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전문가 ‘싱가포르선언·조건부 제재해제’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 유효 방안으로 상가포르 선언 재천명과 조건부 대북 제재해제를 주목했다.문재인 정부는 남은 1년 3개월 임기 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정부도 지난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이러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한미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정체돼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

  • [文대통령 신년회견] “3월 한미연합훈련, 필요하면 북한과 협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틀 속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3월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에는 북미 간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경색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현금화 조치 전에 양국이 해법을 찾아야한다며 다만 그 해법에 원고가 동의해야한다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비핵화

  • 문 대통령 “일상 되찾고 경제 회복하며 격차 줄이는 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목표는 회복과 도약, 포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를 극복해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며 전국민이 무료로 접종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들의 주거 문제 어려움에 대해 사과하며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 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 여야, 국회 의사일정 첫 날 대표연설·청문회 등서 ‘기싸움’

    21대 국회가 개원한 뒤 약 1달 반 만에 비로소 온전한 모습으로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국회 원구성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반쪽 국회’를 이어왔지만, 7월 임시국회에 국회를 떠났던 미래통합당이 복귀하면서다.‘완전체 국회’가 열리며 그동안 여야의 대치 속에 처리되지 못했던 코로나19 대응 법안, 민생법안 등이 처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야당은 정부·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개각 인사의 부적정성을 부각시키며 낙마시키겠

  • IISS “韓, ‘한반도 중재자’ 역할 빼앗겨”···한반도 교착상태 지속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왔던 ‘한반도 중재자’ 역할을 중국에 사실상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반도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9일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아시아태평양 역내 안보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IISS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주관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한반도 문제, 미중 관계, 일본 문제, 남중국해 갈등 문제 등 최근 회의 결과·연구 등을

  • ‘연말 시한’에도 진전 없는 비핵화 협상···“연말 넘길 경우 대비하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가시적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가더라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 남북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의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잠정 중단하고 대북 제재해제, 남북경협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지난 10월 초 스웨덴에서 실무협상이 끝난 후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 [2019 국감] 정부에 북미협상 진전 위한 역할 필요성 강조···남북경협 소극성 질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정부 역할 필요성을 밝히고 남북경협에 있어서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를 질타했다. 특히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북미가 비핵화 협상을 두고 오판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10차례의 한미워킹그룹회의에서 단 한번도 개성공단 재개 논의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17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도 미국도 비핵화 협상을 위한 마지막 100일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1차 실무회담은 유예되고 2차 회담이 기다리고 있

  • 문 대통령 IOC위원장에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 추진’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증진 기여가 IOC의 사명이라고 답했다.2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바흐 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2020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 진출,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유치 의사를 밝혔다.그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 급물살탄 북미 대화 재개···추석 이후 남·북·미·중 외교전 본격화

    북한이 9월 하순 북미 대화를 제안하면서 한동안 멈췄던 북한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0월 초 방중설과 왕이 부장의 방북이 맞물리면서 중국이 교착 국면에 놓인 북미 대화에 본격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추석 이후 전개될 남·북·미·중 외교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수장인 존 볼턴 보좌관이 경질된 가운데, 성과를 내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파를 배제하면서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신호도 감지된다.◇9월 하순 예정된 북미고위급회

  • 김정은·푸틴 첫 정상회담 시작···“남북대화 발전·북미관계 정상화 노력 환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2시5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시5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다리로 연결된 루스키섬 극동연방대에서 만났다. 북러정상회담은 2011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현 총리) 간의 회담 이후 8년만이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전 세계의 초점이 조선반도 문제에 집중돼 있는데 이 문제를 같이, 조선반도 정책을 평가하고 서로

  • 문 대통령 “4차 남북정상회담 본격 추진”···북미대화 재개 역할 ‘시동’

    문재인 대통령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교착 상태를 보이는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다”며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북이 마주 앉아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될 결실을 볼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

  • [한미정상회담 영향] ‘남북정상회담 개최’ 확인한 韓美, 결단은 北에게 달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을 조만간 개최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한미정상회담이 다시 남북대화로 넘어오면서 하노이 회담 이후 꺼져가던 북미 대화 모멘텀이 되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만간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또는 남북 간 접촉을 통해 한국 정부가 파악하는 북한

  • 남북경협특위, 공식 일정 돌입…기대감 속 여야 ‘온도차’

    30일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가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위원장과 김경협(민주당)‧추경호(자유한국당)‧지상욱(바른미래당) 의원 등 교섭단체 간사를 선임한 특위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2개월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특위는 김경협·김한정·민홍철·설훈·우원식·윤후덕·이인영‧이재정(민주당)‧추경호·김성원·김현아·박순자·송석준·황영철(자유한국당)‧지상욱·이동섭(바른미래당)‧최경환(민주평화당)‧김종대(정의당) 의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 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4‧2

  • [2018 국감] 조태열 UN대사 “남북경협, 미국과 협의 중”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는 16일(현지시간) 남북 경제 협력이 대북 제재 위반을 어기지 않도록 미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대북제재를 어기지 않고서 본격적 남북 경협은 불가능하다고도 말했다.조 대사는 이날 주유엔 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이 안보리 대북제재에 위반되느냐는 의원 질의에 “판단의 주체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가 하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위반 소지가 있는 요소들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착공을 하겠다는 것이지, (본사업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 프로세스가 시작된 것

  • 가시권 들어온 남북국회회담…‘의제 갈등’ 되풀이될까

    최초의 남북국회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지난 27일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남북국회회담에 대해 ‘원칙적 동의’ 입장을 밝혀오면서다.이에 따라 국회는 남북국회회담 실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북국회회담이 성사될 경우 주 의제가 무엇이 될지 주목된다. 또한 의제설정 문제로 남북국회회담이 재차 좌절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의제설정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던 남북국회회담남북국회회담의 출발점은

  • 여 “한반도 평화 발목 잡으면 안돼”…야 “야당과 협력해야”

    정치권이 한반도 정책을 두고 남남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을 보였다. 특히 여야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북한 핵군축 가능성’ 발언을 두고 이견을 나타냈다.17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3차 공직선거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 중 하나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책과제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여야 정당 대표 토론자들은 한반도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럼에도 태영호 전 공사의 북한 핵군축 가능성 발언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제2정책조정위

  • [2018남북정상회담] 과거보다 차분한 증시, 왜?

    제 3차 남·북 정상회담 진행과정에서 국내 증시는 회담 당일까지 일부 경제협력(이하 경협)주를 제외하고는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과거 한반도 리스크 완화 호재로 지수가 크게 상승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비핵화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서 중대한 변화가 없이는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실질적으로 해소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의 키를 쥐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0.68%) 오른 2492.4로 장을 마쳤

  • KT, 27일 남북정상회담 통신지원 주관한다

    KT가 이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T는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와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KT가 남북정삼회담 통신지원을 맡게 된 건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이번이 3번째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관련 방송 및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 북한, ‘경제·핵 병진노선’ 수정 가능성 주목

    북한이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었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회의에서 기존의 ‘경제·핵 병진노선’이 수정될 가능성이 전망됐다.이날 북한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노동당의 중요 정책 결정 기구다. 북한이 이번 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아직 회의 결과에 대한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보통 당중앙위원회 회의 결과가 이튿날 오전에 보도된다고 밝혔다.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기존의 경제·핵

  • 文, “남북정상회담 부정 바람직 안해”…洪, “김기식 사퇴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단독회동을 했다. 홍준표 대표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임명한 것과 청와대발 개헌안 철회할 것을 요구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해 협력을 당부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회담 후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대표에게 남북대화가 시작된 만큼 야당의 건전한 조언과 대화는 바람직하나, 정상회담을 부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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