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정신아 號 출범···AI 전담조직 신설·윤리경영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정신아 호(號)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정신아 신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이란 과제를 안게 됐다.이를 위해 카카오는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기술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한편, 언론·검찰 출신 인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해 준법·리스크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이날 카카오는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로 내정된 정 신임

  • 카카오 주가, 액분 직후 대비 57%↓···“더 내릴 게 있나” 주주 한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주가는 바닥 수준이다. 2021년 액면분할 당시와 비교하면 3년여 만에 57%가량 떨어졌다. 주요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에 사법리스크, 주요 계열사 분식회계 의혹까지 카카오그룹의 경영 위협 요인이 지속된 탓이란 분석이다.이 가운데 이달말 카카오의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르는 정신아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전직 임원을 차기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은 더 커졌다.7일 카카오 주가는 5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 ‘삼바 증거인멸·횡령 혐의’ 김태한 전 대표 무죄···“공모 증명 안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상장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하고 분식회계를 은폐하기 위한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한 전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증거인멸 범죄와 관련, 법원은 함께 기소된 김동중 전 부사장에게만 유죄를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14일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김 전 부사장 등과 증거인멸을 공모했다

  • ‘증거인멸·횡령 혐의’ 김태한 전 삼바 대표 14일 1심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 대표의 1심 판결 결과가 오는 14일 나온다. 검찰의 기소 이후 약 40개월 만이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25-2부는 이날 오후 2시 증거인멸교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와 김종중 전 삼성바이오 전무, 안아무개 삼성전자 사업지원티에프(TF) 부사장의 1심 판결을 선고한다.지난해 12월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 전 대표와

  • 검찰 '불법 승계 의혹' 이재용 무죄에 항소···재계 "가혹한 처사"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사법 리스크 해소를 기대했던 삼성그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다.9일 재계·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 회장에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는 이 회장에게 “공소 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지난 5일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은 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시세 조종, 업무상 배임, 분식회계 등 1

  • 삼성 이재용 ‘경영권 불법 승계’ 1심서 전부 무죄···法 “범죄증명 없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 만이 합병의 목적이라거나, 합병으로 지배력 강화가 수반됐다 하더라도 부당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재판장 박정제)는 5일 오후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입증이 부족하다”며

  •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선고 내일···이재용 ‘사법 족쇄’ 풀릴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관련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1심 법원의 판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재계를 중심으로 이번 1심 선고 결과에 따른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오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14명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연다.이 회장이 기소된 지 3년5개월 만에

  • 지배력 강화 vs 경영상 판단···‘부당합병 의혹’ 이재용 회장 1심 이번 주 결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춰 제일모직에 합병하도록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 판결이 이번 주 선고된다.합병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종과 분식회계 등 불법이 있었는지, 이 회장이 이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등이 유무죄를 가를 쟁점이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오는 2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 회장 등 14명에 대한 1

  • ‘8개월 만에 목표가 상향 보고서'···카카오, 반등 이어갈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기나긴 하락세를 보였던 카카오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목표가 상향 보고서가 8개월 만에 처음 나와 주목된다. 내년 실적 회복과 AI(인공지능) 모멘텀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평가다. 다만, 대주주와 자회사 관련 대외 악재 해소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높아진 회복 가시성에 대응할 때’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18%가량 높였다.

  • 매년 연구개발비 3000억 쓴다던 KAI, 3분기 기준 절반도 안 써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앞으로 10년 동안 4조5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쏟아 205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올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투자 계획이다. 강 사장은 “당장 올해부터 연구개발(R&D)에 300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3000억원, 2028년~2032년까지 매년 600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쓴다. 2033년부터는 매출액의 5~10%를 매년 투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사장의 공언은 당장 올해부터 지켜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 카카오 주가 ‘뚝뚝’···SKT 보유지분 수익도 하락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 수익이 지난 2021년 2조원에서 최근 1100억원으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단행한 바 있다. 카카오 주가는 경영진의 ‘횡령·배임·주식먹튀 논란· 등을 겪으며 하락하다가,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관련 수사로 급락했다. SK텔레콤은 지분 이익도, 협업 성과도 없이 당초 공언한 ’협업 관계‘보단 ’경쟁 관계‘로 지분 교환 성과가 없단 비판에 직면했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카카오 주식 1

  • [2023 국감] “잘못된 감세정책 탓, 추경호 고발” 60조 세수펑크 책임 난타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역대 최대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정부 책임론이 제기됐다. 잘못된 조세정책으로 세수펑크를 악화시켜 결국 피해는 취약계층에게 돌아간단 비판이다. 다만, 정부는 민생, 경제활력을 위한 예산은 계획대로 지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행 상속세 부담이 커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단 지적과 정부가 진행하는 유류세 인하 혜택이 국민이 아닌 정유회사에 돌아가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20일 국회 본청에서 기획재정위원회가 진행한 기재부 국감에선 대규모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기재부는

  • 국세청, ‘회생절차’ 대우산업개발 특별 세무조사 착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국세청이 대우산업개발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산업개발은 오너 리스크와 더불어 경영난 속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대우산업개발에 조사관들을 보내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비정기조사인 특별조사는 일반 정기조사와 달리 탈세 혐의가 포착됐을 때 이뤄지는 조사여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는 횡령·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2016년∼2021년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

  • 당국, 한화오션 충당금 환입 '제동'에도···산업은행은 모르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충당금 환입에 사실상 ‘브레이크’를 걸었지만 산업은행은 대규모 환입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다. 한국전력 적자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점은 이해하지만, 한화오션의 잠재적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 곳은 산은이기에 당국의 권고를 똑같이 따라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에 한화오션 관련 여신 건전성 재분류와 충당금 환입을 결정하는 데 있어 다양한 요인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사실상 충당금 환입을

  • 셀트리온그룹 3사 합병 임박? 주가 일제히 상승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셀트리온그룹의 합병 소식에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이 3조7335억원 증가했다. 최근 바이오주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셀트리온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15일 셀트리온그룹은 최근 그룹 상장 3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사업 회사간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을 위한 주간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셀트리온은 최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은 현재 합병 주간사를 선정 완료하고 사업 회사간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

  • 이재용, 국정농단 연루로 시작된 재판 '벌써 6년’···책임경영까지 하세월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로 법원을 드나들기 시작한지 벌써 6년이 지났다. 이 기간 이재용 회장은 수백번에 달하는 재판 출석은 물론 수감 생활까지 겪어야 했다. 현재도 2건의 재판을 받고 있어, 그가 등기이사로 선임돼 책임경영에 나설 시점은 기약이 없다.이 회장은 박근혜 저 대통령과 최순실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돼 2017년 4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서는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가 2021년 가석방되면서 일단락된 바 있

  • [인터뷰] “국민연금,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필요···연금사회주의 아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과거 국민연금공단 위원으로 활동할 때, 연금사회주의라며 집중포화를 맞은 적이 있다. 그러나 주주가 지분만큼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데 그것이 왜 연금사회주의인지 모르겠다. 국민연금이 KT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만큼은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야 한다”8일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회계사)는 시사저널e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참여연대 공동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김 회계사는 대표적인 진보논객으로, 2019년 국민연금공단의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 업무를 주도하는 민간 전문가 기구인 ‘수탁

  • ‘국민연금 vs KT 구현모’ 갈등···4년전 데자뷰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KT 차기 대표 단독후보로 확정된 구현모 KT 대표에 대해 반대표 행사 의사를 밝힘으로써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구 대표 연임을 둘러싼 표 대결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태를 놓고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IBK기업은행이 KT&G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당시 행태와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KT도 KT&G처럼 민영화된 공기업이지만 그동안 역대 정권마다 낙하산 인사를 꽂으려는 외부 압력에 시달리면서 ‘무늬만 민영화’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KT&G는 2

  • [지스타2022]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FTX사태는 코인 아닌 회계 문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FTX 파산 사태'는 가상자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 회계관리 제도의 문제라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FTX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코인 자체 문제는 아니란 것이다. 장 대표는 17일 ‘지스타 2022’ 위메이드 미디어 간담회에서 “FTX 사태의 전모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결정적인 해석이 나왔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아닌 '엔론사태'란 분석”이라며 “엔론사태는 대표적인 분식회계 사건”이라고 말했다.이어 “엔론이 분식회계했다고 해서 석유산업이

  • ‘특가법 위반’ 효성 조석래 파기환송심 늘어지나···“다시 심리하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300억원의 조세포탈 등 혐의로 8년째 재판중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측이 파기환송심에서 사건을 재심리하자는 입장을 내놨다. 검찰 측은 신속한 재판진행을 요구했다.조 명예회장의 변호인은 1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박연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명예회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조세)등 혐의 파기환송심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사건 전반에 대한 재심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변호인은 “검찰은 대법원이 파기한 부분에 대해서만 심리가 국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항소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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