결’ 후 첫 회담···정상회담 논의도

    한국과 일본 양국 외교 수장이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극적 타결 이후 첫 회담을 갖는다.2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일본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 직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전날 일본으로 출국했고,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9월 제74차 유엔총회 이후 2개월 만이다.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은 GSOMIA 연장 결정과 관련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의 한

  • 韓, 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WTO제소 절차도 정지

    청와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시한을 6시간 남기고 종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SOMIA를 ‘조건부 유예’하겠다는 것이다.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GSOMIA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효력을 중지하기로 했다”며 “일본도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고 말했다.또한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

  • ‘GSOMIA 종료’ D-1···靑, 막판까지 물밑 협상 진행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23일 0시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예정대로 종료하되, 막판까지 일본과 ‘물밑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변 관계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는 2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GSOMIA 관련 정부의 최종 입장을 논의‧정리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들은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검토했다”며 “주요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

  • 급물살탄 북미 대화 재개···추석 이후 남·북·미·중 외교전 본격화

    북한이 9월 하순 북미 대화를 제안하면서 한동안 멈췄던 북한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0월 초 방중설과 왕이 부장의 방북이 맞물리면서 중국이 교착 국면에 놓인 북미 대화에 본격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추석 이후 전개될 남·북·미·중 외교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수장인 존 볼턴 보좌관이 경질된 가운데, 성과를 내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파를 배제하면서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신호도 감지된다.◇9월 하순 예정된 북미고위급회

  • 靑 “미군기지 조기 반환”···공개 거론 ‘이례적’

    청와대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반환이 예정돼 있는 주한미군 기지의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청와대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열고 미군기지 조기 반환 절차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주한미군 평택 이전 등에 따라 반환이 예정된 미군 기지는 총 80개로, 이 중 54개가 반환됐고, 26개가 남아 있다.용산 미군기지 반환 절차는 올해 안에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용산에는 한미연합사령부와 드래곤 힐 호텔만 남아 있다. 원주(캠프 롱, 캠프 이글)와 부평(캠프 마켓), 동두천(캠프 호비 사

  • 합참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2회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45분경, 오전 7시2분 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도속도는 마하 6.5이상으로 탐지됐다.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중에 있으며, 일본이 관련 정보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 韓, GSOMIA 폐기키로···“신뢰훼손, 안보상 문제 발생”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 통보 시한(24일) 이틀 앞두고 ‘폐기’ 결정을 내렸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하여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 간 신뢰 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화이트리스트)에서

  • ‘평화경제’ 언급에도 도발 이어간 北···野, ‘국가안보’ 집중 공세

    북한이 6일 재차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면서, ‘국가안보’ 이슈가 정치권의 주요 쟁점이 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경협을 통한 ‘평화경제’로 일본경제의 우위를 잡을 수 있다고 밝힌 직후에도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자 야당은 이에 대한 집중공세를 취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강력 비판했다.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사일이 어디에서 뻥뻥 날아올지 정말 불안하기 그지없다. 대한민국이 동네북 신세가 됐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동해

  • 잇따른 北미사일 발사···‘안보국회’ 화두로 떠오른 ‘핵공유’

    북한이 엿새 만에 재차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회에서 국방‧안보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여야는 일제히 북한을 규탄하며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밝혔고, 정부에 대응책 마련과 국회 차원의 초당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는 모습이다.다만 여야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원인에 대해서는 현저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고, 특히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국방‧외교 라인의 교체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보수 야당 일각에서는 미국과의 ‘NATO식 핵공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 NSC, 북한 탄도미사일에 강한 우려 표명···“평화구축 노력에 부정적”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1일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북한이 이날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에 대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열린 긴급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우리 군에게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미 3자 정상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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