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셋집 찾기 갈수록 어려워진다···5월 서울 입주물량 ‘제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 대비 대폭 늘어나지만 서울은 전혀 없어서다. 신축 아파트 입주는 한꺼번에 많은 세대가 풀리면서 임대차 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을 준다. 반대로 입주물량이 없으면 시장에 풀리는 전세매물도 적어 전세 시세가 오름세를 보인다.23일 직방은 다음달 아파트 입주물량이 총 2만2605가구라고 밝혔다. 이는 전월(1만3561가구)보다 67%(9044가구) 많은 수준이다. 다만 이 가운

  • 총선 끝···큰 장 서는 분양시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총선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으로 인해 뒷전으로 밀리던 대기 물량이 대거 풀리는 것이다. 청약 대기수요들은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며 분양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다수의 수도권 분양 사업장이 흥행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의 총 29개 사업장에서 3만687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9701가구, 지방 1만7172가구로 수도권 비중

  • 시중은행, 작년 빚 보증 70조원 육박···지급보증 리스크 확대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4대 시중은행이 기업의 채무 상환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빚을 대신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지급보증 금액이 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보증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은행들이 기업의 빚을 대신 변제한 금액도 늘어나면서 지급보증 리스크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보유한 확정·미확정 지급보증 액수는 69조3228억원이다. 이는 전년(61조6522억원) 대비 12.4%(7조6706억원) 증가한 규모다.지급보증은

  • [해외, 바이오] 아스트라제네카 CEO 높은 연봉 인상폭, 도마 위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CEO) 연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가 소리오트 CEO의 연봉 인상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면서다. 소리오트 CEO의 연봉 논란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불거진 바 있다.지난 1일(현지시간) 글로벌 제약 전문지 피어스 파마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는 올해 소리오트 CEO에게 최대 1870만 파운드(약 319억44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보수 인상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소리오

  • ‘친환경 기술’ 활로 찾은 철강업계, 업황 악화에도 투자 가속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수요 부진 및 판가 하락에 따른 철강업 시황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 새 수장들의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철강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생산체제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해 시황 악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전년 못지않은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2540억원을 지출했다. 회사는 연구개발비로 2021년 2053억원, 2022

  • 세운지구 개발 본격화···과제도 산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중심부에 초고층 건물과 축구장 7개 크기의 공원을 조성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개발이 본격 추진을 앞두고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사업면적이 커 이해관계자가 많다보니 부지 확보부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유네스코가 세운지구 개발이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경관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에 나서는 등 문화재 이슈도 변수로 떠올랐다.◇‘녹지축 중심부’ 삼풍상가·PJ호텔 먼저 공원으로4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통과

  • ‘국가산업’ 韓 우주산업 현 주소···정치 논리·인력 부족에 막힌 지속 성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국 우주산업은 ‘국가산업단지’가 전국 곳곳에 설립이 추진될 정도로 정부·민간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추진·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점으로 세계 7대 우주 강국 반열에 들어서면서,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모아지는 중이다. 단, 이를 정치 논리에 활용하거나 부족한 인력 등에 지속 성장이 가로막히고 있는 점도 현실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우주개발 5대 임무에 올해만 9923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주 탐사와 수송, 산업, 안보, 과학 등의 분야에 활용된다. 2년 전인 2022년 투자

  • 엔케이맥스, 임시주총 열리나···주주연대 "성과 없으면 대표 해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엔케이맥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 행사장에서는 주가 하락과 거래 정지로 금전적 피해를 받은 주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두 달 뒤에도 성과가 없으면 '대표 해임안'을 두고 임시 주주총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주식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주들에게 사죄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1층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의장은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가 직접 맡았다.

  • ‘3기 신도시’ 인천계양 첫 삽···관건은 공사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가 착공에 나섰지만 입주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공사비 상승 여파로 사업 지연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공공부문 사업장에선 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빚거나 사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적정 공사비를 마련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본청약 시 당첨자들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천계양 이어 고양창릉·남양주왕숙·부천대장·하남교산 연내 착공 목표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

  • 자금 조달 다각화 나서는 카드업계···신종자본증권 발행 ‘속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카드사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속속 나서고 있다. 지난해 조달금리 상승으로 카드사들의 실적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자본건전성이 악화되자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서는 모습이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는 공모 방식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국내 카드사 및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종자본증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한 사례는 2020년 이후 20여건 이상이지만 공모를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도는 국민카드가 처음이다.발행 예정금액은 1500억원

  • “못 받으면 수백억 손실”···KT 공사비 증액 거부에 건설사들 ‘속앓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통신 대기업인 KT와 공사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공사비에 반영해 달라는 건설사들의 요구를 KT가 받아들이지 않아서다. 공사비 증액분만 1600억원에 달한다. KT가 계약 후 물가가 올라도 공사비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물가 변동 배제 특약’을 근거로 증액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지속될 전망이다.◇롯데건설, 추가 공사비 1000억원 못 받아…쌍용건설, KT 판교 신사옥서 시위 벌이기도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

  • 셀트리온, 이사 보수 한도 증액안 통과···장남 서진석 "120억원 내에서 집행”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셀트리온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가결했다. 업계의 쟁점이 된 이사보수 한도를 9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 역시 의결권 과반수 찬성을 받아 승인됐다. 다만 셀트리온 경영진은 올해 이사 보수를 120억원 이하로만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짐펜트라 미국 현지 영업 출장 중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대신해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처음으로 의장으로 나섰다. 서정진 회장은 온라인 화상 연결로 주주총회에 참석했다.이

  • 효성家 ‘형제의 난’ 조현문·조현상 법정 만남 이뤄지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강요미수 혐의로 형사재판 중인 효성그룹 2남 조현문 전 부사장의 공판기일에 3남 조현상 부회장이 출석할지 주목된다. 조 전 부사장은 자신의 범죄사실과 관련된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한 동생을 직접 신문할 필요가 있다며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증인신문이 예고돼 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25일 오후 4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고 조 부회장을 증인신문한다.조 부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피고인 조 전 부사장이 그의 검찰 진술서에 부동의 의사를

  • ‘거듭된 시공사 선정 유찰에 덜덜’···정비업계, 시공사 계약해지 엄포 사라졌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업계에서 조합의 시공사 계약해지 엄포가 사라지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시공사가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며 엄포를 놓던 조합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협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장조차 시공사를 못 찾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대안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현대건설과 공사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합은 빠르면

  • 금호석화 박준경 업황 부진에 아쉬운 성적표···올해 반등 카드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난해부터 금호석유화학 사령탑에 앉은 오너 3세 박준경 사장이 부임 첫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쪼그라든 데다 박 사장이 적극 추진한 NB 라텍스 증설 안도 업황 부진에 일각선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금호석유화학이 선제적으로 부채를 줄이고 현금 보유량을 확보하는 등 안정성에 방점을 찍은 경영 방침 덕에 올해는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회사는 실적 부진에도 주력 제품인 NB라텍스 외 이차전

  • 중형차 한 대 가격 나무를 곳곳에···‘조경’에 힘 싣는 단지 늘어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신축아파트 단지들이 공원 뺨치는 조경을 구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커뮤니티와 함께 외부에 노출되는 대표적인 부분이 조경이다 보니 단지의 가치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경향이 짙어져서다. 특히 입주 후에는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재공사가 매우 어려운 만큼 준공을 앞둔 사업장에서 더욱 공들이는 모습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 린파밀리에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입주 전 사전점검을 앞두고 조경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 659세대 중·소규모인 이 단지는 과천시 건축조례에

  • 묵직한 한방이 없다?···더본코리아 IPO 재도전, 공정위도 걸림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2018년 IPO 추진이 무산된 이후 6년 만이다. 외식 프랜차이즈는 기업 성장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증시 문턱을 넘기 어렵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외식 프랜차이즈 현장 조사에 나서며 압박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부담을 떨치고 외식 프랜차이즈 IPO 잔혹사를 떨칠지 주목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연내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 “한국 방위산업단지 경쟁력, 美·佛의 70~80%”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 방산업단지(클러스터) 경쟁력이 미국, 프랑스 등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경쟁력 개선을 위해 방산업 생태계 혁신을 주도해야한다는 관측이다.10일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국내외 방산 클러스터 최근 동향 분석과 한국형 방산 혁신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통해 국내 방산 클러스터 3곳의 선진국 대비 경쟁력 수준을 비교·분석했다.방위사업청은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확보를 통한 방산업 기초체력 강화의 일환으로 클러스터를 3곳으로 확장해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해

  • [#유통365] 식물성 순대, 로봇이 조리한 피자···대세는 ‘푸드테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푸드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식물성 순대, 로봇이 조리하는 파스타 등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식품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키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미래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식품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기술·상품·서비스 등을 총칭한다.한국푸드테크협의회에 따르면 푸드테크 국내 시장 규모는 600조원, 세계시장 규모는 반도체 산업보다 약 50배 많은 4경원에 달하는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평가

  • [해외, 바이오] 코로나19 엔데믹 후 모더나···"RSV백신·희귀질환 확장"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모더나가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 모더나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RSV백신, 희귀질환 전반에 걸쳐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엔드포인트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카일 홀렌(Kyle Holen) 모더나 치료 종양학 최고 책임자는 “현재 9개 정도의 임상시험계획(IND)이 있으며, 올해와 내년 그 이후에도 여러 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몇 년 안에 희귀질환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지난해 6월 희귀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4배로 확대했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