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 마련 절실한 한샘, 과징금 ‘235억원’ 부담 극복 방안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구·인테리어 기업 1위 한샘이 실적과 주가 하락을 맞은데 이어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김유진 대표는 취임 이후 한샘의 사업성 효율화,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옛 명성을 되찾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일구는데 성공했다. 한샘이 중점을 뒀던 수익성 반등하는 것엔 성과를 냈지만 주 원재료값이 하락했음에도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김유진 대표는 취임 이후 ‘수익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 대표는 한샘의 BI(브랜드 아이

  • ‘동시청약·동시상장’···NH證 유진테크놀로지 vs 신한證 유투바이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2차전지용 정밀금형 제조업체 유진테크놀로지와 스마트헬스케어 업체 유투바이오가 동시에 공모청약을 진행하면서 공모주 시장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을 펼치고 있다.앞서 유진테크놀로지와 유투바이오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좋은 성적표를 냈다.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범위를 초과해 확정했다.유진테크놀로지와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도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향후 공모주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릴지 주목된다.◇ NH證 유진테크놀로지 vs 신한證 유투바이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 코스닥 이전 상장하는 유투바이오···"BT와 IT 융합 헬스케어 기업될 것"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유투바이오가 내달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유투바이오는 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19일 유투바이오는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유투바이오는 전국 병·의원으로부터 혈액, 조직, 소변 등을 활용한 질병의심군 검사를 의뢰받아 분자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상세 분석결과를 통보하는 BT(바이오 테크놀로지)를 핵심 사업

  • 추석 전주 공모주 청약 슈퍼위크···IPO시장 혈투 벌어지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신성델타테크의 2차전지 자회사인 신성에스티가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기업공개(IPO) 일정을 변경했다. 신성에스티 IPO 일정 변경으로 추석 연휴 전주인 9월 셋째 주에는 무려 8개 기업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나서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만들어졌다.9월 셋째 주에 공모청약을 접수하는 증권사만 무려 11개에 달한다. 공모주 투자자가 납입한 청약증거금은 2영업일 이후 돌려받기에 일부 증권사는 투자자 유치에 불리할 수 있는 일정이다.미래에셋증권은 8개 IPO 가운데 ‘빅3’로 평가받는 밀리의서재, 두산로

  • 공직자 재산공개 살펴보니 주식비중 감소···이해상충 논란에 대부분 처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내 장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은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국내 상장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자신과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 보유주식이 3000만원 이상이면 백지신탁해야하는 법적규제와 더불어 각종 구설수를 원천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하지만 고위공직자들 사이에서 배우자와 자녀 명의의 해외주식 투자는 매우 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해상충 논란도 회피하고 재테크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해외주식이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 경찰 “판교 데이터센터 배터리서 스파크”···화재 전 이상징후 유무가 핵심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경찰이 최근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 수사를 위해 지난 21일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화재 발생 전 이상징후 감지 여부가 주목된다. 22일 경기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SK 판교 데이터센터 서버실과 업무동 등에 수사관 10여명을 투입,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는 BMS, 서버 등을 대상으로 했다.이에 수사 대상자 휴대전화나 관련 서류가 포함된 하드디스크를 등을 확보하는 일반적 압수수색과는

  • 반도체학과 정원 지역간 갈등 조짐···“수도권 확대 불가피, 이분법적 시각 부적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를 시사하면서 지역 간 갈등 조짐이 이는 가운데 반도체 전문가들은 정원 문제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란 이분법적 시각으로 봐선 안된단 지적을 내놓는다. 기업의 반도체 인력 수요를 봤을 때 수도권 대학의 정원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단 분석과 함께 각 지역별 대학의 지역 산업 기여도 등을 면밀히 살펴 지방의 정원 배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국정운영의 주요 의제로 삼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당도 반도체산업 경쟁

  • ‘12:5’ 與 지방선거 압승···尹정부 정책 추진 탄력 ‘전망’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지난 3월 대선 승리에 이어 4년 만에 지방권력까지 가져오면서 정부·여당은 정국 주도권을 쥐고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국민의힘은 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에서 각각 이겼다. ◇오세훈, 전 자치구 과반 득표···경기지사는 0.15%차 진땀승부승부처로 꼽힌 수도권에선 국민의힘이 2곳, 민주당이 1곳을 차지했다. 서울시장은 오세훈 국민의

  • 주인 바뀌고 실적 악화, 한샘 청사진 실현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를 새 주인으로 맞은 한샘이 최근 경영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실현 가능성 여부에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원부자재 값 상승 영향으로 가구업계 실적이 악화하고 있지만 한샘은 영업이익 급감에 이어 목표 매출까지 내렸다. 한샘은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전망도 밝지 않아 한샘의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1월 초 IMM PE로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한샘의 올 1분기 매출은 5259억5400만원, 영업이익 100억2100만원

  • 대구는 홍준표, 강원 김진태·제주 허향진···국힘 경선 발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홍준표 의원이 선출됐다. 강원지사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제주지사에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국회 브리핑을 열고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21∼22일 실시됐다.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50%씩 반영됐다. 최종 득표율에서 현역 의원에게는 10% 감산했고, 정치 신인에게는 10% 가산했다. 우선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대구 수성을을 지역구로 둔 홍준표 의원

  • 실적·주가 하락 이중고 한샘, ‘디지털 전환’ 도움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새 수장을 맞은 한샘이 디지털 전환, 롯데쇼핑과의 시너지로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샘은 그간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체화하고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업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샘은 최근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 등 이중고를 겪고 있어 한샘의 구상이 통할지 주목된다.9일 한샘은 올해 디지털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간 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했다면 이를 확장해 고객 중심의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

  • ‘이재명 저격’ 박철민, 본인 재판서 대선후보 평가해 재판부 ‘경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주장한 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씨가 추가폭로를 예고했지만 이렇다 할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기소된 재판에서 대선 후보를 평가했다가 재판부로부터 경고를 받았다.26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이인수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지난 9월 공동공갈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8가지 범죄사실로 1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 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씨는 구치소 내 기동순찰대

  • 네이버·카카오·쿠팡에서 스타트업으로···더 혁신 찾아가는 임원들

    삼성, 네이버, 쿠팡 등 대기업과 IT공룡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동하는 임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니콘 스타트업(상장 전 기업가치 1조원 이상)부터 초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대기업 임원들을 영입 중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핸드메이드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는 정보람 쿠팡 전 대표이사를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영입했다. 정보람 COO는 글로벌 기업 머서, 엔씨소프트 등을 거쳐 쿠팡에서 핀테크 부문 각자대표를 역임하며 핀테크 사업을 주도했다.모바일 중고마켓 스타트업 ‘번개

  • 검찰, ‘감찰 무마 의혹’에 이중잣대 적용 논란

    검찰이 수뇌부의 성폭력 감찰 무마 의혹 고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현직 검사가 불복 의사를 밝혀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의 불기소 논리는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기소한 논리와 정반대로, ‘이중잣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2015년 서울남부지검 성폭력 사건···당사자들 감찰·징계 없이 검찰 떠나지난 2015년 3월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던 김아무개 부장검사가 한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다수의 언론에 보도되었지만, 김 전 부장검사는 별다른 징계 없이 퇴직했다.불

  • 검찰, 임은정 고발한 ‘검찰 내 성비위 무마 의혹’ 불기소 결론

    임은정(사법연수원 30기)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검찰 조직 내 성폭력 감찰 무마 의혹이 있다며 김진태(14기)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관계자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서 발생한 검사 성비위사건과 관련해 김 전 총장 등 검사 9명에 대한 직무유기 등 피고발사건을 불기소 처분(각하)했다고 30일 밝혔다.검찰은 “조사 결과 성비위 풍문을 확인한 피의자들이 곧바로 사안의 진상 확인에 착수했다”며 “업무 지침 피해자의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상 확인을 종료한 사

  • [기자수첩] 근거 미상의 서울제약과 김진표 관련주 해프닝

    약업계를 포함한 대한민국에서는 조국 사태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적지 않게 발생한다. 최근 서울제약과 김진표 관련주 해프닝은 어떻게 발생한 일인지 원인이 무척 궁금했던 사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에 이전까지 확산됐던 김진표 의원의 총리 지명설은 가라앉았다. 일각에서는 김진표 내정설에 대통령 지지층이 반발하자 김 의원이 청와대에 총리 지명을 고사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 유력 후보가 변경된 주요 원인으로 파악한다. 김 의원이 차기 총리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

  • 반복되는 ‘검사 블랙리스트’ 논란···임은정 검사 “그 시절 참 살벌”

    법무부가 비공개 내규를 만들어 7년간 ‘검사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는 이 블랙리스트의 직접적인 피해자라며 “그 시절 참 살벌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비공개 내규를 통해 7년간 검사들을 상대로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이를 인사 등에 반영했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이 지침은 ▲평소 행실 등에 비춰 비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자 ▲업무 관련 법령이나 지침

  • [2019 국감] 정무위, 이동걸 산은 회장에 산은-수은 합병 발언 ‘부적절’ 질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합병’ 발언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에게 거센 질타를 받았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4일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에 참여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합에 대한 소신을 얘기했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 형식이 적절하지 않았다”며 “관계 기관 간 업무가 중복돼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으면 조정 과정을 거친 후 의견을 내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역시 “사견이라는 이름으로 (합병방안이) 제기되면서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 같다”며 “국민들이 (정부기관의) 의사결

  • [2019 국감] 사법부 전관예우·정치편향성 등 쟁점된 법사위 국감

    여야가 일제히 사법부을 전관예우·재판 형평성·정치 편향성 등을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야당은 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한 고위 법관들의 정치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집중 공세를 취하기도 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대전고등법원에서 대전고등법원과 광주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법부의 불공정성과 이를 야기한 ‘관례’를 지적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사법부의 전관예우, 비실명 판결문 공개 방식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표창원

  • ‘피의사실 공개 제한’을 바라보는 2가지 시선

    법무부가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권 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법조계를 넘어 정치권까지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양쪽 모두 범죄가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이 공개돼 당사자의 인권이 침해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개정의 주체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이견이 나오고 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인권 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 개정안(공보준칙)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오는 1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사법개혁을 위한 당정 협의회를 갖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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