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AI폰 활기 띄는데 애플은 ‘중국 리스크’ 우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애플이 독주 중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은 화웨이의 시장 재진입 영향으로 올해부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하단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 초 첫 인공지능(AI)폰을 출시해 역대 S시리즈 사전 예약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스마트폰 세계 2위 시장 인도에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27일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신형 플래그십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량이 역대 S시리즈 중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인도에서 작

  • ‘시계 제로’로 불안한 증시···변동성지수(VIX) 단기 투자에 시선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번 주에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지수 발표와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FOMC)의 금리인상 결정 등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일정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국내외 증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심 역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이득을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통상 VIX 관련 투자는 증시 하락장에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장기 투자에는

  • 험악한 미중 관계 언제까지?···“정상 만나도 개선 어렵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중 갈등이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 시절 무역전쟁까지 치렀던 양국 관계는 바이든 시대에도 개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나라간 험악한 관계가 길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미국의 압박을 받는 중국이 타개책으로 우리나라를 활용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장관은 중국의 사이버해킹과 홍콩의 고도자치에 대

  •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격화···“일관된 K-반도체 전략 중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면서 우리 정부도 적극 대응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정책의 기본적인 틀을 흔들지 않으면서 경쟁국들의 지원책의 맹점을 역이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 사장들을 만나 반도체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강력히 지원하

  • KT&G, LFP 경영 전략으로 글로벌 종횡무진

    [시사저널e=유재철 기자] KT&G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23개국을 신규 개척함으로써 총 103개국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 집중한 결과, 연간 판매량이 1억 개비 이상인 5개국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KT&G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에는 ‘라이트 풋프린트’(LFP·Light Footprint)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 ‘가벼운 발자국’을 의미하는 LFP 전략은 어지럽게 바뀌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경영전략을 의미한다. 보위

  • 車강판은 인상했는데···철강·조선 간 또 후판價 줄다리기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유례없는 철광석 가격 폭등으로 철강업계가 제품가격 인상카드를 꺼내들었다. 해묵은 조선업계와의 납품가격 줄다리기가 재현될 조짐이다.완성차업계는 일정부분 수용했지만 조선업계가 난감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업황 회복이 아직 온전치 않다는 ‘시기상조론’을 꺼내들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철강업계도 가격인상에 사활을 걸겠단 입장이어서 후판가격을 둘러싼 양 업계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현재 톤당 170달러에 육박했다. 지난해 2월 80달러 선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 캄보디아와 친중 vs 日·대만과 바이든 다자주의 합류···정부 행보에 재계 촉각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됐다.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사실상 해소되면서 국내 재계는 미중 무역전쟁 속 정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하는 모습이다.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대통령으로서 새 각오를 알린 지난 8일 국내 재계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환영의사를 밝혔다.이날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에 당선된 바이든 정부가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며 “한국과의 경제협력과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한 양국 간 공조체제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삼성·SK 반도체 호실적 예상되니 한국경제 희망적?

    코로나 속 일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수준일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반도체 부문 호실적 전망으로 경기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내비치지만 아직은 좋아할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의 ‘깜짝실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코로나 위기 속 흔하지 않은 좋은 소식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업계에선 성과급 잔치를 벌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허나 이를 바탕으로 산업계가 희망을 품

  • 3차 추경 ‘적시집행’ 가능할까···원구성 난항 속 지연 불가피

    역대 최대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21대 국회는 예정대로 개원했지만, 원구성 문제를 두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추경안에 대한 논의가 차일피일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추경안에 대한 여야의 온도차가 관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대립구도가 이어지면서 추경 최종안 도출에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8일 원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태년(민주당)·주호영(통합당) 등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

  • 美 향하는 TSMC···"연간 투자 1.5조원 전망"

    전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신공장 건설하면서 향후 9년간 연 평균 13억달러(1조5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할 전망이다. 이번 신공장 증설을 통해 TSMC는미국 고객사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는 한편 장기적으로 미국 내 반도체 거점 구축에 기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산하 D램익스체인지는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의 신공장 건설을 위해 투입하는 연간 설비투자(CAPEX) 규모가 평균 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와 올해 TSMC의 연간 설비투자 규모가 평균 15

  • 이재용의 삼성 총수 2년···‘글로벌 기업인’ 입증했지만 바람 잘 날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삼성의 총수가 된 지 2년을 맞이했다. 이 부회장에게 지난 2년은 법적리스크가 쉴 새 없이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오른팔 구속이란 초유의 사태까지 맞게 된 가시밭길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인적 쇄신을 마무리하고 경제외교 등을 통해 이재용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인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지는데엔 성공했다는 분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8년 5월 1일 이재용 부회장을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했다. 공정위가 삼성 총수를 변경한 것은 30년 만의 일이었다. 이미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 코로나19 충격에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6.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8%로 고꾸라졌다.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8%로 직전분기의 6.0%보다 12.8%포인트 급락했다.올해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올해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6%, -6.5%로 예상했다. 시장예상치보다 올해 1분기 중국 경제가 더 좋지 않

  • IB강자 노리는 대신증권,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 강화

    대신증권이 IB부문에서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대신증권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IPO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중견 중소기업에 특화된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한 전략이 먹혀 들고 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겸비한 비즈니스를 찾아온 결과다. 특히 거래소 시장 내 상장이 되지 않았던 신규업종에 대한 최초상장을 다수 진행하고 원활한 자금조달을 주선했다.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업종

  • 돈 쓸 일 많은데 국세는 감소···“조세 확충 계획 마련해야”

    글로벌경제의 저성장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확장적 재정 정책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국세 수입은 줄고 있다. 이에 정부가 조세 확충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세계적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대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5.0%(01~05년), 4.3%(06~10년), 3.1%(11년~15년), 2.7%(16~19년)로 줄었다. 이 기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경제성장률도 3.8%(01~05년), 3.7

  • 효성 주력 5개사, 3년 만에 '1조 클럽' 재가입

    ㈜효성을 비롯한 효성의 주력사 5곳의 영업이익이 3년 만에 다시 1조원 대를 기록했다.효성은 6일 지난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 영업이익이 1조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효성은 지난 2016년 5개 계열사 영업이익 1조16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 대를 돌파한 바 있다. 이후 3년 간 다시 1조 클럽에서 벗어나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1조원 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효성 측은 이번 실적이 ▲경쟁심화로 공급초과 상황인 중국시장 등에서 프리미엄 섬유제품 판매 증가 ▲베트남,

  • 재택근무에 열감지카메라까지···신종 코로나에 기업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기업들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일부 기업 출입문 앞에는 열감지카메라가 설치됐고 중국 출장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29일 이동통신 3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중국 출장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귀국한 직원은 최대 14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이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안정화 시점까지 중국 전 지역 출장을 금지할 예정이다.중국인이 많이 오가는 명동 부근에 본사가 있는 SK텔레콤은 로비에 열감지카메라와 손소독제를

  • ‘신북방정책’ 내건 정부, 중·러 지렛대 삼아 남북관계 회복 노린다

    정부가 올해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을 위해 북방국가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여타 국가와의 협력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남북경협의 토대 없이는 신북방정책의 성과는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정부가 신북방정책을 통해 중국·러시아를 대북제재 완화의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먼저 정부는 ‘2020년 대외경제정책’을 확립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신북방정책 역점 추진 ▲수출 시장 및 경제 영토 확장 ▲해외 수주·외투 유치 ▲대외 리스크 관리 ▲국제 논의 선도 및 한반도 평화경제에 초점을

  • ‘무역전쟁 휴전’ 성공한 美中···유지 관건은 ‘中 약속이행’ 여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본격화한 지 약 18개월 만에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최종 서명하면서 공식적인 휴전기에 돌입했다. G2(Group of 2) 국가인 미국과 중국이 극적 합의하면서 세계 경제에 드리웠던 제약과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다만 그동안 미중 갈등의 요인이었던 화웨이를 포함한 IT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합의가 남아있다. 특히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지렛대로 ‘관세 장벽’을 활용할 계획이어서 미·중간의 갈등 불씨는 살아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

  •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최종 서명···中, 美 상품 추가 구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최종 서명했다.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중국 측 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대한 서명식을 개최하고, ‘미중 경제 및 무역 합의 1단계’라는 제목의 86쪽짜리 합의안을 공개했다.이번 서명은 지난해 12월 13일 미중이 공식 합의를 발표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게 합의의 골자

  • 기아차,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복지기금 10억원 추가”

    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에 복지향상 추가 내용 등을 담았다.15일 기아차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소하리 공장에서 노사 관계자가 모여 19차 본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2차 잠정합의안에 추가된 내용은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 운영 합의 등이다.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1차 잠정합의시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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