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주하는 엔비디아, 변수는 TSMC 생산능력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인 TSMC의 생산 능력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25일 블룸버그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AI 반도체 열풍이 TSMC 생산 능력 벽에 부딪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엔비디아가 AI(인공지능)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TSMC의 최첨단 패키징 브랜드인 ‘CoWos(칩 온 웨

  • 美 인플레 둔화···11월 PCE 지수 3년 반 만에 하락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대 중반으로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미 상무부는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21년 2월(1.9%)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인 ‘2% 물가상승률’에 다가가고 있음을 시사한다.전월과 비교해서

  • 미국 금리인상 멈출까···파월 발언에 쏠리는 눈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을 멈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놔 주목된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0번 연속 금리를 인상해왔다.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마스 라우바흐 연구 콘퍼런스 대담에서 파월 의장은 "긴축 정책이 시차를 두고 어떤 효과를 가질지, 그리고 최근 은행업의 스트레스에 따른 유동성 축소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업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대출 여건이 악화됐고, 이에 따라 경제 성장과 고용, 물가에 부

  • 美하원, 인플레감축법 통과···미국산 전기차 ‘혜택’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미국 하원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의료보장 확충 및 대기업 증세를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가결했다.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은 730쪽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지난 12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찬성 220명, 반대 207명으로 처리됐으며 민주당은 전원 찬성했고, 공화당은 전원 반대 표결을 행사했다.해당 법안은 지난 7일 상원을 통과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후 법률로 확정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주 중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3조5000억

  • 美 차기대선 지지도, 바이든 42% 트럼프 44%···오차범위 내 첫 역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취임 1년 6개월째를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율이 뒤집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나 민심 이반과 동요가 상당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연일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 선거는 물론이고 재선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0∼13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541명을 상대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응답자의 42%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했

  • 美재무부, 12개 환율관찰대상국에 한국 또 지정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또 지정하면서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대만 등과 함께 환율관찰대상국을 유지하게 됐다.11일 미국 재무부는 주요 교역국 거시경제·외환 정책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2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6년 4월 이후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번 목록에 포함돼있었다.미국은 무역촉진법에 따라 2015년부터 ▲연간 200억달러 이상의 현저한 대미무역 흑자 여부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의 2%를 넘는지 ▲12개월간 GDP의

  • 미국, 북한 ICBM 5개 기관 또 제재···“추가 도발 경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북한에 또다시 제재 카드를 꺼냈다.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추가 도발에 대한 미국의 경고성 제재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을 지원한 5개 기관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재는 미국이 북한의 ICBM 발사 직후인 지난 24일 제재에 이어 8일 만이다

  • 뉴욕증시 16개월 만에 주간 최대폭 상승···경제성장 자신감 반영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뉴욕증시가 1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한 주를 보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인사들의 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상승장이 가능했던 건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17포인트(0.80%) 오른 34,754.93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45포인트(1.17%) 뛴 4,463.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9.06포인트(2.05%) 뛴 13,893

  • 美 “우크라이나 침공시 러시아에 전례 없는 제재” 경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실제 침공시 러시아를 상대로 전례 없는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경제적 결과가 뒤따를 것임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매우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커비 대변인은 “일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실책을 저지르면 전쟁 억지 효과는 사라진다”며 “이를 경우 취해질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는 ‘2014년에도 검토조

  • 애플 덕에 모처럼 웃은 뉴욕증시···나스닥 3%↑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대장주’ 애플의 약진으로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4.69포인트(1.65%) 오른 34,725.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05.34포인트(2.43%) 상승한, 4,43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7.79포인트(3.13%) 급등한 13,770.57에 장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12월6일, S&P 500 지수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대폭 오름폭을 기록했다.그동안 부진했던

  • 1조달러 규모 인프라 예산 법안 美하원 통과···사회복지 예산안은 연기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낙후 인프라 재건 사업이 오랜 진통 끝에 조만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미국 하원은 5일(현지시간) 밤 늦게 본 회의를 열고 인프라예산법안을 상정하고 찬성 228표, 반대 206표로 가결 처리했다.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 8월 1조7000억달러 규모였던 예산 규모를 1조2000억달러로 줄인 후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인프라예산법안은 행정부로 이송될 예정이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후 공포 절차를 밟게된다.이번 사업은 도로, 교량

  • 머스크, 세계 첫 3000억 달러 부자 등극···빌게이츠·저커버그 두 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100달러마저 돌파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전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처음으로 3000억달러 부자에 등극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3.43% 급등한 1114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1100달러(약 117만원) 고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총도 1조1190억 달러(약 1170조원) 로 늘었다. 자동차 회사로선 처음으로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것

  • 미국, 아프간 내 IS 드론 공습···카불공항 테러 보복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이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이슬람국가-호라산’(IS-K)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AP통신에 따르면, 미 중앙사령부는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이틀 전 카불 공항 테러 계획을 세우는 데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IS 대원 1명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공습으로 “설계자(planner)로 묘사된 극단주의 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 관계자의 전언을 보도했다.미군은 성명을 통해 “목표를 제거했으

  • 한은 “미국경제 둔화 일시적···회복세 지속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미국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행(한은)이 미국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22일 한은은 ‘최근 미국경제의 성장둔화 우려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향후 미국경제는 델타변이 확산, 일부 공급차질 지속,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행 예상 등으로 성장세가 일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백신의 중증 방지, 누적된 학습 효과로 코로나에 대한 민감도가 하락한 데다 추가 방역 강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코로나의 경제 악영

  • 美 중동 미사일 방어체계 감축···중국 견제로 돌릴 가능성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동지역 내 미사일 시스템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을 견제하는데 더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이라크와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국가에서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 8개 포대를 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우디 아라비아에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철수하고 다른 지역에선 제트 전투기 비행 중대도 감축하기로 했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

  • 美 법원, 화웨이 소송 기각···“정부 보조금 사용 불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 법원이 정부 보조금을 통해 화웨이 통신장비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한 미국 통신 당국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1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5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연방통신위원회(FCC) 명령을 철회해달라는 화웨이의 소송을 기각 판결했다고 전했다.이는 FCC 손을 들어준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앞서 FCC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연방정부 보조금 ‘보편 서비스 기금’을 이용해 화웨이를 포함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업체의 장비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했다.미국 정

  • 한미 정상, 백신 지원 협력 약속···바이든 “韓기업 투자 감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약속하고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도 구축하기로 했다.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은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우선 미국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약 55만명 정도의 한국군이 미국군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군 55만 명을 위해서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군과 미국군 모두의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 美 대북정책 ‘실용적 외교’ 가닥···정부 “적극 공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외교부는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다는 미국 백악관 입장과 관련해 조기에 북미협상이 재개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조하겠다고 1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는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외교장관회담에서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계속 협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동맹 이슈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대북정책 검토 결과도 미국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앞서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에

  • 美·日 정상, 중국·북한 문제 협력 방침···“자유로운 인도·태평양 보장”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북한과 중국 문제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1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한 이후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두 정상은 향후 북한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동북아 문제에 양 국이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미래를 보장하기

  • 성인 1인당 158만원 지급···1.9조 달러 경기부양안, 美 상원 통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상원이 1조9000억달러(원화 약 2145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부양안은 하원에서 재표결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 남기게 됐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경기부양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단 1표 차이로 법안을 가결시켰다. ‘미국구조계획’이라 이름지은 경기부양책에는 코로나19 대응, 중저소득층·실업자 지원 등 바이든 정부의 경기 구상이 총망라돼 있다.경기부양책은 당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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