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울산선거’ 등 文정부 수사 재시동···총선 일정 등 관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수사의 방법과 시점,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협조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현재 문 정부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의혹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부동산 통계조작’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총 3건이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 전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철호씨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상대 후보에 대한 하명수사 및 후보자

  • [2023 국감] 박원순 ‘서울로 7017’ 비판 “서울역 주변 정비 걸림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 없이 무제한 정액 교통카드를 추진하는건 정책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다음달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을 결의한 서울교통공사 노조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고, 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 부담금 징수에 손을 놓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 서울시는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담긴 용적률 완화 등 주요 내용에 문제가 있단 입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정비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울로 7017’이 걸림돌이 되고 있단 의견도 내놓았다.

  • 미래에셋,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2심 패소에 상고 “금산분리 원칙상 불가피했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골프장 및 호텔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2심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의 44억원의 과징금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받자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미래에셋그룹은 과징금을 즉시 납부할 수 있지만 ‘금산분리’ 원칙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대법원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입장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5일 서울고법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패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앞서 미래에셋그룹

  •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장하원 대표 1심서 무죄···“기망·거짓 기재 증명 안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부실 가능성을 알고도 펀드를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2500억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디스커버리 투자본부장과 운영팀장도 무죄로 판단하고, 배상 신청을 각하했다.재판부는 “펀드를 판매하는 데 피해자를 기망했다거나 중요한 사항을 거짓 기재한 사실이

  • 공정위 ‘기업집단국’ 축소 놓고 갑론을박···CVC 활성화 vs 재벌개혁 후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을 목표로 신설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의 규모가 축소된다. 기업집단국에 소속된 지주회사과가 행정안전부의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폐지된다.경제계는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활성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정부 결정에 반색이다. 반면 일부 시민단체는 공정위의 조직개편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재벌개혁이 한발 후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기업집단국은 대기업집단의 조사를 전담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17년 기업집단과가 확대·개편된 조직이다. 김상조 전 공정위원장이 재벌개혁의 필

  • 미래에셋, 경도 개발 재추진 고심···원점재검토 장기화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야심차게 추진하다 전면 재검토로 선회한 전남 여수 경도 개발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현재 경도 개발은 미래에셋그룹과 공정거래위원회와의 갈등을 넘어 정치권으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미래에셋그룹은 특혜 논란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경도 개발의 시작과 지난 과정을 살펴보면 파산위기에 몰렸던 경도개발 프로젝트를 미래에셋그룹이 살려냈다고 볼 여지도 적지 않다.미래에셋그룹 내부적으로는 여수 경도개발 재추진에 대해 냉랭한 분위기로 전해지고 있다.◇ 경도 개발 논란 확산···고심 깊어지는

  • 미래에셋증권, 천신만고 끝 발행어음 허가 ‘눈앞’···ROE 개선 이끌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숙원사업인 발행어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7년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을 위한 단기금융업 허가 신청을 낸 지 4년 만이다.미래에셋증권이 발행어음에 뛰어들면 자기자본이 200%에 이르는 자금을 굴릴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의 고질병이었던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신만고 끝에 결승점 ‘눈앞’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을 위한 단기금융업 인가는 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안건으로 올려진다.증선

  • [기자수첩] 피로감 키우는 선거용 부동산 정책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정부와 여당이 내놓는 부동산 정책마다 ‘선거용’ 또는 ‘뒷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장·학계에서도 우려를 나타내는 실정이다.대표적인 선거용 뒷북 정책은 여당이 내놓은 ‘대출규제 완화’다. 더불어 민주당은 최근 무주택자들에 대한 대출 한도를 10~20%포인트 가량 더 늘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을 포함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는 최대 70%, 조정대상지역은 80%까지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여당의 기대와 달리 실수요자들은 분통을 터뜨린다. 집값이 이미 고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 靑 주요자리 꿰찬 기재부 출신···정부 재정정책 변화 올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제 정책 컨트롤타워를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들로 물갈이하면서 경제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적극적인 확장 재정을 펼쳐왔는데 이같은 기조가 바뀔지 주목된다. 1일 정부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에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를 임명했다. 최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안일환 경제수석에 이어 이 비서관이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핵심 3인이 모두 기재부 출신으로 채워지게

  • 4차 재난지원금, 등록 노점상 등 사각 계층 200만명 추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여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기존에 제외됐던 등록 노점상 등 200만명을 추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제한 등 자영업자 지급 대상은 5인 이상 기업,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확대한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청 고위급 협의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허 대변인은 “지원 대상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하면서 근로자 5인 이상 소기업까지 넓히고, 일반업종 매출한도 기준을 기존 4억원에서 10억원까지 높인다”며 “지원 유형도 5개로 세분화해 차등지급한다”고 말했다.이어 “소상공인

  • 고개드는 '증세론'···"효율적인 정부지출이 우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본격 검토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증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세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함께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4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20조원 내외로 예상된다.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추경과 기정예산에서 쓸 수 있는 부분을 합쳐 20조원 전후”라고 설명했다.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

  • 靑 비서실장·민정수석 교체···잇따른 개각, 경제·개혁 드라이브 의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5년차를 앞두고 개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거개각’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동시에 주요 경제‧개혁 등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31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등을 각각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 등으로 임명했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지 하루 만이다.이와 같은 청와대 개각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부동산 정책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의 영향으

  • 배민·요기요 합병 반대한 공정위···조선·항공 빅딜 향방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조선·항공업계 등에서 대형 업체들 간 합병이 추진되면서 결합심사를 맡게 될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에도 이목이 쏠리는 양상이다.공정위가 최근 배달앱 1·2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간 합병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친 터라 잔여 합병심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상쇄하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각 업계의 특수성이 고려돼야 하는 만큼 배달앱 업계보다 다소 유리한 결과가 도출될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인 것으로 파악된다.23일 각 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결

  • 코로나 보릿고개···힘들어도 추가 지원 없이 올해 버텨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이 여전하지만 정부가 올해 더 이상 추경은 없다고 밝히면서 최소 올해까지는 추가 지원없이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크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4일 국정감사에서 올해가 두 달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지금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을 논의하는 건 늦었다고 밝혔다. 더 이상 추경은 없다는 입장이다.정부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특고노동자 대상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2차 재난지원금을 신청 받아 지급할 계획이지만 금액이 5

  • [2020 국감 이슈] 금융그룹 통합감독 집중 논의되나···미래에셋 '긴장'

    더불어민주당이 금융그룹통합감독법 입법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2020년 국정감사를 앞둔 재계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금융그룹통합감독법 도입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관련 기업 오너 및 CEO 소환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금융그룹통합감독은 2개 이상의 금융사를 거느린 기업집단 가운데 금융지주사 체제가 아닌 곳의 위험(리스크)에 대해 관리하는 제도인데 현재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 그룹 등이 대상이다. 특히 미래에셋의 경우 금융그룹통합감독을 다루는 이

  • 공공주택 공급 구체화한 정부···여야, 부동산 공방 재점화

    코로나 재확산과 태풍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부동산 정책 관련 공방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지난 ‘8·4대책’ 관련 공공주택 공급 방안을 구체화하면서다.당정은 부동산대책 이후 ‘나름의 성과’가 관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후속 조치에 드라이브를 걸며 ‘집값 안정’에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반면 야당은 부동산정책의 실효성 문제를 재차 지적하면서, 전면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른바 ‘임대차 3법’ 등에 따라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총 6만호 사

  • ‘4차 추경’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3조원 지원 가닥

    7조원대 중반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각각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지원 3조원, 고용취약계층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2조원 등으로 편성될 전망이다.또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추석 명절 전 신속한 지급을 위해 선별지급 과정에서 본인의 소득증명절차는 생략한다는 방침이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4차 추경안’을 오는 10일 확정·발표하고, 11일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추경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3조원의 재원은 ‘새희망자금’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새희망자금’은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이 지원대상이다.정

  • 당정청, 7조원 중반 규모 ‘4차 추경’ 편성···전액 국채 발행

    당정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계층을 지원에 7조원대 중반 규모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추경 예산은 전액 국채로 마련할 예정이다.6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이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최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피해가 집중된 계층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마련함과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4차 추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4차 추경은 피해 계층에 대

  • 김현아 “김현미 장관, 숫자로 현실 왜곡 말라” 일침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하루 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부동산 시장이 곧 안정될 것이라고 밝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숫자로 현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일침했다.김현아 비대위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미 장관을 비롯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이 한목소리로 부동산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발언한 내용의 언론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은 “부동산 정책 책임자들은 가격이 안정됐다는데 8월 거래물량 중 신고가 갱신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는 기사가 나온다”고 말했다.그는

  • 베일 벗는 ‘디지털 뉴딜’, 통신·콘텐츠 합종연횡 앞당길까

    정부가 ‘디지털 뉴딜’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의 핵심 키워드는 ‘융복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뉴딜 정책을 통해 통신사와 콘텐츠 업체들간의 합종연횡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 19 사태 극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정책은 크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나뉜다. 디지털 뉴딜에는 DNA(데이터·네트워크·AI) 생태계 강화, 디지털 포용 및 안전망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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